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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일지 - 윤수혁(15세)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여행 준비를 끝마치고 친구 상기가 오기를 기다렸다. 짐을 다 싸놓고 기다리니 여행을 간다는 얘기가 실감이 났다. 상기 아빠가 우리를 동대구역까지 태워주시고, 배고플까봐 햄버거도 사주셨다. 햄버거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기차를 탔는데, 상기는 휴대폰을 갖고오지 않아 내 휴대폰으로 함께 게임을 하다 잠이들었다. 얼마 후 상기는 잠들고 나는 계속 휴대폰을 만졌는데, 상기가 자꾸 내쪽으로 머리를 붙이고 자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기차역과 공항이 붙어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너무 신기했다. 우리가 도착하니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도착해있었는데,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표를 끊으려 했지만 잘 안되서 직원한테 도움을 받았다. 비행기를 타서는 휴대폰을 만지다가 재미없으면 영화를 보다가 또 재미없으면 자다가 밥이오면 깨서 밥을 먹고 또 휴대폰을 만지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정말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다. 노르웨이의 암스테르담에서 비행기를 갈아탔는데 나만 혼자 떨어져 앉게 되어 슬펐다. 그래도 내 양옆의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셔서 다행이었다. 리스본 도착 후 택시를 타고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잠잘 준비를 한 후 충전기를 꽂았는데 유럽에서 쓰는 멀티어댑터? 변환기? 그게 안되서 그냥 꽂아봤더니 충전이 되었다. 그냥 충전시켜놓고 잠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오늘은 일어나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갔는데 일어나자마자 걸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그 후 지하철을 타고 코메르시우 광장 근처의 지하철역까지 갔다. 코메르시우 광장 근처의 개선문이 매우 컸다. 그리고 그곳에서 분장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동상같았다. 코메르시우 광장 옆에는 바다가 있어 보기 좋았다. 그곳에서 한동안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 너무 힘들었다. 그 후 상조르즈 성에 갔는데 리스본의 전경이 다 보여 매우 예뻤다. 그곳을 둘러보다 보니 공작이 1마리 보였는데, 주위에 공작이 더욱 많이 있었다. 그 후 벨렘탑을 갔는데 너무 힘들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자고 싶었다. 에그타르트도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을 비교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매우 맛있었다. 그 후 숙소에 와서 휴대폰을 조금 만지다가 씻고 잠들었다. 오늘은 꽤 힘든 하루였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오늘은 기차를 타고 포르투까지 이동했다. 기차에서 휴대폰을 만졌는데, 하다가 보니 너무 질려서 그냥 잤다. 그리고 포르투의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솔직히 역이 너무 예뻤다. 그다음 점심을 맥도날드에서 먹었는데, 실내에 샹들리에가 있고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다만 우리가 햄버거를 작을걸 시킨건지는 모르겠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아쉬웠다. 그리고 헬루서점을 갔는데 하필 오늘이 공사중이라 남는 시간동안 기념품을 사고 다시 맥도날드 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숙소에 갔는데, 처음에 숙소를 못찾아서 한참 걸어다녔다. 그리고 여러 건물 중 가장 오래되보이는 건물만 우리 숙소가 아니기를 빌었는데, 우리 숙소라서 마음이 아팠다. 숙소에서 짐을 풀었는데, 4명 중 1명이 빠지고 채소가 우리 방에 들어오기로 했다. 그래서 상기가 나가기로 해서 상기 대신 00가 들어왔다. 조금 짜증났다. 그 후 00한테 휴대폰은 빌려줬는데 휴대폰을 너무 오래 써서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당구를 치고 왔는데 00가 내 휴대폰을 나 몰래 만져놓고 발뺌해서 너무너무 화가났다. 다음부터는 안 빌려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7월 28일 금요일
