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기를 끌고 있는 MBC TV 드라마 연인을 보면, 여진족(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공주인 각화가 주인공인 이장현한테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극중에 언급된 저 대사처럼 실제로 조선인들은 여진족을 오랑캐, 즉 야만족이라고 무시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요?
첫째로는 여진족이 조선을 자주 침략해서 노략질을 일삼았던 일도 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된 이유도 있었습니다.
여진족들은 한국의 삼국시대에 읍루족이나 말갈족이라고 불렸습니다.
헌데 중국의 역사서들에서는 이 여진족의 조상인 읍루와 말갈족을 가리켜 "동굴 속에 살면서 집의 가운데에 화장실을 만들어 대소변을 누었고 글자가 없었으며 오줌으로 얼굴을 씻었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즉, 여진족의 조상들은 동굴 속에 집을 만들고 그 한복판에 땅을 파고 화장실을 설치해서 그 안에다가 대소변을 보면서 살았다는 뜻이니, 그들의 몸에서 참을 수 없는 고약한 악취가 진동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역사를 배워 이 사실을 기억하는 조선인들한테 여진족은 문화 수준이 크게 뒤떨어진 야만족 취급을 받았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런 여진족이 12세기와 17세기에 금나라와 청나라를 세워 두 번이나 중국을 정복했던 사실을 본다면, 문화 수준이 뒤떨어진다고 해서 국력도 약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듯 합니다.
출처: 50가지 기름 이야기/ 도현신 지음/ 시대의창/ 50쪽
첫댓글 친일 매궁노들과 친미사대주의자들이 자궁민을 무시하는 어리석은 행위와 유사한 사례가 여진과 우리의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기후 풍토가 인간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기후 풍토가 문화의 토대가 된다해도 틀리지 않겠지요.
온대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적도지역 에 사는 사람들을 열등문화인으로 취급하는 것은 오만이지요.
인간의 삶자체가 기후 풍토의 지배를 받는 것인데 자연환경을 배제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타문화와 역사를 농단하는 것은 마치 앵그리가 열등한 앵그리 문화를 세계 일등 문화로 둔갑시켜 더러운 앵그리 문화를 세계를 오염시키는 것과 다를바가 없지요.
무지하고 어리석은 중화사상에 빠져 소중화주의를 국시로 했던 조선을 개국한 왕조가 여진이었으니 자신의 뿌리를 거부하는 웃지못할 역사적 사실입니다.
車떼고 包떼고 뭐떼고 남는 게 뭐가 있을까요?
조선의 역사를 펼치면 유라시아 남북 아메리카까지 영향권이고, 성골을 찾고 선명성을 찾으면 남북동서도 남이 됩니다.
어리석게 떼어내면 남들이 줏어가 세력을 키워주는 기반이 됩니다.
잘못된 역사관은 민족분열의 단초가 되고 이를 이용하는 이웃國이 있음을 잊지말아야합니다.
이성계가 전주 이씨 아니던가요.몇대 조 할배가 전주에서 함경도로 터전을 옮겼죠.
그후 그 집안이 여진 점거지역에서 벼슬을 했지요.
오랑캐라는 말은 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다시 말하면 오랑캐라고 불렀다는 말은 스스로를 중국이라고 생각 했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