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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으로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대장정의 글을 쓰는 가운데 아브라함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누구인가?
아브라함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가?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에서 아브라함의 자리는 어디인가?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창세기의 중심이요, 성경의 뿌리요, 구속사의 근간인 아브라함은
아벨과 셋과 에노스와 에녹과 노아와 무엇이 다른가?
문득 아브라함을 묵상하면서
아브라함에 대한 이해가 어릴 떄 알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창세기를 읽고 아브라함에 대한 수 많은 설교를 들으면서 자랐는 데
아브라함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1학년 1반의 이해에 머물러 있지 않은가?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강단에서 쏟아지는 아브라함에 대한 수 많은 설교들.......
아브라함의 믿음을 강조하지만 뜬구름의 이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브라함에 대해서 조금 깊이 연구했다는 아브라함의 언약에 대한 이해도
대부분 원시적인 이해에 머물러 있습니다.
유대인의 아브라함에 대한 이해도
한민족의 단군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 저자의 아브라함에 대한 눈높이의 시선을 갖지 못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아브라함의 복을 언약과 통치로 누리지 못하는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아브라함의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가나안 땅의 아브라함은 비록 족장이었지만
당시 애굽의 왕과 블레셋의 왕과 소돔의 왕과 가나안 땅의 모든 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벗으로 여길 정도로 친밀하였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연합하여 유다를 치고자 엔게디에 모였을 때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고 선포하고 성전 뜰에서 회중 가운데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라고 하였습니다.(대하20:7)
또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말할 때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사41:8-11)
야고보서는 믿음으로 의로운 삶을 살았던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약2:23)
하나님께서 믿음을 의로 여기신 아브라함에 대한 야고보의 이해는
믿음의 의를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믿음은 이념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능동적으로 이루는 변화의 능력이요, 동력, 그 자체입니다.
이렇듯 주의 벗이요, 하나님의 벗으로 살았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과 통치를 위임받아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후손의 땅이 되도록 튼실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갈대아 우르에 살았던 아브라함은 하란을 거쳐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언약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부름받은 언약의 복은
복의 근원이 되어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복을 얻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임한 언약의 말씀은
천하만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경륜,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고 하였습니다.(창12:1-5)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하시며 동행하였습니다.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창12:6-8)
가나안 땅의 아브라함의 여정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셨고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는 곳에 하나님께서도 함께 머물렀고 동행하였으며 언약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단을 쌓아 그곳이 하나님께서 언약하시고 또 다스리시는 것을 나타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근을 피하여 애굽에 냐려갔다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 와서
처음 단을 쌓은 그곳에서 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쳤던 곳에 이르니
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창13:3-4 )
또한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 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창13:14-18)
아브라함은 믿음의 족장으로 가나안 땅을 터전으로
언약과 통치의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기근 외에는 평화로왔던 가나안 땅에
북쪽 네왕의 동맹군과 남쪽 다섯왕의 연합군의 교전이 싯딤 골짜기에서 벌어졌습니다.
북쪽의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은
파죽지세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엿습니다.
동맹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쳤습니다.
싯딤 골짜기에서 남부의 다섯 왕
곧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연합하여 접전하였으나 패하였습니다.
전쟁에 승리한 북쪽의 네 왕은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소돔에 거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습니다.
드디어 어브라함의 가나안 전쟁,
언약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조카 롯은
아직 이삭이 태어나지 않은 떄라 자식과 같았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부터 하란을 거쳐 가나안 땅에
골육지친으로 아브라함을 순종하며 따랐습니다.
가나안 북쪽의 네 왕의 가나안 침략은
가나안 땅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의 언약을 침탈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믿음의 순종을 하였지만
약속받은 땅의 침략 행위는 결코 좌시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이 그 조카의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십팔 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그 가신을 나누어 밤을 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가서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왔습니다.(창14:14-16)
아브라함의 용병은 언약의 전사였고
파죽지세로 가나안을 침략하였던 동맹군을 물리쳤습니다.
북쪽의 네 왕 곧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은
훗날 아람과 앗수르와 바벨론과 페르시야의 지역의 선조로 추정됩니다.
가나안의 여러 나라와 남부 동맹군의 다섯 왕이 패한 가나안의 전쟁을
아브라함은 언약의 전사와 함께 승리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언약의 전쟁으로 밟은 땅은 이스라엘 백성의 기업이 되었고
훗날 다윗은 가나안 땅을 완전 정복하여 아브라함의 언약을 성취하였습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창14:17-23)
가나안 언약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소동 왕이 영접하였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아브라함보다 더 높고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하는 멜기세덱의 등장은
아브라함의 언약 전쟁이 하늘에 속한 것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구분하여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들렸고
이것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가운데 레위인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언약의 전쟁으로 정복한 전리품의 십분의 일은
레위인과 제사장의 기업이 되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의 전쟁을 언약의 전쟁으로 승리함으로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아 대적을 아브라함이 손에 붙이신 하나님께 전리품의 십분의 일로 찬송하였습니다.
전리품의 십분의 일은
언약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의 통치였다는 아브라함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통치로 언약을 순종하여
가나안 땅을 지켰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 천상의 제사장으로 현현하였으며
주의 우편에 계신 주시며 권능의 홀로 다스리는 것을 다윗은 영적으로 보았습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신 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시110:4-5)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의 전쟁을 언약 전쟁으로 승리한 그림은
다윗의 언약 전쟁으로 승화되었으며 종말론적인 여호와의 언약 전쟁을 예시하였습니다.
정말로 창세기의 아브라함 서건은
장차 되어질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를 그림자로 보여주었습니다.
여호와의 전쟁, 언약의 전사는
아브라함과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다윗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백마탄 입술의 날선 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창세기는 구약의 고전이 아니라
오늘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언약과 통치,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마22:32)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으시며
우주적 하나님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참으로 창세기의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입지전적의 인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래의 일로 애굽왕 바로는 아브라함을 두려워 하였으며
블레셋 왕 아비멜렉은 하나님의 선지자로 깨달았으며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고 하였습니다.
소돔왕은 아브라함을 영접하였고
아브라함은 전리품을 대부분을 소동 왕에게 주었습니다.
가나안 북쪽의 동맹군은 아브라함에게 전패하였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맞아 축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어 천하만민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복을 받게 하였고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를 아브라함을 통하여 세웠습니다.
아브라함은 인류 역사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었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벗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의 언약을 좇어 살았으며
믿음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통치를 완전히 수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허락한 가나안 복지 그 언약의 땅은
언약과 통치의 하나님 나라의 근간이 되었고
아브라함과 모세와 여호수아와 다윗 등 언약의 전쟁을 통하여 믿음의 순종으로 정복되었습니다.
예수의 하나님 나라는
아브라함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과 예수 그리도의 세계라는 마태복음의 선언은
참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선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