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무인 WORKSHOP "Carpediem""
참여하는 모두가 다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 서로 배우고, 서로 나누고, 서로 행복해지는 그런 시간들
2012. 6. 23.토요일 날씨 바람 짱~
한 학기 내내 진행해 온 2012. 국무인 WORKSHOP "Carpediem " 그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Carpediem을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교실밖으로 나와 세상과 긍정적이고 따뜻한 소통함을 통해,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까지 행복하게 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학기 초부터 지금까지 진행해온 2012년 국무인 워크숍 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시작 시간을 정하면서 그래도 마지막 수업은 외부 인사분들도 참여하기 때문에 시간이 늦어져 초청한 내빈분들께 실례가 되지 않토록 늘상 지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을 대비해서 시작 시간을 10시 30분이라 학생들에게 알리고 실제로는 11시 경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정도 센스는 요즘 젊은이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필수적인 센스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준비해야 할 것도 있어 한 시간 일찍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9시 50분즈음 도착했는데 놀랍게도 모든 학생들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미리 도착해서 먼저 인사를 합니다. 너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단오절 휴일입니다. 그것도 토요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에게는 커다른 놀라움과 행복의 순간입니다. 시작도 전에 이미 오늘 하루 그것으로 충분한 멋진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런 멋진 하루를 선물해준 우리 국무과 1년차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행사장 입구에 세운 학생들이 만든 캠페인 배너입니다. 각각 다른 주제인데 함께 두니 묘하게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각 팀별로 준비한 캠페인 포스터 부착...
수업 시작 10분전 ...
푸산 정산에서 멋진 포퍼먼스를 보여주었던 청춘불패팀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프로젠테이션입니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필요성과 대학생으로써 실천할 에너지 운동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의 경우 전기료에 대해 추가 비용이 발생되지 않아서 외출하며 전기를 끄지 않고 나가면서 발생되는 에너지 낭비 문제 등을 지적
하고 이러한 부분의 개선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팀과의 특징은 포스터 제작을 손그림으로
직접 제작을 했는데 이는 에너지 절약차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국무과의 첫 외국인 학생들인 러시아 학생들 셋이 포스터 제작을 담당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내빈분들입니다. 토요일, 모처럼의 휴일임에도 이렇게 학생들을 위해 참석해주신 내빈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양손의김임 팀의 스마일 캠페인입니다., 웃음에 대해 많은 사전 조사와 또 실제로 학생들을 상대로 관련된 설문조사까지 많은 노력과 준비들, 팀원들간의 화합도 돋보였던 팀입니다. 여러가지 힘들고 어려운 현실안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그 마음에 짐을 덜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시험기간이라 더욱 마음에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을 위한 시원한~~ 웃음 이벤트를 준비하였다고 하니 당일 기대가 됩니다.
스마일 캠페인을 주제로 한 팀이라서 프레젠테이션 시작 화면 또한 특별한 컨셉으로 한 컷~~ 프레젠테이션 안에 참신한 컨셉들이 가득했던 팀이엇습니다.
발표 후 질문 시간, 갑작스럽게 발표자가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교수님은 웃음에 대해서 뭐라 정의하실 수 입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급작스러운 질문에 당황스러우시지요. 저희는 늘 그렇게 교수님의 질문에 당황스럽거든요. 라고 하네요..푸산 정산에서 모두에게 청춘이란 무엇이냐라고 예정에 없는 돌발 질문을 학생들에게 했었는데... 아마도 그날의 복수전이었는듯... 웃음은 행복전도사라고 생각한다고 나뿐만아니라 주변까지 행복하게 하니까.. 이 뻔한 대답에 또 크게 박수쳐주는 우리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이 준비한 발표들을 보며 모처럼 크게 웃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내빈분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학생들 모두 함께
큰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긴장되고 무거운 시간이 아니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그 목적이 경쟁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잘하자란 컨셉으로 캠페인을 준비한 인사돌 팀입니다. 다음주 캠페인 활동을 위해 직접 맞춘 스마일마크와 캠페인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나와 인사하며 시작합니다.
캠페인 주제를 인사로 정한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참 특별해서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이 학생 가족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 중국인들이 막 화를 낸다고 합니다. 평소에 항상 너희들 차가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들어오는 것을 봤는데 몇일전부터 그 차가 제자리에 계속 있더라고 하여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닌가 하여 몇몇씩 주민들이 너희 집에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고 했다고...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됬다고......그 당시 가족 모두 중국어가 서툴렀던 때인데 주민들과 마주치면 무조건 니하오 니하오 하고 인사를 꼭 했다고 합니다. 청소하시는 분들이건 수위분들이건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였다고, 하여 무거운 짊을 들고 갈때가 있으면 이런 분들이 자신의 일을 하다가도 멈쳐서 짊을 나누어 들어 운반해 주었다고.....
정말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중국인들이었지만 인사만으로도 이렇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만들 수 있구나를 생각하게
해주었다고...그런데 우리 학생들간에 서로에 대해 인사하는 것이 너무 인색하고 또 선생님들에게도 마찮가지인듯 하여
이어한 인사 캠페인을 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내빈분들의 감상평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결같은 이야기는 오늘 참 덕분에 젊어진 것 같다는.
정해진 순서를 마치고 모두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단체 기념사진 한컷을 남기며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워크샵은 오늘 마지막이지만 각 팀별 켐페인은 월요일부터 시작입니다.
그 캠페인 활동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하여 이후 전해드리겠습니다.
당일 가장 멋진 캠페인 활동을 기획한 팀을 선정하여 교육기부연대 후원기금 20만원을 선정된 팀원 이름으로
후원하기로 했는데 심사 결과 2표씩 동일한 표를 얻어 국무과 전체의 이름으로 기증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베스트 후기팀을 뽑는 이벤트는 꼭 한팀만 선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늘 캠페인 주제들 처럼 항상 웃으며 인사하고.. 에너지를 아끼데 젊음의 에너지는 아끼지 말고 펑펑 쓰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함께 참여하고 같이 준비하고 노력해준 우리 제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2012. 6. 23. 어느 바람 짱 토요일에 ~
p.s : 늘 그렇듯 많은 오타가 있을텐데 죄송~~
첫댓글 유익한 시간들이었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인물들도 모두 훤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