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자욱하게 끼어서 휴대폰으로 오늘의 날씨를 검색해 보았더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100을 넘는 아주나쁨 수준이었다.
누님댁에서 전화로 아침식사하러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가서 얻어 먹고 내려와서 이장과 함께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로 갔다.
지난해말 우수마을로 지정되면서 부상으로 올해 마을가꾸기 소액 공모지원 사업을 자동으로 신청할수 있는 자격을 주어서 지난주 사업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는데 오늘 신청했던 사업내용을 발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공모사업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검토해서 사업비를 지급해 주면되었지 교육을 받아야 하고, 사업내용을 발표해서 심사위원들의 채점을 거쳐서, 선정되어야 협약서를 작성하고 사업비를 지급 받는데 많이 주는것도 아니면서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사업 신청서는 내가 작성해서 제출하고 사업내용 발표는 이장이 하기로 해서 우리마을은 지난해말 실적순서에 따라서 두번째로 발표했는데 심사는 외부전문심사와 신청한 마을에서 한명씩 선출해서 내가 심사를 했다.
중식을 제공하지 않으려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발표를 하였는데 우리마을은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 1시 가까이 되어서야 끝났는데 심사결과는 오늘 오후나 내일중으로 결과를 밴드에 공지하겠다고 했다.
낚시배 선장이 일주일전 낚시배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엉덩이에 타박상을 입고 홍성의료원에 입원해 있어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나와서 문병을 가기 위해서 홍성에서 늦게 점심식사를 했다.
의료원에 도착했더니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의 모든 출입구를 닫아 놓고 한곳에서 다섯명이 지켜서서 해외 여행을 다녀왔냐고 물으며 체온을 확인하고 병원을 들어 갈수가 있었다.
그런데 병문안을 하려고 안내원에게 병실을 물어 보았더니 코로나19 때문에 병문안이 전면 금지되었다고 해서 낚시배 선장에게 로비로 나오라고 전화를 걸었더니 어제 퇴원을 했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면사무소에 들러서 시청에서 주관하는 지역축제관련 교육대학을 처음으로 개강한다며 올해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서 100명을 선발해서 교육을 한다기에 때마침 전기 교육생 신청기간이 오늘까지라서 이장과 함께 수강 신청을 했다.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서해 태안앞바다 유류사고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보상받지 못한 피해 주민들은 2020/04/30까지 신청하라고 해당 주민들에게 등기로 통보되었다고 해서 확인해 보았더니 돌아가신 어머님 명의로도 보상금이 나와 있었는데 사망자는 배우자나 직계존속이 수령은 가능하나 조건이 그당시 함께 동일 주소에서 동거한 가족만이 가능하다는 법원판결이라서 나는 해당이 되지 않아 형님이나 동생의 이전 주소지가 동일한지 확인해 보아야 할것 같다.
저녁에 누님댁에서 올라오라고 전화가 왔지만 그냥 자려고 누웠는데 바닷가 동네에서 석화굴을 삶아 놓았다며 오라고 전화가 와서 갔더니 낚시배 선장집에서 몇집이 모여서 국수까지 배불리 얻어 먹고 돌아왔는데 내일 우럭낚시를 간다며 시간이 있으면 가자고 해서 올들어 처음으로 바다 낚시를 나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