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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최초의 목조 다리
중세 석조 Old London Bridge
19세기 granite London Bridge
현재의 현대식 London Bridge
특히 1209년에 완성된 중세 Old London Bridge 는 엄청 독특했다고 한다.
다리 길이는 약 280m에 19개의 아치, 다리 위 건물들, 상점과 주택, 중앙의 예배당, 남문에 반역자 머리 전시 등으로 유명했었다.
이렇게 바뀌는 과정에서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리가 단순히 사람이나 물자가 건너다니는 기능만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템즈강 다리 위에는 많은 집들, 상점, 여관, 심지어 교회까지 있었는데, 거기서 살고, 장사하고, 기도하고, 술 마시고, 세금을 내는 등 다리는 하나의 작은 도시였다. 피렌체의 베키오다리, 바스의 풀트니다리,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등도 시장 역할을 하는 다리였었다.
런던 브릿지는 엽기적이고 기괴한 역할도 했는데, 반란이 일어났을때 반란군을 진압하고 머리를 잘라 타르 처리한 뒤 창끝에 꽂아서 다리 입구에 전시했다. City of London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이 경고를 목격해야만 했었다.
그렇게 효수된 채 전시된 사람 중에는 William Wallace, Thomas More, Thomas Cromwell처럼 유명한 사람도 있었다.
2천년이나 도시의 중심적 상업지역으로서 기능했던 다리는 주변에 추가적인 시장과 부수적인 공방 등을 거느린 대규모 유통단지를 발전시켜왔으며, 이러한 배경을 통해 다리 주변과 강둑에는 로마시대 런던, 셰익스피어 시대, 산업혁명 시대를 거쳐 빅토리아 시대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상품들은 물로 귀중품들까지도 오래도록 진흙속에 파묻혀 있게 되었다.
이러한 오래된 물건들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The Mudlark들이 수백년을 넘어 현재까지 기능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해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런던브릿지가 현재 템즈강 남쪽의 Southwark와 북쪽의 City og London을 연결하는 밋밋한 콘크리트 다리를 일컫는 명칭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런던브릿지'의 명칭은 '타워브릿지 Tower Bridge'라는 것이다. 흔히들 관광객들은 타워브릿지를 '런던브릿지'라고 부르고 그렇게 알고 돌아간다. 이 사실은 런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외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실수'였으며, 어이없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이 다리는 보행자 전용다리인 밀레니엄 밀레니엄 브릿지 바로 옆에 위치한 Southwark Bridge이다.
모어런던리버사이드를 빠져나오면 타워브릿지가 중세풍의 우아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타워브릿지는 런던브릿지에서 하류 방향으로 조금 내려온 지점, 런던탑에서 가까운 위치에 1894년에 세워진 다리로, 두 개의 탑, 파란 장식, 열리는 도개교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뜻밖에도 런던탑 옆에 세워졌다는 이유로 'Tower Bridge'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1894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런던 탑의 중세분위기에 맞춰서 디자인도 중세풍으로 설계되었다. 특이한 구조 하나는 두개의 탑을 연결하는 상부 보행자통로가 있다는 사실이다. 아랫쪽 도로가 선박이 지나가도록 열렸을 때 보행자들은 지나갈 수 있도록 윗쪽에 통로를 하나 더 만든것이다.
이 다리는 석양무렵이나 야간 조명의 경우 매우 인상적으로 보인다. 런던에는 꽤 많은 랜드마크가 있지만 타워브릿지는 손꼽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다행히 도개교가 열리기 전이어서 도로와 함께 있는 보행자 인도를 걸어서 타워브릿지를 건넜다. 가까이에서 보면 두개의 탑이 웅장해 보인다.
런던탑으로 건너가서 보이는 타워브릿지의 모습
런던브릿지와 타워브릿지를 살펴보면서 알게 된 것은 2천년 이상된 이 지역의 변화과정이 주변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강둑이나 강변에 파묻힌 고대와 중세의 유물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레이어로 쌓여 있다는 것이다. 런던은 정말 오래된 도시였으며 역동적인 역사를 지닌 곳이었다.
지난이야기 - [런던산책] 오락, 퇴폐지역? 뱅크사이드 - 밀레니엄다리로 템즈강을 건너니 셰익스피어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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