오늘 트램을 타고 강변까지 갔다. 오늘은 조를 평소와 다르게 편성해서 다녔는데, 나, 상기, 호영이 형, 김서진이 한 조가 되었다. 처음 어제 공사중이라 가지 못한 헬루서점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기는 포기했다. 그 후 볼량시장에 가서 기념품을 조금 사고 나오는 길에 병따개를 봤는데 모양이 매우 신기하게 생겼다. 그 후 루이스다리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다리를 착각하여 루이스 다리가 아닌 옆의 다리로 건너갔다. 건너가는 길에 상기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놀래키는 일이 매우 재미있었다. 그 후 루이스 다리쪽으로 열심히 걸어갔더니 루이스 다리에 기차가 다니는 걸 보았다. 그 후 잠시 쉬며 버스를 탈지 걸어갈지 결정을 했는데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이 났다. 그래서 루이스 다리를 건너가는 길에 상기가 놀라는 일이 매우 재밌었다. 그래서 한참 걸어가다 상기와 호영이 형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업어주기를 했는데 상기가 이기니 표정이 완전 날아갈듯한 표정이었다. 얼마 후 한번 더 했는데 상기가 졌더니 호영이 형은 날아갈듯한 표정이고 상기는 죽을 듯 한 표정이었다.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살짝 늦었다.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요리해먹기로 했는데 우리조는 베이컨에 계란을 입혀 밥과 먹었는데, 밥은 너무 날리고 베이컨은 맛있었다. 너무 힘들고 다리 아픈 하루였다.
2017년 7월 29일 토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가를 따라 걸었다. 처음에 조금 걷다가 식당이 있어 밥을 먹었는데, 왠지 샌드위치 2개를 다른 종류로 시켰는데 비슷하다 했더니 다른 조 거를 우리가 먹었는 거였다. 그래서 다른 조에게 물으니 그냥 우리가 먹으라 해서 우리가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조금 더 걸으니 성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난 후 나오니 내 미밴드가 사라졌다. 그래서 아쉽지만 찾지 못하고 그냥 나왔다. 찾지 못해 매우 슬펐다. 그 후 바로 옆의 해변에서 해수욕을 했는데, 물이 차가웠지만 오랜만의 해수욕이라 그런지 매우 재미있었다. 해변에서 한참 놀았기 때문에 원래 목표였던 20km이상 걷기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사실은 더욱 좋았다. 그 후 숙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여자와 6학년, 그리고 6학년의 형은 숙소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노숙을 하기로 했다. 외국인과 축구 경기도 하고 밥을 먹었는데 초밥이 정말 맛있었다. 비록 노숙을 했지만 재미있었다.
2017년 7월 30일 일요일
오늘 새벽 비가 와 노숙을 하던 장소를 다리 밑으로 옮긴 후 다시 잤다. 그 후,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과 합류한 후 트램을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갔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자유시간을 가졌다. 상기가 썬스틱을 사야 한다고 해서 화장품가게와 백화점도 가봤다. 그런데 처음 백화점을 보고 호텔인 줄 알았다. 그만큼 매우 컸다. 그 후, 벤치에서 자다가 잠깐 깼는데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불이 났다고 그랬다. 그 후 조금 더 자다 일어나니 어떤 아저씨가 돈을 달라길래 얼마냐고 물었더니 5유로를 달라고 그랬다. 그래서 그냥 안줬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산티아고로 이동했는데, 숙소가 없어 14명은 숙소를 잡고 나를 포함한 나머지 10명은 다른 사람들과 한 방에서 자게 되었다. 숙소 가는 길에 풍경이 정말 예뻤는데 휴대폰이 꺼져 한번 겨우 찍었는데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다.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오늘은 어제 묵은 숙소에서 나와 새로운 숙소를 잡으러 갔다. 숙소를 잡은 후 산티아고 데 컴퍼스텔라라는 대성당에 모였다. 그곳에서 조별로 내일 필요한 음식에 대한 얘기를 한 후 경찰들과 사진을 찍었다. 경찰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그 후 숙소에서 잠시 쉬다 내일 필요한 음식을 사러 갔는데, 음료가 모자라 여러 가게를 다닌 끝에 겨우겨우 찾을 수 있었다. 그 후 숙소에 들렀다가 식당으로 가서 코스요리를 먹었는데 처음 나온 죽은 정말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선생님이 다 먹으라고 하셔서 선생님이 보지 않으실 때 종업원한테 다 먹었다고 줬다. 그 후 나온 고기와 아이스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다. 그 후 숙소에 가서 잠들었다.
