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 2024년 8월 11일 / 구례 산동면
♤ 산행구간 : 긴장등능선 ⇒ 대소골 / 16.03km(8:49)
o 긴장등능선 : 돼지령에서 분기하여 대소골 용암소에 이르며 대판골과 임걸령샘골을 분기한다.
o 대소골 : 반야봉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만수천과 임천, 경호강을 거쳐 진양호에 잠시 머무르다 남강으로 흐른다.
♤ 산행경로 : 성삼재(1080m) ⇒ 무넹기 ⇒ 선교사유적지 ⇒ 노고단고개 ⇒ 비목 ⇒ 서산대.삼 ⇒ 돼지령(1370m)
⇒ 한숨약수(1160m) ⇒ 대소골(874m) ⇒ 용왕소 ⇒ 심원마을(800m) ⇒ 성삼재
♧ 광주 선배님들과 봄꽃, 피서, 단풍, 빙폭 등 사계절 테마산행을 즐기죠. 대소골로 들어갑니다.
무넹기 전망대에서
무넹기
노고단골, 노고단계곡수는 구례로 넘어갈 수 없으나
여기서 부터 인공수로를 따라 무넹기를 넘어 화엄사골을 거쳐 구례뜰 농업용수가 되죠.
노고단 선교사유적지, 1921년 인요한의 외증조인 유진벨선교사와 할아버지 등이 선교사들의 이질, 말라리아 등 풍토병과
전염병으로부터 격리공간이 필요하여 노고단에 수양관을 설립하여 1930년대까지 60여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여순사건과
6.25기간 빨지산의 근거지가 되어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됐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휴린튼 선교사(인요한 부친) 등이
1962년 왕시루봉 일대에 휴양관을 다시 지었죠.
노고단고개 여정에
노고단 고개에서
반야를 바라보고
조난산악인 비목, 1965년 고등학생 셋이서 겨울철 천왕봉~노고단 종주 중 탈진하여 운명을 달리하셨고
몇 년 뒤 구례 연하반산우회 우종수님 등이 밤나무로 비목을 만들어 이곳에 세워 놓았죠.
긴장등능선 여정에
21년 8월 말에 이어 두 번째 찾는 한숨약수, 긴장등능선에서 우측으로 한 발 빗겨서 1160m 고지에 자리한 샘은
달궁과 심원마을 산꾼과 약초꾼들이 화개와 구례를 넘나들면서 한 숨 쉬며 쉬어가는 곳이죠.
커다란 바위 아래 수정 같은 차가운 물방울이 떨어지고
샘 아래 석축에는 사람이 머무른 흔적이 남아 있죠.
21년 당시 한숨약수
대소골에서 2시간 가량 머무르다
대소골 랜드마크 용궁소를 찾아 내려갑니다.
용궁소
하늘 아래 첫 동네 심원마을 온데간데 없고
입구에 자연복원 기념비만 덩그러니 있네요.
그동안 박산행만 하다
오랜만에 당일 장거리 산행을 해서 인지 종아리가 얼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