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도서관독서의달시낭송특강
김태근 시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낭송(9. 11. 토. 오후 2시)
#시낭송이란
#김태근의시낭송비법톱10
#시낭송치유에대하여
#코로나블루극복을위한치유시13
#박영서도서관장님감사
#코로나방역수칙준수
2021년 9월 11일 오후 2시
함양도서관(박영서 관장)에서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시낭송특강을 개최하게 되었다
마음을어루만지는시낭송 이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강의를 하였다
친절하신 류은선 당담선생님께서
강사소개를 거창하게 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를지경이었다
따뜻한 치유시를 낭송해 드리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단군이래 가장 사랑받는 시
'동주'라는 영화에서 강하늘 배우가 낭송했던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강하늘의 목소로 다 함께 감상하였다
모든 잡념을 버리고 온전히 시낭송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13편의 치유시를 들려주며
한 편 한 편 감상할 때 마다
그 느낌을 나누어 보며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안의 나와 만나게 유도하였다
타인과의 관계 이전에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이끌어 보았다
향수는 내가 먼저 뿌려야
향기가 나듯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달라고
하기전에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시낭송도 마찬가지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식영역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다
표면젹인 문제보다 내면적인 문제가
더 방대하며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낭송을 통해서 내면적관계에서 자신을 만나고
자기를 이해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나를 지배하는 무의식 속에 시가 꽃피게 하자
그러면 저절로 내면의 치유가 일어날 것이다
시낭송은 마음을 꽃피우는 일이다
시낭송의 생명은 감동이고 치유다
시낭송으로 내면을 치유하고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토닥여주며
참자아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나는 한 편의 시를 암송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내안의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가?
♡나는 무엇을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가?
♡나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가?
♡살아오면서 쿵~하는 순간이 있었는가?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시 한편은 무엇인가?
♡나는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가?
♡나는 기도하는 시간, 시로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내가 가장 아파하는 상처는 무엇인가?
♡나는 내상처를 어루만져주었는가?
♡나는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가?
♡나는 무엇으로 위로를 받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날개형 인맥이 되어주었는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로 흔들리는 스스로를 수용하고
외로워 하는 나를 불러내어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며
토닥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나 자신에게 가장 귀한 언어인
시를 선물하면 내면이 충만해진다
코로나블루로 인해 우울한 이 가을,
내 목소리로 시낭송을 하면 우울한 마음과
손상된 상태를 회복하고 인지, 정서,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게 될 것이다
나 자신과 이웃에게 우리 사회에도 선한 영향을 주는
시낭송 문화가 더 많이 보급되기를 기원한다
지리산 자락 함양이 시로 물들기를,
그리하여 함양군민이 진정한
정서적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시낭송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ㅡ연당생각
두시간이 눈깜작할사이에 지나갔다
두시간 동안 특강 내내
많이 부족함에도
적극적인 경청을 해 주신
함양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80세가 넘은 어르신 두분께서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해주셔서 감사했다
장애우인 청년도 마음을 열어주며 팬이 되었다고
사진을 찍자고 하여 오히려 내가 감동을 받았다
부부가 나란히 일등으로 오셨는데
알고보니 차건수 은사님께
웃음치료강의를 들어신 분이라
서로 반가워 하며 사진도 담았다
다소 생소한 이런 강좌를 과감하게 개최해 주신
박서영 함양도서관장님과 함양축제로 바쁜중에도
경청해주신 함양문인협회 회장이신
권갑점 회장님과 최정욱 사무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오전부터 의령도서관 수업에
동행해 주시고 여러모로 도와주신
임영희 회장님과 안덕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양산삼축제 기간이라 행여 빈자리 있을까봐 와주신
서영희 선생님과 이명숙 원장님, 박주원 선생님
뒤에서 응원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고마운 분들이 자꾸만 늘어나서 큰일이다
시로 보답하며 살아가리라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말자
코로나다 부디 아프지 말자
아프고도 힘든 가을 한 편의 시를 적으며
한 편의 시를 낭송하며 내안의 지친 나를 어루만져 주자
●김태근의 healing 詩여행
김태근 시인의 '한 편의 시를 적으며'
#영상: 권보민
https://youtu.be/bu3EmOWHr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