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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리 | |
높이 | 961m |
지리산 남부능선에 솟아 있는 산으로 대원사 길과 중산리 길이 갈라지는 덕산마을 서쪽에 있다.
이 산에서부터 국사봉을 거쳐 써리봉까지 이어지는 20여 ㎞에 이르는 능선을 일명 '황금능선'이
라 하는데 이는 가을이면 산죽군락이 누렇게 변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황금능선의 가장 긴 코스는 구곡산 남쪽 마을인 외공마을에서 시작, 산청군의 4대 사찰 중 하나
인 도솔암 직전의 왼쪽 계곡을 타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게 되는데 산중턱에 있는 도솔암까
지는 대개 차량으로 오른다.
능선중간으로 질러 올라가는 산길도 여럿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중산리에서
국사봉 또는 진목으로 오르는 산길이고 내원골에서 국수재를 거쳐 써리봉으로 오르기도 한다.
[고스락에서 조망한 천왕봉과 황금능선]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천왕봉, 칠선봉, 삼신봉, 촛대봉, 장터목, 제석봉 등 이른바
남부능선의 봉우리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산행은 약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대중교통은 진주에서 산청군 덕산리까지 가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중산리 또는 거림
행 버스를 이용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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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산(九曲山)은 글자 그대로 아홉 굽이가 있다하여 구곡산이라 하며 황금능선의 들머리로서 능선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보인다. 천왕봉에 오르면 천왕봉이 보이지 않지만 구곡산
에 서면 봄이면 철쭉, 가을이면 단풍 등 후회없는 산해이 된다.
지리산 황금능선 코스는 새로운 산길이 뿜어내는 신선함과 영산이 주는 신령스러움이 한꺼번에 느껴지
는 등반로이다. 이 길은 천왕봉 코밑까지 훨씬 가깝게 다가서는데다 무성한 산죽 구간을 탐험하듯 헤쳐
가는 산행 재미가 꽤 빼어나다.
기점은 진주서 중산리 가는 길에 위치한 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조선시대 대유학자 남명 조식선
생 사적지로 사적305호)기점-도솔암-헬기장-거대한“자연보호”입간판-구곡산 정상-황금능선을 거쳐
국수봉에 닿기 직전 중산리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소요 시간은 6시간 가량으로 약간 불투명한 하산길 말고는 험로는 없지만 무성한 산죽 군락이 가을이
면 누렇게 변해 황금 능선이란 이름이 붙은 산행 후반부는 꽤 성가시고 피곤한 길이다. 정상은 널찍한
공터 정도로 수더분하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에서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시야를 가득 메
우는 지리산 준봉들 때문이다.
눈 앞 가장 높은 영봉이 천왕봉, 저기 왼쪽부터 칠선봉, 삼신봉, 촛대봉, 장터목, 제석봉, 중봉이 꼬리를
문다. 이른바 남부 능선이다. “지리산전망대”란 별칭의 산들이 몇 있지만 가깝고 또렷하기로는 구곡산
이 으뜸일 것이다. 정상에서 오던 길로 30여m 더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원점회귀 하산길, 왼쪽이 국수봉 방향이다. 하산길 군데군데 진달래 천국이다. 갈수록 지리산
은 가까와진다. 정상 출발 15분만에 동당리쪽 하산길이 열리는 헬기장을 볼 수 있다.
여기를 지나면서부터 황금능선이 시작된다. 오르내리는 경사야 견딜만하지만 원시림의 분위기를 풍기
는 산죽구간이 힘겹다.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산죽 사이길을 가려면 머리를 숙여 땅을 보며 가야한다. 대
충 헤아려도 10개가 넘는 길고 짧은 구간을 돌파해야 한다. 산죽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체력도 잘 안배해야 한다. [산청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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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구곡산은 무성한 산죽군락이 가을이면 누렇게 변해 황금능선이란
이름이 붙은 산행후반부는 꽤 성가시고 피곤한 길이다.
근교산 애호가들에게 지리산 일대는 가까이 하기엔 먼 산에 속한다. 적어도 1박2일 이상의 일정을 마련
해 천왕봉을 밟고 오거나 구간종주를 마쳐야 그 품에 안기는 맛을 느낄 수있는 것이 지리산 산행이다.
동녘 자락인 시천면에는 조선의 유명한 학자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덕천서원이 자리한다. 퇴계 이황 선생과 학문의 쌍벽을 이룬 남명 선생은 신기하게도 퇴계선생이 태어
난 바로 그 해(연산군 7년) 합천군 삼가에서 출생하였고, 55세 때 단성현감의 직에 부름을 받았으나 사
양하였다.
61세에 지리산 천왕봉이 올려다보이는 이 곳 덕산에 들어오셔서 강학으로 세월을 보내시다가 72세인
선조 5년 2월에 별세하셨다. 선조 9년(1576년) 선생이 강학하던 바로 그 자리에 서원이 세워졌으며 광
해군 원년(1609년)에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대원군 때 철폐되었고, 그후 1930년대에 다시
재건되었다.
#산행코스
*시천면 소재지 -> 정상 -> 남부능선 -> 서신마을
교통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단성 IC -> 20번국도(시천/하동 방면) -> 시천면 소재지
대중교통
*진주서 중산리 또는 내대. 거림행 버스이용. [sam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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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이트 : 구곡산 [산청군]
구곡산 [경상남도]
구곡산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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