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야 가라』(작사 임휘, 작곡 박현진)는 2014년 발표한
레젼드 가수 「하춘화」의 곡인데, 당시 '백세 시대 열풍'에
편승해서 엇비슷한 내용의 '내 나이가 어때서(2012, 오승근)
' '백세 인생(2013, 이애란)' 등이 발표되어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7년 "김용임"이 "나이야 가라"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하춘화」의 『나이야 가라』와 제목이
동일해 이 곡이 반응이 있자 발표 이듬해 "오늘이 젊은 날
(류원광 작사, 손연성 작곡)"로 제목을 바꾸고 앨범을 냈고,
오히려 이 곡의 첫 가사가 "나이야 가라"로 시작되면서
빅 히트를 기록, 「하춘화」의 곡을 능가하게 되고, 오히려
『나이야 가라』라는 곡이 "김용임"의 곡으로 혼동하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하춘화」는 한국 가요사(歌謠史)상 가장 어린 나이에 음반을
낸 가수로서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녀가 첫 발자국을
뗀 1961년(만 6세) 이후, 재 데뷔한 1970년부터 최근까지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음반을 내면서 꾸준히 활동하였으며,
1970년대 초반 최정상 인기 가수 반열에 올라 오래도록 유지
하면서 2,500여곡을 발표한 전설같은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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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는 멋있지만
나이야 나이야 너는 싫다
내가 내가 너를 부르지도 않았는데
날 찾아오는 나이야 가라
너만 없으면 너만 없으면
해 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꼭 한 번 멋있게 살고 싶다
나이야 가라 가라 가라 너는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아까운 내 청춘을
나이야 데리고 가지를 마라
사랑도 오래 오래
내 청춘도 오래 오래
붙잡아 두고 살고 싶은데
너만 없으면 너만 없으면
해 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달콤한 사랑도 후회 없는 인생도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꼭 한 번 멋있게 살고 싶다
나이야 가라
가라 가라 너는 가라
나이야 가라
쓸 데 없는 너는 가라
나이야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