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 8전 전승을 거둔 오유진 9단. 용병의 출전 횟수 제한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경기에 나섰지만 전승자는 오유진 9단이 유일하다.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 종료
위즈잉, 17승1패로 다승 1위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가 27일 열린 1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몇 차례 연기되면서 힘든 길을 걸어왔다. 또한 용병 등 일부 선수들은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했다.
한국 기사는 3명 참가했다. 오유진 9단, 조승아 5단, 김혜민 9단이 부름을 받았다. 용병은 최대 9판을 둘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오유진은 8판, 조승아와 김혜민은 각각 9판을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오유진 9단이 8전 전승, 조승아 5단이 6승3패, 김혜민 9단이 3승6패. 여자갑조리그 통산 전적은 오유진이 세 시즌 동안 22승4패, 조승아가 두 시즌 동안 12승6패. 김혜민은 올해가 데뷔 시즌이었다.
한국 3명의 이번 시즌 합산전적은 17승9패로 65.4%의 승률을 기록했다. 4명 참가해서 20승16패(승률 55.6%)를 거뒀던 2020시즌과 비교해서 승률 면에서 10%포인트가량 올랐다.
개인 다승에서는 중국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이 전 경기에 나서 17승1패를 올렸다. 그 뒤로 저우홍위 6단이 16승2패, 루민취안 6단이 15승3패.
▲ 다승 1위를 차지한 위즈잉 7단. 전 경기에 출전해 17승1패를 올렸다.
우승은 막강 전력의 장쑤(위즈잉ㆍ왕천싱ㆍ인취ㆍ리스쉔)가 차지했다. 통산 8번째 정상이다. 장쑤는 여자갑조리그 첫 시즌부터 7연패를 달성한 후 지난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
2위는 상하이중환, 3위는 항저우운림, 4위는 샤먼. 전기 우승팀 저장은 5위로 밀려났다. 조승아의 상하이청일은 7위, 김혜민의 광둥은 9위, 오유진의 산시서해는 10위. 9위와 10위는 을조리그로 강등됐다.
2013년 출범 이래 9번째 시즌인 2021 중국여자갑조리그는 10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순위 경쟁을 벌였다. 매 경기는 3인 단체전으로 승리시 2점을 획득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