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시내버스를 탔어요
코로나 발병 이후 처음인거 같아요
소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은 많은 인내를 요합니다
잘오지 않는 버스
온데 다 서는 지루함
딱딱한 좌석과 덜컹거림
그로인한 멀미
산호공원에 가서 꽃무릇을 보려 했는데 아직
10%만 피었다고 하네요 패쓰!!
마산은 전혀 쌈빡하질 않습니다
도시가 늙어버린 느낌입니다
오동동 창동 불종거리 부림시장 어시장은
부산으로 치자면 남포동 광복동 창선동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인데 구도심 공동화로 너무 한가하고
너무 촌빨날립니다
대충 거닐었어요 나는 멀미인줄 알았는데 배탈이었어요 왜 배탈이 났지? 굳이 원인을 찾자면
60계치킨에서 크크크 봉 날개세트를 시켜서 어제
저녁 맥주와 함께 먹었거등요
비내리는 정류장에서 다행히 잠시 기다렸다 타고 왔어요
버스정류장에 있었어요
도대체 거리고 시장이고 사람들이 안보이네요
마산에서 가장 유명했던 빵집 고려당
반가운 마음에 두번찍었네요
전시된 자료사진을 찍었어요
마산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학문당
불종거리 코아앞, 빵집도 그대로 있네요
이걸 고와서 묵을 해먹으면 피부가 탱탱해지고
무르팍도 도사가 된다네요^^
우리동네가 자그마하니 대형마트 두개에
시네마까지 바로 코앞이니 참 좋습니다
머리아픈거 질색인 촌할배에겐 딱입니다^^
첫댓글 창원 합포구 바닷가 잠시 살다 지금의 합천으로~
낮익은 거리들입니다
합포구에 일요일 오전에 10시까지
장이 서는데 서울댁이 신나서 돌아습니다~
마산.
창원의 거대화로
마산과 진해가 가장 큰 타격을.....
마산은 특히
제가 3학년 편입하여 대학을 다니고
학위를 딴 대학원이 있어서
각별하게 애정이 가는 곳인데.....
손바닥처럼 환하던 월영동 주변은 덜하지만
부림시장이나
오동동 등은
상전벽해.
격세지감을.....
부산 광복동과 난 남포동 그 금싸라기 땅.
그 대단했던 상권들도.....
우리 20대 때만 해도
이리 변할 줄 어캐 알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