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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생협은 1994년 안성의료생협을 시작으로 인천평화, 안산, 원주, 서울, 대전, 전주, 함께걸음, 용인해바라기, 청주아올, 성남, 수원새날, 시흥희망 등으로 이어져 왔다. 이들 의료생협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안성의료생협은 안성농민회와 기독학생회가, 원주는 원주 지역 신협과 생협 등 지역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설립했고, 대전의료생협은 한밭레츠라고 지역통화 운동단체가 주축이 됐으며, 함께걸음은 지역의 장애우연구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장애인을 위한 의료복지를 꿈꾸며 설립됐다. 요즘 사무장병원이라고 하는 ‘유사의료생협’이 많이 설립되고 있다. 이들은 협동조합법인으로 인가를 받으면서도 의료생협이라는 표시를 하지 않고 조합원 가입에 대한 적극적인 권유도 없으며 조합활동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알리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무늬만 의료생협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의료생협이 변질된 것이다. 2012년은 UN이 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이다. 우리나라도 많은 협동조합이 만들어질 것이고 돌봄, 노동, 보육, 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수요가 나타날 것이다. 의료생협은 이들 사회적협동조합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머리말
추천사 박원순 / 서울시장
제1부 한국사회, 지금 왜 ‘의료생협’이 필요한가
의료생협의 꿈…건강한 마을, 행복한 나라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모순과 공공성 강화 방안
시민참여와 일차의료의 미래
성찰적인 삶과 건강
시민들의 주치의, 의료생협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운영하는 병원은 가능한가
제2부 더불어 사는 삶을 꿈꾼다…의료생협, 그 감동의 이야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나로부터 시작한 건강한 마을, 민들레의료생협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의료생협
여성주의와 의료생협의 환상 궁합, 살림의료생협
도시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인천평화의료생협
몬드라곤을 꿈꾸는 건강공동체, 원주의료생협
인간적인 의료를 꿈꾸는 제너럴닥터생협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안산의료생협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 함께걸음의료생협
생활협동공동체로 새 꿈을 꾸는 서울의료생협
부록 가장 인간적인 의료, 의료생협
설립 절차와 사업소 개설
의료생협이 좋은 이유 10가지
<예스 24 책 소개자료 중에서>
http://www.yes24.com/24/goods/6045425
의료생협이 의료, 건강 공동체라는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의료생협 대중서가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저도 여성주의와 의료생협의 환상 궁합, 살림의료생협 이란 글을 한꼭지 쓰며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살림의료생협 조합 사무실에도 5권을 구매해두었어요.
빌려가고픈 조합원들은 언제든 사무실로 방문을~!
(벌써 4권 빌려가고 1권 남아있습니다. ㅎㅎ)
의료생협에 대해 더 잘 알고 싶고, 지인들에게 의료생협을 알리고픈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건강과 나눔의 공동체 의료생협이 전세계에 활성화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