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높이 : 723m.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이라고도 한다.
1998년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리산(智異山)·월출산(月出山)·내장산(內藏山)·내변산(內邊山)과 함께 호남지방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이다.
3. 특징
수십 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天子)의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신라 김유신(金庾信)과 사랑한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삼림이 울창하고 천관사·보현사를 비롯해 89개의 암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석탑과 터만
남아 있다.
산 정상 주변에는 당암(堂巖)·고암(鼓巖)·사자암(獅子巖)·상적암(上積巖) 등이 이어져 있
으며, 봄에는 진달래와 동백꽃이 붉게 물들고 가을에는 억새로 뒤덮히고 단풍이 들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문화재
천관사오층석탑(天冠寺五層石塔:전남유형문화재 135)·
천관사석등(天冠寺石燈:전남유형문화재 134)·
천관사삼층석탑(天冠寺三層石塔:보물 795) 등이 있다.
산을 형성하고 있는 바위의 모양이 산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도봉산의 바위는
웅장하지만 부드럽고 설악산의 바위는 웅장하면서도 예리하며 월출산의 바위는 웅장
하고 부드럽고 예리하다. 천관산의 바위는 위의 세 산에서 볼 수 있는 바위들과는 다르
다. 하늘쪽의 라인이 마치 빌딩가에서 흔히 보는 스카이라인처럼 모가 난 요철로 이어
지고 있다. 관산읍에서 천관산으로 접근하느라면 마치 산 위에 집들이 늘어선 듯한 인상
을 주는 암릉이 보인다.
천관산의 바위는 따라서 우리나라 암봉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바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산의 모양새를 대체로 간략하게 기술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천관산의
바위를 대여섯가지나 거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천관산의 독특한 바위는 사람
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던 모양이다.
천관산의 산행깃점은 산의 동북방향인 당동에서 시작, 장천동휴게소, 장천재를 거쳐
왼쪽 능선으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오는데 이 능선이 직접 주봉에 연결
되지는 않고 주능선에 이르러 한번 꺾은 뒤 정상으로 간다. 이 장천동 코스는 계곡비경
을 묶어 장천8경으로 이름난 계곡을 끼고 있어서 경관이 수려하다. 청풍벽, 세이담, 추월
담, 병풍암등이 그것이다. 남쪽 능선을 오르자면 계곡비경을 뒤로 하고 되돌아나와 능선
을 올라가야 한다. 능선의 괴석과 기암이 억새밭을 공원마당으로 하여 야외조각처럼
드문드문 펼쳐지고 있는 능선은 탄성을 발하게 하는 설치미술의 한 정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장천동의 장천재는 조선 정조때의 학자 위백규가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나 원래는 존재
(위백규의 호)의 선조 중 한 분의 부인인 평산 신씨의 묘당이었다 한다. 주변의 풍치도
뛰어나고 존재의 학풍도 두터워 도처에서 선비들이 재를 찾아 시서를 펼치며 학문을
연마했다는 것이다. 천관산은 동쪽에 보성만이 있어 고흥반도를 바라보고 있고 서쪽은
강진만 건너 해남군을 바라보고 있다. 동으로는 고흥의 천등산과 팔영산, 서남으로는
해남의 두륜산과 달마산이 또렷하다. 남으로 펼쳐지는 다도해풍광은 이 능선에 올라
안전에 들어오는 조망의 백미를 이룬다.
또하나의 산행코스는 농안리의 천관산자연휴양림을 깃점으로 한 코스이다. 먼곳에서
천관산을 찾았다면 이 코스가 여러모로 편리한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천관산 자연
휴양림으로 가려면 강진에서는 칠량으로 내려와 좌회전, 관산으로 가는 길의 골치재를
넘으면 오른쪽 산록을 깎아 만든 휴양림도로가 나온다. 관산읍에서는 칠량으로 가는
길목의 골치재에서 좌회전하여 휴양림으로 들어설 수 있다. 송림, 동백림, 비자림이 울창
한 산록의 도로를 7km가량이나 돌고 돌아 울창한 송림을 지나면 휴양림에 도착한다.
이 도로가 비록 비포장이긴 하지만 기가막힌 숲속드라이브코스를 제공한다. 외지인의
눈을 끄는 숲은 단연 동백나무 숲이다. 수령 200년을 넘은 나무도 수두룩한 동백나무숲
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 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선운사 동백숲보다 이곳 동백숲이
훨씬 큰 듯보였다.
휴양림 바운더리에 가까워지면 천관산 북서능선의 기암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산막뒤 산사면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720미터봉에 오르면 기암괴석능선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내려갈 때는 기암괴석능선으로 내려가게 된다. 720미터봉은 정상과
의 표고차가 비슷한 봉우리이므로 이 봉우리에 오른 다음부터는 평탄한 산길을 가면서
주변의 조망을 즐길 수가 있다. 정상 연대봉에는 봉수대를 뜻하는 연대라는 이름처럼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다. 왜구의 발호를 포착하는 즉시 봉수대 네트워크를 통해 순식
간에 한양에 적의 침입을 알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봉수대는 기단만 남아 있
던 것을 15년전(1986)에 마을사람들이 뜻을 모아 중수했다. 정상에 올라 다도해며 주변
명산들을 조망한 뒤 다시 720봉으로 내려온 다음 기암괴석능선인 북서능선을 타고 천관
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주봉, 문수봉, 대세봉등 기암봉우리와 괴석군들을 지나며 천관
산의 빼어난 경치를 본 뒤 다시 휴양림으로 내려올 수 있다. 천관산은 황장봉산으로 알려
져 왔다. 이곳에 왕실에서 재관에만 사용하도록 한 질좋은 황장목이 무성했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름다운 바위로 유명한 천관산에는 나무가 거의 없다. 아쉽
지 않을 수 없다.
장천재에서 시작, 능선을 타고 구정봉능선으로 오른 다음 주릉을 거쳐 정원암능선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대부분의 산객들이 선택하는 길이다.
금수굴코스가 더 쉽지만 천관산의 명물인 구정봉의 기암괴석을 보기 위해서다.
구정봉(九頂峯)은 월출산의 그것처럼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고 능선에 늘어선 아홉 개
바위의 총칭이다.
아래서부터 삼신봉, 홀봉(笏峯), 신상봉(神象峯),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大勢峯), 문수
보현봉, 천주봉이며 그 끝에 대장봉(大藏峯)이라고도 하는 환희대가 있다.
1킬로미터의 억새능선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중간중간 바위들이 있어 전망을 살피는 데 무리가 없다.
그 바위들은 쉬었다 갈 때나 점심자리로도 요긴하다.
연대봉(烟臺峯)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봉화대가 잘 남아있다.
고흥과 완도의 섬산들이 한눈에 보일 뿐 아니라 북쪽으로 월출산, 날씨가 좋으면 무등산
까지 볼 수 있다.
첫댓글 백호 참석요~
가는중
참석~ 입금완료~~
가야쥬~
콜~~~~
회장님 총무 갑니다
저도갑니다
(아하/사계절)두명 참석
넵
정영순,김영철 참석합니다
넵
호인 조남엽님 참석하십니다
금곡 탑승
일이생겨 내리십니다.
심슨 참석요
빅맨님 가십니다.
금두꺼비 도농 탑승.입금완료.
엔젤 참석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이금석님 참석하십니다
참석합니다
굿입니다
금뚜꺼비 지인1분 참석하십니다
백호 지인 1분 참석요
수호천사도 참석요~~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