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or Stravinsky / THE FIREBIRD - 마린스키 발레단 & 오케스트라의 공연 영상, Michel Fokine
파이어버드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만든 발레로, 1910년 6월 25일에 초연되었습니다.
이 발레 버전은 1911년, 1919년, 1945년 버전이 많이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인 1910년대 발레를 사용합니다.
1999년, 판타지아 2000은 뉴욕에서 초연되었고,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했으며,
2000년 1월 1일부터 4월까지 전 세계 75개 IMAX 극장에서 개봉되었습니다.
발레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이름이 세르게이 디아길레프와 그의 발레단인
발레 뤼스이다. 발레뤼스는 "Ballet Russes"라고 표기 하는데 "러시아 발레"란 뜻이라고...
비록 1909년 부터 1929년 까지 불과 20년 동안 존속했을 쭌인데도 불구하고 이 단체가 끼친 영향은
발레는 물론이고 음악, 의상, 미술, 건축, 문학과 철학까지 거의 뻗치지 않은 영역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무대 예술에 있어서는 가히 현대라는시대 자체를 열어 젔혔다고 해도 무방 할 정도...
음악을 들어보면...
도입부는 러시아 동화의 악당이 지옥에서 복수심에 이를 갈며 과거의 굴욕적인 일화를
꺼내 놓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그러다가 때로는 도란도란 이야기 하듯이... 때로는
불길처럼 휘몰아 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발레 없이 음악만 들어도 러시아 동화속
마법의 공간들을 헤메고 있는 듯 생생하다. 발레음악들 중에서도 손 꼽을 만큼 멋지다.
특히 "백조의 호수"의 안무와 비교해서 보면 새의 움직임을 안무로 표현 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서 흥미롭다. "불새"의 불새가 훨씬 더 동물적이고 원시적이다. 스토리상으로도
ㄹ시아의 동화를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백조의 호수 속 오데트/오딜 처럼 사람으로 변신 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냥 새 로 등장 하기도 하고...
무엇 보다도 재미 있는 것은 의상과 무대미술... 요새야 워낙 고전 발레도 다양한 발레단에서
무대에 올리고 현대적인 재해석도 많고 하지만 서구 유럽의 관객들(특히 프랑스)에겐
센세이셔널함 자체였다고... 러시아의 전통 의상의 디테일이 오롯이 살아 있으면서도
그들이 좋아 하는 오리엔탈리즘의 영향도 엿보여서 그야말로 열광적으로 반응해싸고 한다.
불새가 달고 나온 헤어피스 같은 것들을 제작해서 사교계 여성들이 즐겨 착용 했다고도 하고
이 작품의 무대 의상의 실루엣이나 색체들이 당시 파리의 사교계 여자들이 옷을 입는 방식
자체를 변화 시켰다는 얘기도 있다.[펌]
첫댓글 즐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