< 용궐산 소개 >
용궐산(646m)" 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위치하며 산 이름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용궐산의 정상에 있는 신선 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옛날에 용궐산에서 수도하던 승려가 바둑을 두자는 내용의 서신을 호랑이의 입에 물려 인근의
무량산에 기거하는 승려에게 보내서, 서로 만나서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25 전쟁 때 아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 막사를 설치하며 쇠말뚝을 박는
과정에서 바둑판의 형체가 사라졌다. 용궐산 서쪽 기슭에 있는 장구목은 예전에 지역 주민들이
왕래하던 큰 길목이었으며, 그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서 장군목,
혹은 지형이 장구 형상이라 장구목으로 불린다.
<순창 예향천리마실길 제2코스와 3코스 일부 6.0km 트레킹>
호젓한 강변길을 걷는다. 녹음이 짙게 드리운 물줄기가 한없이 맑고 푸르다.
심산유곡을 훑고 지나온 이 강물에 은어와 꺽지가 뛰놀고 곱게 물드는 노을에 왜가리가 금빛으로 젖는다.
숲으로 들면 한 줌 산바람에 세상의 찌든 때가 훌훌 털어지는 곳. 전북 순창의 ‘마실길’은 그런 길이다.
강변길, 산길, 들길이 한데 어우러져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걷다 지치면 만나는
산촌마을은 고향집을 찾은 듯 정겹다.
섬진강 물줄기와 적성면의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은 총 4개 코스(27.3㎞). 1·3코스는 강변길이고,
2·4코스는 산자락을 끼고 가는 숲길이다
오늘 시작점은 강경마을 입구다.
2코스의 시작점이자 3코스의 일부인 섬진강펜션단지 까지의 코스다
마을주민들이 ‘갱경굴’이라 부르는 강경마을은 오지마을이다.
지금은 너른 길이 뚫렸지만 옛날에는 길이 너무 좁아
다 자란 소는 길을 내려가지 못해 내다 팔 수가 없었단다.
여기서 우측으로 섬진강을 따라 3코스를 거슬러 올라간다.
짙푸른 강줄기를 바짝 끼고 숫돌바위와 육로정을 지나면
섬진강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장군목이다.
장군목 못 미처 무량산을 등지고 강변에 터를 잡은 육로정도 멋스럽다.
‘종호(鍾湖)’라는 글씨가 새겨진 거대한 바위를 거느리고 있는 정자는
조선 현종 때 인물 양운거가 자연을 벗 삼아풍류를 즐겼던 곳.
종호는 ‘시객들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종소리처럼 메아리친다’는 뜻이다.
양운거는 이 바위에 구멍을 파고 술을 담아 마셨다고 전해진다.
강줄기를 가로지르는 현수교에 오르자 발아래 거대한 암반이 꿈틀댄다.
수위를 낮춘 강물 위로 공룡이 밟고 지나간 것처럼 움푹움푹 패인 바위가 지천이다.
순창 제일의 명당 터로 ‘장구목’이라고도 부르는 장군목이다.
장군목은 서북쪽으로 용골산(해발 645m),
남쪽으로 무량산(해발 586.4m)의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장군대좌형이라는 데서 얻은 이름.
‘적장의 목을 쳐 떨어진 자리’라는 설도 있다.
섬진강 물줄기가 수만 년 동안 다듬어 놓은 바위들이무려 3㎞에 이른다.
풍화로 깎이고 패인 모양이 기묘하다. 마치 용틀임하는 것처럼 살아 움직인다.
그중 강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요강바위’가 유명하다.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드는 돌이다.
높이 2m, 폭 3m, 무게 15톤짜리 바위는 요강처럼 가운데가 움푹 파였다.
한국전쟁 당시 이 구멍에 몸을 숨겨 화를 면한 마을주민들이 여럿이란다.
한 때 이 바위는 도난을 당했지만 1년6개월 만에 제 자리를 찾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고 있다.
섬진강 물줄기가 암반을 어루만지며 느릿하게 흐르는 이곳은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배경이기도 하다.
벌동산 자락을 끼고 가는 새목재부터는 강줄기를 버리고 숲으로 든다.
사방댐과 4코스로 이어지는 은적골을 지나면 석산리 도왕마을 입구다.
잠시 발품을 쉬어 갈 겸 마을로 들어선다. 전형적인 산촌마을에는 7가구가 모여 산다.
죽순이 가득 담긴 망태기를 짊어진 서옥자 할머니(78)가 길에서 반긴다.
할머니는 대뜸 “이런 촌구석까지 어쩐 일로 왔냐”며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가란다.
돌담을 둘러친 할머니의 시골집이 정겹다.
진돗개 2마리를 가족처럼 데리고 사는 할머니는 17살에 이곳으로 시집을 온 후 60년 넘게 살고 있다.
