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春雪의 祝福 속에 맞은 祝靈山 始山祭
(중앙산악회 2017년 제8회 축령산 시산제)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7년 3월 2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축령산(祝靈山 880m)
♣ 산행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상면 남양주시 수동면
♣ 산행 코스 : 축령산 제 2주차장→ 수리바위→ 능선삼거리→ 남이바위→ 축령산 → 절고개→ 서리산 → 철쭉동산 → 축령산 자연 휴양림 → 제2 주차장 ⇒ 약 13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10분 (09 : 20 ~ 14 : 30)
♣ 참여 인원 : 32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휴양림매표소에서 좀 올라간 길목 자리 목제로 조성한 쉼터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지난밤에 내린 눈으로 능선에는 서설이 화려하게 피어있었다.
◆ 산행 안내
▣ 축령산(祝靈山 880m)
축령산(祝靈山)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 경계에 있는 높이 880m의 산으로 일명 비룡산 이라고도 한다.
축령산은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시산제(始山祭)를 지내는 명소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산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이성계가 고려 말에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는데 몰이꾼의 말이‘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 하여 산 정상에 올라 제(祭)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사(告祀)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으로 불렸다고 전한다. 또 하나 전해지는 축령산 이름의 유래는 조선 세조, 예종 당시 젊은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이(1441년 ~ 1468년) 장군이) 어릴 적 무예를 닦았다는 남이바위가 있고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평의 남이섬이 있는 것을 보면 남이 장군 유래설의 근거를 뒷받침한다. 유자광의 거짓 고변을 들은 예종이 스물여덟의 남이를 죽이자 이 지역 사람들이 그 영혼을 위로하고자 남이와 관련이 있는 이 산을 축령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축령산은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고 소나무와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어 산세도 수려하지만 단애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이장군의 전설이 깃든 남이바위, 수리바위 등의 기암이 있다. 가평팔경 중의 제7경인 축령백림이 이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의 하루 등산 코스로 적합하다. 산 정상에서 북으로는 운악산, 명지산, 화악산이 보이고, 동남쪽으로 청평호가 보이는 등 조망이 뛰어나다. 정상은 암봉이며 정상에서 전자동 마을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전망이 좋으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에는 통나무집 산막, 야영장, 취사장, 어린이 놀이터, 물놀이장, 전망대, 휴게소, 잔디 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가족이 쉬기에 알맞다. 작은 폭포들이 이어진 두멍안골 계곡의 운치도 빼어나며 동쪽 기슭(가평군)에는 아침고요수목원이 있다.
▣ 축령산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오늘 산행하는 축령산은 신령스러운 전설이 깃든 산으로 해마다 뭇 산악회에서 시산제 장소로 선택하는 곳으로 우리 산악회에서도 회장이하 집행부 임원들이 시산제 장소를 미리 확인하여둔 곳으로 연륜이 있고 낮 익은 산우들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전통을 이어가기가 다소 허전한 빈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이 차지한 가운데 조촐한 제물을 차리고 시산제를 올렸다. 음복으로 나누어 먹은 시루떡이 특별한 별미였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