2017년 8월1일 화요일
오늘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차역에 갔지만 문제가 생겨 바로 타지 못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그 후 잠깐 쉬다가 다시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고 휴대폰을 만지고 자다 보니 목적지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그 후 한식당 ‘가야금’에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라그런지 매우 맛있어서 4그릇이나 먹었다. 이건 정말 맛있었다. 그 후 숙소에 갔는데 숙소도 한인민박이었다. 숙소에서의 주의사항을 들은 후 빨래를 하였다. 빨래가 돌아가는 동안 씻고 잘 준비를 했고, 빨래가 다 된 후 내 빨래를 널었는데, 옷을 덜 빨아서 빨래를 1번 더 했다. 그 옷까지 빨래가 끝나니 옷을 널 자리가 없었는데, 내 옷이 기능성 옷이라 내 옷을 정리하고 다른 옷을 널었다. 오늘은 너무 피곤했다.
2017년 8월 2일 수요일
오늘은 아침에 프라도 미술관에 갔다. 하지만 아직 개장시간보다 일러 근처의 레티로 공원에 갔다. 그곳에 꽃이 정말 예뻤다. 더 깊이 들어가니 호수가 있었는데 정말 컸고, 동상도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 후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줄을 섰다. 우리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청소년은 공짜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 후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나왔는데 아이스크림을 팔길래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그 후 광장에 모였다가 자유시간에 백화점에 갔는데, 후드티를 살려 했더니 별로 많지도 않은데 비싸서 그냥 사는 것을 포기했다. 그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동상으로 분장한 사람을 봤는데 진짜 동상같이 분장을 잘하셨다. 숙소에서 쉬다가 마요르 광장에 모인 후 산 미겔 시장에서 츄러스를 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후 숙소에 가서 잤다.
2017년 8월 3일 목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차역에 도착했다. 그 후 기처를 타고 갔는데, 너무 오래 걸려 휴대폰을 만지고 자기도 했지만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다. 기차에서 내린 뒤 버스로 갈아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 가기 전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밥은 맛이 괜찮았지만 새우 껍질 벗기기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게먹듯이 대충 먹었다. 그 후 숙소에 갔는데 너무 더웠다. 그 후 방배정을 했는데 원래는 아래층의 방이 배정되었는데 조금 후에 자리가 바뀌어 위층의 방으로 바뀌었다. 그곳에서는 모르는 사람 1명과 함께 잤다. 그리고 그 숙소에서 밥을 직접 해 주셨는데, 정맛 맛있었다.
2017년 8월 4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원래 기상이 5시쯤이고 6시 30분쯤 나가기로 했는데 왠지 모르게 일어나 보니 시간이 6시 44분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양말도 신지 못하고 뛰어나갔더니 우리 방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다 모여 있어서 많이 미안했다. 버스 타기 전에 앉아서 잠시 쉴 때 발 뒤꿈치쪽이 너무 아파서 살펴보니 피가 나고 있었다. 신발 뒤쪽이 살짝 굽어 자꾸 찔렸더니 피가 났다. 왼발은 아예 피가 양말에도 묻었고 오른발은 양말에 묻었는데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도였다. 그래서 밴드를 붙이고 버스를 타고 구엘공원에 갔는데 멀리서 봤을때는 나무로 만든 것 같았지만 가까이 가보니 돌을 쌓아 만든거였다. 그 후 밥을 먹기 위해 숙소로 돌아갔는데, 나를 포함해서 몇 명만 먼저 갔다. 하지만 채소가 돈이 없다고 버스를 안타는 바람에 곰쌤이 전화를 하셨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나니 나머지 사람들이 왔는데, 서진이는 버스에서 잠들어 못내렸다고 한다. 그래도 얼마 후에 돌아오는걸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보케리아 시장에 가서 구경했는데 초코케익 조각을 먹었는데 정말 달았다. 그 후 어떤 공원에 갔는데 비둘기가 정말 많이 모여있었다. 그 후 쇼핑조랑 축구장조로 나뉘었는데, 나는 쇼핑조로 갔지만 성당까지만 보고 쇼핑은 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갔다.
