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홈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에 패했다.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쳤던 춘천 우리은행 한새도 부천 신세계 쿨캣에 10점차로 졌다. 현재 공동 4위인 양팀은 1패를 먼저 안은 상황에서 시즌 첫승을 바라보고 있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홈 개막전에서 신정자가 더블더블로 활약하고 강지숙이 그 뒤를 받쳤지만, 이경은이 너무 빨리 파울트러블에 걸린데다 조은주와 이언주가 부진했다. 경기 후반 김보미의 슛이 몇 차례 들어간 것이 위안거리. 한편, 우리은행 한새도 김계령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4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 아쉬웠다. 김은혜도 김계령에 이어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 침묵한 것도. 1패씩 안고 맞붙는 양팀의 대결에서 신정자와 김계령의 포스트 대결이 기대되며, 파울관리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가드 대결에서는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우세해 보이고, 포스트 대결은 백중세가 예상된다. 결국, 우리은행 한새는 김은혜와 김은경이 상대 조은주, 김보미와의 득점 대결에서 밀리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
* Starting Lineup
금호생명 레드윙스: 이언주-한채진-김보미-신정자-강지숙
우리은행 한새: 김선혜-고아라-김은경-김은혜-김계령
- 1Q: 16-17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동시에,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한 양팀의 승부는 처음부터 뜨거웠다. 우리은행 한새는 홈 개막전에서 김은혜의 자유투와 김계령의 야투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금호생명 레드윙스 역시 강지숙과 신정자의 골밑슛으로 맞섰다. 동점 상황에서는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강지숙과 이언주가 신정자를 도와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은행 한새가 쿼터 막판 고아라와 홍현희, 이은헤의 득점으로 따라잡았다. 김계령의 자유투로 1점으로 처음 리드를 잡았다.
- 2Q: 31-33(누적, 15-16)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신정자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자, 우리은행 한새가 추격하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동점 이후 역전으로 분위기를 가져가지 못하던 우리은행 한새는 김은혜가 자유투 연속 4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 이후 첫 리드를 잡았다. 홍보라와 홍현희도 득점을 기록했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이언주가 이날 양팀 통틀어 첫 3점슛을 성공시켰고, 강지숙이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2점차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 3Q: 18-13(누적, 49-46)
김계령과 고아라의 골밑득점에 김은혜가 이번 시즌 팀의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우리은행 한새가 먼저 40점에 도달했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도 전반 무득점이었던 조은주와 이언주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3쿼터 중반까지 7점을 앞선 우리은행 한새는 마지막 쿼터를 앞두고 점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김계령이 벤치로 물러난 사이,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신정자가 홍현희를 상대로 과감하게 득점을 올렸고, 한채진이 3점슛을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김계령이 다시 득점을 기록했지만 쿼터 막판 4분여 동안 4점을 넣는데 그쳤고 상대에게는 14점을 내주고 말았다.
- 4Q: 17-18(최종, 66-64)
어렵게 다시 리드를 잡은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이경은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우리은행 한새도 고아라가 연속 5점을 몰아넣으며 최선을 다했다. 이후로 경기종료 직전까지 한골씩 주고 받는 상황이 계속됐다. 기습적인 수비로 김은혜가 속공 과정에서 이언주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인텐셔날파울로 인한 자유투와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순식간에 3점을 만회해 1분여를 남기고 64-64,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팀의 승리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맞고 상대 선수의 손으로 떨어졌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신정자와 조은주가 자유투 나란히 1개씩을 성공시켜 2점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Review]
우리은행 한새로선 3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은혜가 팀의 시즌 첫 3점슛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3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김계령 대신 신정자를 막기 위해 나온 홍현희도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에서도 무리한 슛을 던져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고아라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반면, 3쿼터 마지막 4분여 동안 14-4로 앞서며 재역전에 성공한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전반에 부지했던 조은주와 한채진(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이적)이 신정자와 강지숙을 도와 득점에 가세해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 양팀 선수별 기록
* 금호생명 레드윙스
신정자: 19득점-15R-4A-2BS
이언주: 13득점[3점 2개]-6R-2ST
강지숙: 12득점-1BS
조은주: 8득점[3점 1개]-4A
이경은: 6득점[3점 2개]-2R-5A
한채진: 6득점[3점 2개]-7R-3A-1ST
김보미: 2득점-5R-2A-1BS
* 우리은행 한새
김계령: 20득점-5R-5A-1ST-1BS
김은혜: 15득점[3점 1개]-11R-3A-4ST
고아라: 13득점[3점 1개]-5R-1ST-1BS
홍현희: 5득점-4R-2BS
홍보라: 4득점-1ST
김은경: 3득점[3점 1개]-1R-1A
김선혜: 2득점-2R-1A-1ST
이은혜: 2득점-1A
이순아: 1A
이제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0월 12일(일),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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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귀환 “우리은행 김은혜”
http://www.jumpball.co.kr/news/news.php?op=view&seq=3240&cid=03
첫댓글 가드세명이 사이좋게 1어시스트씩 올렸네요 우리은행 대단해
진정 유영주 선수의 재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