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시민들이 힐튼 부산을 편안한 휴식처로 생각해 자주 찾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리조트 호텔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힐튼 부산이 7월 1일 개장 이후 주말 만실은 물론 주중에도 80% 이상의 투숙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 세바스티앙 클링 총지배인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힐튼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데다, 힐튼 부산의 경우 국내에서는 그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호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점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기장 미역·멸치 식재료 이용
지역과 상생하는 호텔 만들 것
기장의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는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Urban Destination Resort)'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존의 해운대 특급호텔과는 다른, 이국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클링 총지배인은 1996년 프랑스 힐튼 스트라스부르 입사를 시작으로 이집트, 벨기에, 네덜란드, 핀란드 힐튼 호텔의 식음료, 컨벤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부터 3년간은 유럽 힐튼 월드와이드 식음료 부서에서 F&B 전략을 담당했고, 이후 몰디브 힐튼호텔, 발리 콘래드호텔 등 대표적인 휴양지의 리조트 호텔의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지난해에 한국에 와 힐튼 남해 총지배인을 겸하면서 힐튼 부산의 오픈을 총괄했다.
클링 총지배인은 힐튼 남해와 힐튼 부산의 차이에 대해선 "힐튼 남해가 골프 멤버십 중심의 리조트라면 힐튼 부산은 보다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리조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힐튼 부산에는 1650㎡ 규모의 서점 '이터널 저니'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자리한 아난티 타운은 물론 온천 시설도 있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면서 "시민들이 힐튼 호텔을 단순한 특급호텔로만 생각하지 말고 호텔의 다양한 부대 시설들을 편안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클링 총지배인은 지난해 부산을 처음 찾으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힐튼 남해와 부산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부산에 대한 정보를 구글 등 포털을 통해 찾으려 했는데 유익한 정보는 거의 찾지 못했단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환상적인 도시(Spectacular City)였다는 것이다.
그는 "부산은 해변과 해수욕장, 항만, 산, 산책로, 사찰, 쇼핑, 영화, 축제 등 주말마다 즐길 거리가 너무나 많은 매력적인 레저 도시"라면서 "대부분의 외국인이 부산의 매력을 부산에 와서야 느끼게 되는데, 이런 부산의 엄청난 매력들을 외국에 알리는 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클링 총지배인은 끝으로 "부산의 기장에 위치한 호텔인 만큼 미역과 멸치 등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의 채용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호텔이 되도록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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