2017년 8월 5일 토요일
오늘은 기차를 타고 파리로 출발했다. 기차에서는 언제나처럼 휴대폰을 만지고, 잠을 잤다. 도착 후 숙소에 가서 씻었는데 주인 분이 한국분이셔서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셨다. 그 후 숙소에서 짐을 푼 후 조별로 주변 지역을 확인할 겸 산책을 가볍게 갔다왔다. 중간에 큰 마트에 들어갔는데, 파리 물가가 비싼지 밴드가 2유로가 넘었다. 그래도 밴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고 나왔다. 출구쪽에 동전을 넣고 껌을 뽑는 기계가 있었는데 몇몇은 껌을 사 먹었다. 그런데 채소가 돈이 모자라서 옆의 한국분에게 가서 돈을 달라 할 때 정말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그 후 숙소에서 놀다보니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고기를 뒤집다 보니 기름이 튀긴 튀었는데 그래도 견딜 만 했다. 그 후 잘 준비를 했는데 00 발냄새가 정말 심각했다. 발을 씻어도 냄새가 난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다.
2017년 8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세느강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노틀담 성당에 갔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한참 서 있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예뻤다. 그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원래는 사진을 찍지 않으려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찍어서 나도 그냥 찍었다. 그곳에는 주화가 3종류 있었는데 1종류는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2종류만 샀다. 그 후 이름도 기억안나는 성당에 갔다가 루브르 박물관에 갔는데 정말로 책에서만 보던 투명피라미드가 있어 신기했다. 하지만 그게 입구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곳에서 모나리자와 몇몇 작품을 보고 난 후 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약을 먹고 쉬다 보니 나갈시간이 되어 나갔다. 그런데 나가는 길을 못찾아 헤메고 있을 때 곰쌤을 만나 따라갔더니 나갈 수 있었다. 그 후 저녁을 먹고 에펠탑 구경을 갔다. 에펠탑을 밤에 보니 정말 불을 켜 줘서 정말 예뻤다. 에펠탑은 나중에 또 와보고 싶다.
2017년 8월 7일 월요일
오늘 아침에 루브르 박물관을 가로질러 세느강의 다리를 지나갔다. 사실 다리를 건널 때 계단 사이사이에 틈이 있어 물건을 떨어뜨릴까봐 긴장했다. 그 후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루브르 박물관으로 돌아왔는데,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샹젤리제 거리가 있었다. 그곳에서 보니 개선문도 볼 수 있었다. 그 후 몽마르뜨 언덕에 가는 길에 성당이 있었는데 당당쌤을 놓쳐 그곳에 한번 들어갔다가 왔는데, 노틀담 성당을 본지 얼마 되지 않아 이 성당에는 별 느낌이 안들었다. 그 후 몽마르뜨 언덕에도 큰 성당이 하나 있었지만 이번에는 줄이 길어 포기했다. 그래서 주변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당당쌤과 이모쌤을 만나 크라페를 사 먹었는데 내 돈으로 사 먹었다. 크라페를 내 돈으로 사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그 후 숙소에서 샹젤리제 거리 갈 사람을 모았지만 나는 가지 않았다. 오늘은 푹 자야겠다.