그 사이 6남매를 키웠다. 마루기둥 아래 토종벌 통인 한봉이 반갑다.
20여년 전 남편을 잃은 할머니는 “도시로 나간 자식들이 손주들을 데리고 찾아오는 맛에
이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수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길을 나선다. 입석마을에 이르자 길섶에 핀 금계국이 빛난다.
24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입석마을은 입구에 돌이 서 있다고 해서 선돌마을로도 불린다.
여기서 내월마을을 거쳐 굴등까지는 내내 숲길이다.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우뚝우뚝 들어선 숲은 울창하다.
외롭고 호젓한 이 길은 걷는 동안 지난날을 돌이켜보게 만든다.
주변 유적지도 적지 않다. 석산리 마애불과 천태암지, 고려 왕씨 묘, 취암사지를 비롯해
조선후기 명창 장자백이 태어나 판소리를 배우고 후진을 양성하던 운림리 매미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무술을 연마한 곳으로 알려진 책여산 장군암 등이 줄줄이
이어져 당대의 역사를 곱씹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월교에서 구미교를 잇는 1코스는 섬진강을 바짝 끼고 가는 오솔길이다.
어은 양사형이 1567년(명종 22) 지은 어은정과 나무데크를 거쳐 구암정을 지나 구미교에 이르자
섬진강 줄기가 노을에 잠긴다. 명주처럼 부드러운 강바람에 찔레꽃이 눈처럼 흩뿌린다.
늦은 봄 섬진강에서만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풍광이다.
제823차 전북/순창 리마실길 제3코스 정기산행 좌석배정표 |
운전석(이은수) 010-6617-0470 출입문(봉두산) |
1 | 방갑섭 | 2 | 회 장 |
| 3 | 봉두산 | 4 | |
농성공원 | 월드컵북문 | 월드컵북문
| |
5 | 금성산 | 6 | 운 곡 | 7 | 무등산(1) | 8 | 무등산(2) |
광주역 | 광주역 | 광주역 | 광주역 |
9 | 김복길 | 10 | 이춘자 | 11 | 감 자 | 12 | 유 촌 |
농성공원 | 농성공원 | 각화동 | 월드컵북문 |
13 | 김선경 | 14 | 레이나 | 15 | 이소영(1) | 16 | 이소영(2) |
월드컵북문 | 월드컵북문 | 월드컵북문 | 월드컵북문 |
17 | ☎ | 18 | 송 전 | 19 | ☎ | 20 | 바야바 |
| 문 후 | | 문 후 |
21 | 강 암 | 22 | 청 전 | 23 | 소 정 | 24 | 청 천 |
농성공원 | 광주역 | 각화동 | 광주역 |
25 | ☎ | 26 | 박영옥 | 27 | 청천(2) | 28 | 청천(3) |
| 월드컵북문 | 광주역 | 광주역 |
29 | ☎ | 30 | 최종수 | 31 | 황 야 | 32 | 숯 골 |
| 월드컵북문 | 각화동 | 각화동 |
33 | ☎ | 34 | ☎ | 35 | 심 공 | 36 | ☎ |
|
| 문 후 |
|
37 | ☎ | 38 | ☎ | 39 | 이재국 | 40 | 청오산 |
| | 각화동 | 문 후 |
41 | 태 평 | 42 | ☎ | 43 | ☎ | 44 | 산아름 |
광주역 |
|
| 월드컵북문 |
첫댓글 신청합니다(2명, 부부). 각화동 탑승, 31~32번석 희망
감사합니다!
희망좌석인 31, 32번좌석에 배정했습니다~~~
44번예약합니다.
월드컵정문승차합니다.
감사합니다!
44번 좌석에 배정했습니다~~~
즐거운 산행되시기를 바랍니다~~~
소정강성우 도 동참합다
반가와요!
23번 좌석에 배정했습니다~~~
청천2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27번,28번좌석에 배정했습니다~~~
1인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12번 좌석에 배정했습니다~~~
즐거운 산행되시기를 바랍니다~~~
탑승지는 어디인지요?
반갑습니다. 월드컵 북문입니다
레이나님 사정에 의해 좌석을 12번 좌석에서
14번 좌석으로 다시 배정했으니 양해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산행신청 합니다 (35번 희망합니다)
희망좌석인 35번 좌석에 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22.10.22 다녀와 자연 풍경과 하늘 다리 잔도 길
요강바위까지 감탄하고 왔습니다
용궐산 오르면서 섬진강 오백리길 최 상류서 바라본 협곡 단풍은
많은 회원님 동참 추천합니다 너무 좋아요
산행체험기 감사합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회원님을 위한 좋은 산행기가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번 신청합니다
바야바님 감사합니다!
희망좌석인 20번에 배정했습니다~~~
즐거운 산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