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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돌베개 한 그날 밤의 경험
찬송: 204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묵상: 하나님을 만남이 삶의 가장 큰 기쁨임을 알게 하소서
본문: 창 28:10∼15
말씀: 야곱은 거친 광야에서 돌을 베개 삼아 찬 이슬을 맞으며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인생 실패자인 그를 만나주십니다. 그날 밤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십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주의깊게 보아야 할 단어가 있는데 ‘본즉’이라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본다’는 뜻을 가진 감탄사입니다. 놀라움의 표시입니다. 그는 지난 세월 동안 나름대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부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영적 눈은 완전히 닫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벧엘에서의 그날 밤,하나님은 제일 먼저 그의 영적 눈을 밝혀주셨습니다. 우리도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라고 시편기자처럼 고백해야 합니다. 또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신 하나님,이 시간 나를 만나주시고 그래서 나로 하여금 눈이 열릴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야곱은 눈이 열리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눈을 여신 후 그의 귀를 치료하고 계십니다. 야곱은 나이 칠십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간접적으로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직접 그분을 보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 박힌 못과 같이 심령에 박히기 시작합니다.
눈이 열리고 귀가 뚫린 야곱은 마지막으로 입이 열리는 경험을 합니다. 그는 한번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 분을 향해 찬송한 적도,기도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 그의 굳은 혀가 벧엘에서 풀렸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스스로 기도해본 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이제 그는 자원하여 서원기도를 드립니다. 성전을 세우겠다고 약속합니다.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 하나님을 위해,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의 영적 입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는 것이 달라짐으로써 가치관이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듣는 귀가 달라짐으로써 말씀 앞에 변화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영적 입술이 열림으로써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진심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중요한 것은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귀가 뚫리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입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 모두 위에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남으로써 우리의 삶이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옥성석 목사(일산 충정교회)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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