2017년 8월 8일 화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자유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오후가 되어 나갔다. 처음 목표는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였는데 책에서 보던 샹젤리제 거리와 내가 본 샹젤리제 거리는 많이 달랐다. 내가 본 샹젤리제 거리는 많이 발달해 있고 차도 많이 다녔다. 그 후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차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리고 자동차 가게에 들어가서 자동차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게임을 했는데 원래 1인용 게임인거를 우리가 다같이 했더니 그곳 직원이 와서 한명씩 하라고 그래서 정말 웃겼다. 그 후에도 시계판매점도 들어가보고 다른 차 가게도 들어가봤는데 멋진게 많았다. 그리고 돌아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옷이 다 젖어 숙소에 가자 마자 샤워를 했더니 매우 개운했다. 그 후 저녁에 배를 타러 나가서 야경을 보았는데 정말 예뻤다. 특히 에펠탑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조금 추웠지만 재미있었다.
2017년 8월 9일 수요일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갔다. 스위스에 도착하기까지 기차를 자그마치 5번이나 탔다. 잠을 자도 푹 자지 못하고 조금씩 자야되서 상당히 힘들었다. 다음번에는 이렇게 여러번 갈아타야되는 기차를 타고싶지 않다.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옷과 가방이 모두 젖어가며 뛰어갔는데 숙소에서 생각하니 내 가방에는 원래 비가 내려도 괜찮도록 방수팩같은게 들어 있다. 이때 생각해 보니 매우 허탈했다. 그리고 숙소에 포켓볼도 있고 한국에서도 보던 작은 축구경기도 있었다. 숙소에서 짐을 풀자마자 성지와 채소가 싸웠는데 겨우겨우 말렸다. 그 후 저녁으로 컵라면과 전자레인지 요리, 피자 등을 먹었다. 그리고 물을 마시는데 해준이형이 또 하필 생수가아니라 탄산수로 사와서 별로 마시지도 못했다. 저녁을 먹은 후 포켓볼을 쳤는데 정말 아깝게도 졌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침에 당당쌤이 깨우러 오셔서 ‘와 우리 진짜 망했다’라고 생각하며 나갔는데 우리가 1등으로 도착했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 아침을 먹은 후 숙소를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이동한 후 기차를 조금만 타고 이동을 했다. 숙소가 좀 높은곳에 있어 가기가 힘들었지만 풍경은 예뻤다. 그곳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뚫기 위해 선생님이 방 잡을 때 옆에서 영수증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 휴식을 하다 밖에 나갔는데 길거리에서 ‘주토피아’라는 영화를 하고 있었다. 우리가 마트에 다녀온 후 영화를 하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영화가 틀어져 있는 동안에는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다. 끝났는데도 선생님이 너무 안오셔서 전화를 했더니 바로 앞에 계셨다. 숙소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곰쌤요리가 저녁보다 더 맛있었다.
2017년 8월 11일 금요일
오늘은 산을 올랐다. 처음에는 비가 와서 상당히 기분이 나빴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갔더니 비가 아니라 눈이 내려서 기분이 좋아졌다. 한국은 지금 여름이라 더워 죽을텐데 내가 여름에 추워죽는 경험을 할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그곳에서 열심히 올라가다 눈으로 장난도 쳤는데 의외로 춥지 않았다. 케이블카 타는곳까지 내려가는 길에는 스케이트를 타듯 발을 미끄러뜨리며 내려왔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발에 눈이 다 묻어 축축했다.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내려가는 길에 노래를 틀고 갔는데 정말 웃겼다. 노래는 좋았는데 안에서 왜그렇게 웃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 후 숙소에서 신발을 세탁기에 돌렸는데 4시부터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끝나는 시간은 10시가 되어 모두 끝났다. 