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홈구장인 문학경기장이 사기급으로 접근성이 좋았던거에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지하철역이 있고, 터미널도 앞에 있고
비교적 소득이 높은 연수구와 남동구와 접해있는 땅인데
이 정도 접근성은 상암,잠실정도는 되야 비교가능하고
서울인걸 배제하고 순전히 따져보면 더 좋을수도 있어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절대 그 정도가 아니죠.
경기장이 위치한 중구,남구는 인천에서 비교적 낙후된 지역인데다가
외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인것은 맞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문학과 비교했을때 그런거지
전국평균적으로 놓고보면 역시 최상급입니다.
일단 전철역이 있다는것 자체가 엄청 큰 메리트이고,
한물 간 동네라고 하지만, 남구도 인구가 몇십만이 되는 큰 지역입니다.
걸어서 5~10분거리인 숭의로터리는 인천남부(남동구,연수구)지역과 직결되는 버스노선이 많이 있고
경기장 북부인 도원역쪽과 동인천쪽엔 서구에서 오는 버스노선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놈의 연수구..
물론 구매력이 있는 남동,연수구와 거리가 다소 먼 것이 아쉽다고는 하나
역시 버스노선과 수인선개통으로 인해 많이 나아진 상황이고
송도에서도 한시간정도면 올수있는데 솔직히 멀다고 할수 있을지?
물론 멀다면 멀지만 보통 지방도시보다 시간과 공간개념이 넓은 수도권지역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멀다고 보기도 어려워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아파트는 공사재개가 확정된 상황이고 12월 착공이 확정됐고
주변 도화지구의 대단위 개발이 시작됐고 송림동 재개발도 가속화되어 곧있으면 성과가 나올겁니다.
인천의 재정상황이 급속도로 안정화 되면서 그 동안 등한시됐던 남구,중구 구도심이 빠르게 재개발되고 있어서
가까운 제물포 지역에 상권이 형성될걸로 예상되구요.
뿐만 아니라 현재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 서구가 바로 위에 붙어있어요.
인천의 중심축은 송도-청라로 이동할거고 인천축구전용구장이 위치한 곳은 송도와 청라의 중간지점이에요.
이렇게 보면 당장이야 멀어보이고, 지금당장은 낙후된걸로 보이지만
고작 시비가 300억밖에 투자되지 않은 경기장에 이런 경기장 짓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그 땅을 사서 지었다면 토지매입비만 천억입니다.
첫댓글 논현동,구월동에서도 지하철 타고 20~30분이면 가는데
이번에 인천2호선 뚫리고나서야 겨우 서구~검단쪽에서 경기장 오기 편해지긴 했지만 그 전까진 그쪽에서 경기장 접근성 헬of헬이긴 했습니다. 저는 서구사는데 2호선 뚫리기전엔 청라에서 버스타고 동인천역가서 지하철로 환승해서 가거나 부평까지 버스타고가서 가거나... 아휴. 같은 인천내에서 경기장 오는데 버스안오면 1시간 좀 넘게 걸릴때도 부지기수였으니까요. 이제 교통편의도 많이 좋아졌고 꾸준히 늘길 바래야죠.
네 서구입장에선 인천축구전용경기장도 접근하기 어려웠지만 지금도 한시간넘게 걸리는 문학경기장보다는 훨씬 나은 접근성이죠.
서구민인데 저는 지하철 생기기 전에도 문학보다 숭의가 훨씬 가기 편했어요. 크크크 서구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22번이나 28번 타면 경기장 삼사십분 밖에 안걸리고 경기장 코앞에 내려주고 아님 동인천 가서 환승하면 선택지가 더 많아지죠. 문학은 진짜 갈때마다 헬이었어요ㅠㅠ 일단 택시 타고 문학은 한시간 가까이 잡아야 했는데 숭의는 20분이면 되니까요. 문학 쓸때는 인천 원정 경기때 가끔 너무 가기 귀찮았;; 어떻게 가는게 편할지 이 방법으로 갔다 저 방법으로 갔다; 인유가 숭의로 이사와서 너무 좋네요ㅠㅠ
@수원★張 전 가정동쪽에(것도 지금은 좀 외진ㅠ) 살아서 28번 타려면 서구청쪽까지 한참 걸어가거나 버스타야해서 결국 어떻게 가나 시간 오래걸리는건 똑같더라고요. 지금은 2호선 가정역에서 숭의나 문학까지 길어야 3~40분쯤이니 훨씬 편해졌습니다.ㅎㅎ
연수구 사는데 교통편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듭니다. 문제는 성적이죠 성적만 흥하고 인천시와 유착기업의 관심이 커진다면 흥행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송도1동쪽 송현아쪽은 멀게 느껴지는건 사실 대중교통도 갈아타야 해서 번거로움은 있죠
저도 연수구에서 20년넘게 살았는데
예전에 도원야구장 있을때 야구경기보러 잘만 다녔고 고등학교도 더 먼 동산고까지 다녔는데 빡쌔긴 했지만 잘 다녔어요. 못올거리가 절대 아니죠.
돈없고 비싸서 축구안보는거 아닌데 못사면 뭘 얼마나 못산다고 잘사는동네 못사는동네 소리가 나오는건지 ㅋㅋ
그쵸. 프로축구가 그렇게 고급여가도 아니고 한심한 소리죠.
근데 소득 수준의 문제가 꼭 돈만 문제가 아니고 평균적으로 소득이 낮은경우 여가시간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혀 상관 없다고 볼순 없을것 같네요.
그냥 문학시절에비해 리그전체적인 인기가 떨어진것도 사실이고
다른구단도 비슷하겟지만 인천이 성적에따라
관중차이가 좀 심하기도하고..순위가 계속 하위권이다보니
접근성관련문제는 문학에비해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관중이나 인기 이런거에 큰 영향을 줄정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바죠. 경기장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는데.
만수동 송내가 더 가까운쪽사는데 뭐 근처로 다이렉트로 가는 버스도 있고 마을버스로 동암가서 지하철 타면 한 30분정도걸리네여 그리고 그근처 고등학교 출신이라 갈때마다 옛날생각나서 멀게느껴지지도 않음 ㅋㅋ
계양구사는데 문학이나 도원이나 거기서거기... ㅋㅋㅋㅋ
소득차가 여가선용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가고자하면 못갈 것도 없는 수준의 사람인들인거죠..그냥 경기가 그 정도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거... 문학이나 숭의나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에겐 별반차이 없음...
부평구에서도 가기 조낸편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