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분야는 민주당 최영수후보와 무소속 박우량후보의 대결양상에 따른 지지도 변화인데 민주당 최영수 후보는 지역 주간신문인 남도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지난 11일 의뢰해 16일자로 공표한 신안군수 여론조사결과 발표에서 23.5%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17일 본보와 브레이크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7.3%로 일주일여만에 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무소속 공동연대의 박우량후보의 경우 남도신문 여론조사에서 6.9%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1주일만에 13.6%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8%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던 강성만후보는 9.7%로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박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3강 1중 2약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신안군수 선거전에서 무소속 이춘식후보는 5.2%를 나타내고 있고, 한나라당 김영식후보는 3.9%, 무소속 최신웅후보는 3.8%를 기록했으며, 부동층은 46. 4%로 남도신문 여론조사시 50.1 %에서 다소 줄어들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3.9%, 열린우리당 8.7%, 한나라당 5.0%, 민주노동당 5.5%, 국민중심당 1.2%, 기타 0.4%, 지지정당 없다 35.2%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9.3%, 안하겠다 2.2%,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로 나타났고, 인지도는 강성만-59.6%, 최영수-55.1%, 박우량-51.5%, 이춘식-46.8%, 최신웅-45.5%, 김영식-33.5%로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지지자들 32.3%가 최영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강성만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9.0%, 박우량후보는 13.7%, 이춘식후보와 최신웅후보는 각각 4.4%, 김영식후보는 1.4%의 지지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자중 강성만후보가 18.4%, 이춘식후보가 13.8%의 지지도를 얻었고 한나라당 지지자중 25.5%가 한나라당후보인 김영식후보를 지지한 반면 최영수후보도 22.7%를 얻었고, 박우량후보도 15.9%의 지지들 받았다.
연령별지지도는 20대는 강성만(16.6%), 김영식(11%)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왔고 30대는 최영수(22.9%), 박우량(21.9%)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40대에서는 최영수(31.2%), 박우량(15.8%), 50대는 박우량(21.8%), 최영수(18.5%), 60세 이상은 최영수(13.3%), 박우량(1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5.31 지방선거처럼 무소속후보가 민주당후보를 이길 수 있을 것인지 여부이나 이번 선거는 5.31선거 때처럼 무소속 단일후보와 민주당간의 싸움이 아니고 무소속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 지난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다.
불과 1주일전 여론조사와 비교해 박우량후보가 약진한 원인으로 박후보가 고판술 전 의장, 김청수 전 공천자, 김일중 전 도의원, 손장조 전 군수 등이 속한 무소속 공동연대의 지지를 받은 데다 선거유세 등을 통한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고길호 전 신안군수의 조직이 상당부분 합류한 데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지난 5.31 선거시 김애수 선대본부장을 비롯, 박응식, 최휘철, 이철준, 김원재씨 등 핵심인사들이 대거 합세해 선거 기획은 물론 조직관리에 들어간데 따른 지지율 상승이란 분석이다.
강성만 후보를 비롯 박우량후보, 이춘식후보, 최신웅후보 등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있다가 대부분 경선과정에서 이탈했으나 오히려 이들에 대한 지지성향이 민주당 지지자가 다수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보듯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분열된 것으로 나타나 최영수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프리미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여론조사 결과 불과 1주일만에 민주당 최영수후보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박우량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19일 낮 12시 40분부터 목포문화방송을 통해 생방송되는 신안군수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기점으로 우열이 더욱 뚜렷하게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안신문과 브레이크뉴스가 공동으로 지난 16일 한국갤럽에 의뢰한 것으로 신안군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여 513명을 대상으로 17일 하루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며, 읍면별 전화번호부를 이용 인구수 비율로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는 ±4.3% 포인트 (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