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는 전 세계 랜드마크 다 뿌시고 눈뽕만주면 그것만으로도 평타는 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부순 작품이 지오스톰이었는데..그 이유가 재난보다는 형제애에 포커스를 맞춰 졸면서 봤습니다. 이번 그린란드도 해성충돌로 인한 재난보다 가족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더군요 ‘어 그럼 노잼 아니야?’라고 생각들텐데 이게 각본이 꽤 괜찮습니다. 한 가족이 안전대피소로 피하는 여정에 난관을 겪는데..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꽤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아마 결혼하신분들은 꽤 감정이입이되실 작품일겁니다. 마지막까지 가족이 어찌될지 끝까지 보게됩니다. 행성 연출은 중반까지 없다시피 하지만 서사가 극을 잘 이끈 각본이 눈에띄는 수작이었다 봅니다. 인상깊은 장면은 제러드버틀러가 중요한 아이템(?)때문에 사람들이랑 싸우는 장면은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이 오버랩되더군요. 2012를 기대한다면 비추이고 딥임팩트가 재밌었다면 추천 합니다.
다보고 나와서 이게 왜 재난영화지? 란 의문부호가 붙었는데 가족이랑 헤어지는거 만큼 더한 재난은 없기에 장르가 재난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라는...
첫댓글 티저영상 보고 제러드 버틀러 나오고 하늘에서 뭐가 막 떨어지길래 외계인침공 영화인줄 알았는데 재난영화더군요.
딥임팩트 좋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