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마는 구라모치의 바람잡이로 금융사기에 노인의 노후자금을 갈취하자, 노인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다. 다지마는 속았다는 사실을 알자 회사를 그만둔다. 회사 임원들은 허위 근로계약에 따른 임금 횡령은 물론 사기 행각으로 모은 돈을 갖고 도주한다. 구라모치 역시 도주한다
다지마는 가구점 하청업체에서 고객에게 가구를 배달하고 설치하는 일에 취업하여 성실하게 일하자 회사에서는 정식 사원으로 임명하여 가구점 매장 책임자가 된다.
어느 날 구라모치가 나타나 유키코와 결혼 청첩장을 건네주며 식장에서 축사를 부탁한다. 다지마는 유키코의 친구 미하루와 사귀고 구라모치와 유키코의 계략에 의해 미하루와 결혼한다. 미하루는 술집 호스티스 출신으로 과소비 낭비벽이 심하다. 그동안 저축한 돈은 물론 사채까지 얻어 명품들을 산다. 다지마는 미하루와 구라모치의 계략에 의해 미하루의 친구인 술집 호스티스 리에코와 하룻밤을 자게 된다. 이 사실은 미하루에게 약점으로 잡혀 더 많은 돈을 떼이고 이혼한다.
다시 구라모치가 나타나 다지마를 주식 알선 회사의 임원으로 위촉한다. 이 회사 역시 사기 유령회사다. 다지마는 가구회사에서 해임되자 미하루를 미행한다. 미하루는 구라모치와 이혼하고 의도적으로 다지마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실토한다. 리에코도 미행하여 리에코로 부터 미하루와 구라모치의 사주를 받고 다지마를 유혹하여 하룻밤을 보내고 다지마를 구렁텅이에 빠트렸다고 자백한다.
다지마는 구라모치를 살해하기 위해 칼을 갖고 만나지만 실행하지는 못한다. 구라모치가 다지마와 만나고 나가면서 구라모치에게 사기 당해 가산을 탕진한 피해자로에게 피격을 당한다. 구라모치는 다행히 죽지는 않지만 식물인간이 된다. 다지마는 구라모치에게 사기행각을 가르쳐 준 사쿠라와 전에 할머니의 간병인 도미상을 만나 구라모치가 어려서 부터 부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다지마 가족을 파멸시키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했음을 알게 된다. 다지마는 구라모치가 입원한 병실에서 구라모치의 목을 졸라 살인의 문을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