그리고 해준이형과 체스를 뒀는데 1승1무를 해서 너무 아쉬웠다. 1무를 한 판도 이길 수 있었는데 약간의 실수 때문에 무승부가 되었다. 내일은 신발이 다 마르면 좋겠다.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오늘은 산을 조금 올라가다가 내려왔다. 그곳에 계곡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만년설이 녹은 물이라 마셔도 된다고 그러셔서 한번 마셔봤지만 그냥 생수맛이 났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정말 사진이 예쁘고 그림같이 나왔다. 그 후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이 전지역보다 더욱 따뜻했다. 이번에는 기차를 1번만 타서 마음에 들었다. 도착해서 주변의 호수에서 여러 새들을 보았는데 빵을 주니 먹었다. 그 모습이 꽤 귀여웠다. 오후에는 카펠교 구경을 했는데 야경이 매우 예뻤다. 구경 후 나를 포함한 몇몇이 먼저 돌아오려고 했는데 당당쌤이 버스 내리는 곳을 지나치셔서 우리가 더욱 늦게 들어가게 되었다. 들어가서 라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2017년 8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원래 아침에 나가서 큰 배를 타고 구경을 하려 했는데 조금의 시간 차이 때문에 놓쳐서 그냥 오리배처럼 페달을 굴리는 배를 탔다. 그곳에 타서 열심히 페달을 밟았는데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이 아팠다. 그리고 물싸움도 했는데 물을 너무 많이 맞았지만 햇빛이 쨍쨍해 금세 말랐다. 그 후 조별로 나누어 다니기로 하였다. 우리조는 처음에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갔다. 사자상이 생각보다 볼 수 있는데와 거리가 멀었지만 그래도 잘 보였다. 그곳에서 무제크 성벽으로 이동했는데 무제크 성벽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모르겠어서 그냥 사진은 대충 찍고 왔다. 그 후 점심을 뭐 먹을지를 고민했는데 햄버거가 가장 무난해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햄버거를 먹은 후 지하철역 근처의 마트에 들어가서 저녁으로 먹을 컵라면을 샀는데 컵라면 종류가 신라면 뿐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매우 싸서 만족했다. 숙소에 가서는 축구 경기를 했다. 중1과 당당쌤vs나머지 사람들로 했는데 우리가 10:9로 겨우 이겼다. 그리고 당당쌤이 다음날 음료수를 사 주시기로 하셨다. 그 후 컵라면을 먹고 빨래를 한 후 밖에서 놀다가 잤다.
2017년 8월 14일 월요일
오늘은 아침에 기차를 타고 밀라노에 갔다. 밀라노에 가기 위해 예전에도 그랬듯이 기차를 5번이나 갈아타야되서 너무 싫었다. 그리고 너무 힘들기도 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기차역이 매우 크고 멋있고 안에 가게도 많았다. 그곳에서 숙소를 찾으러 걸어다니는 도중 벽에 낙서한거를 봤는데 내가 본 벽마다 모두 다 낙서가 되있었다. 숙소를 찾다가 숙소를 지나쳐 다시 돌아갔다. 방배정 후 잠시 쉬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꽤 맛있었다. 포르투갈에 갈 때 비행기 안에서 나온것과 비슷한 음식도 나왔다. 밥을 다 먹고 쉬다가 곰쌤이 피자를 먹으러 오라고 그래서 갔더니 피자가 매우 커서 1조각이 사람 얼굴만했다. 그게 맥시멈사이즈인데 1조각의 크기가 우리나라 라지보다 2배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우리방에서 진실게임도 하고 무서운 얘기도 들었는데 무서운 얘기를 트니 상기가 완전 죽으려고 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오늘 아침 두오모 대성당을 구경하러 갔다. 성당이 너무 커서 사진 찍기가 불편했다. 이걸 보니 예전에 이런 건물을 어떻게 지었는지 참 신기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다른 성당보다 크다는 점 말고는 딱히 다른 점이 없었다. 주화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그 옆에 박물관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멋진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 후 근처에 쇼핑을 할 만한 곳이 있었는데 너무 가격이 비싸 사지 못했다. 그 후 선생님이 근처에 음식점을 알아보라고 하셔서 주변을 찾아보니 일본음식을 파는 곳이 있었다. 