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br />지극한 도는 어렵지않다. 다만 간택을 꺼릴뿐이다<br /> <br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통연명백)<br />좋고 싫음 마저 없다면 완전하여 모든것이 투명하다.<br /> <br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착….천지현격)<br />털끝 만큼이라도 차이가 있다면 하늘과땅 만큼 벌어진다.<br /> <br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막존순역)<br />지금 바로 체득하고 싶다면 순과역을 두어서는 안된다.<br /><br />-------------------------------------------------------------------<br />결론을 알고 보는 드라마는 대체로 감흥이 없거나 몰입이<br />되지 않는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든 그저 드라마일 뿐이다.<br /><br />딱 맞게 풀리는 공식을 알면, 번잡함을 알지언정<br />그것을 풀 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물러서지도 않는다.<br /><br />뱃속과 똥집이 편하면 세상 사람들이 어찌 말하든 무엇을 하든<br />하늘에 흐르는 구름을 여유롭게 보고 지나는 바람에 무심하다.</p>
<!-- -->
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至道無難 唯嫌揀擇의 이치를
깨치신 소타 김용겸님의 법력에 놀라움을 표합니다.
그리고 해설도 아주 독특하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毫釐有差 天地懸隔!
거대한 댐도 조그만 쥐구멍으로부터 시작하여 무너지기 마련!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이치도 마찮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