그래서 거기에 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선생님이 내가 시킨게 문어라고 그러셔서 살짝 싫었는데 먹어보니 닭이 맞아서 매우 좋았다. 그 후 고속기차를 타고 원래는 9시간 걸릴 곳을 4시간 만에 갔다. 로마에 도착해서는 숙소가 한인민박이라 한국음식을 먹고 놀다가 잤다.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났다. 기상시간이 평소보다 일찍이어서 빨리 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아직 조식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아 기분이 나빴다. 밥을 먹은 후 일지검사를 했다. 감사일지도 검사했는데 나는 일지는 다 썼지만 감사일지는 다 쓰지 않아 열심히 썼다. 그리고 검사를 할 때 나보다 먼저 검사맡은 해준이형과 채소가 모두 다 맞았기 때문에 사실 많이 무서웠지만 나는 맞지 않아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일지검사 맡은사람은 콜로세움에 먼저 출발했다. 콜로세움은 책에서 보던 것과 매우 똑같이 생겼다. 구 후 겉만 본 뒤 너무 배가고파 밥을 먹으로 갔는데 햄버거가 12유로나 했다. 하지만 나는 돈이 많이 있었고 먹어보니 양도 생각보다 많아 만족스러웠다. 그 후 후식도 먹었고 당당쌤이랑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와서 콜로세움 내부를 구경한 후 나는 쇼핑하러 갔는데 엄마 생일선물로 줄 향수를 한참 찾아다녔다. 그 후 만나기로 한 근처에서 셔츠가 5유로밖에 안해서 우리 가족꺼 1개씩 총 4개를 샀다. 남은 돈 꼭 다쓴다!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오늘은 바티칸 시국에 들어갔다. 사실 아침에 2개조로 나뉘어서 갔는데 우리는 바티칸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티칸 시국 안에 들어가기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됬다. 바티칸 시국 안에 들어가서 그림도 관람하고 작품도 봤는데 별 감흥이 없었다. 그곳에서 사진찍는 당당쌤을 찍은 게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 구경한 후에 빵과 물을 먹고 쇼핑하러 갔다. 사실 어제 왔던데여서 딱히 더 볼거리는 없었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을 하나 먹어보려했었다. 하지만 분명 내가 먼저 서있었는데도 어떤 할머니가 새치기를 하는 바람에 기분이 나빠져 그냥 안사먹기로 했다. 하지만 더 둘러본 결과 그곳 말고도 다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그곳에서 사 먹었다. 그 후 숙소에 가니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이미 와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 밖에 나가서 소감 발표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숙소에 들어와서 잤다. 내일 1진은 새벽 3시 30분에 가야한다고 하는데 너무 불쌍했다.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1진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끼리 성 베드로 대성당에 갔다. 그곳에서 한국에 편지도 부쳤다. 사실 한국말로 별로 쓸 게 없어서 그냥 영어로 썼다. 그 후 기념품 파는곳에 들렸는데 너무 비싸서 사지 않았다. 그리고 또 쇼핑을 갔는데 또 어제 갔던데여서 또다시 구경을 했다. 그러다가 비행기를 타러 로마공항에 갔는데 내부가 생각외로 매우 깨끗했다. 그리고 공항에 들어가는데 우리 일행이 걸려가지고 시간이 지체됬다. 그래서 면세점을 잠깐 둘러보다가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비행기 안에 원래 있는 화면으로 당구도 하고 여러 게임을 했다. 그리고 조금 잘려 했는데 앞에 사람이 의자를 뒤로 제껴서 잘 수가 없었다. 우리가 내리니 1진 사람들과 부모님들이 있었다. 1진은 새벽에 출발해서 얼마 전에 도착했다는데 너무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인사를 다 하고 짜장면 먹을사람은 먹고 나와 상기, 해준이형, 해원이누나는 모두 한 공항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 동대구역에 내리니 날씨가 꿉꿉한게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집에 가서 짐을 풀었는데 스위스에서 산 초콜릿이 사라져서 매우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