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의 최종 결론은 윤석열 임기 종료 전까지는 나지 않을 듯...
미래한국연구소 회계책임자, 김영선 의원 보좌관 출신, 국민의힘 당원인 강혜경이 2024년 6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시발점이 되어 명태균과 윤석열 부부가 김영선 재보궐 선거에 개입하였다는 의혹에 불을 붙였다.
명태균과 강혜경의 통화녹취가 공개되어 그 의혹은 확대되기 시작하였고 명태균은 2022년 8월~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 국회의원 공천 과정과 관련하여 세비 96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으로부터 2억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이 되었고 김영선은 공천 매월 세비 중 일부를 대가로 명태균에게 주었다는 혐의다.
강혜경이 명태균과 통화 파일를 민주당에 준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이 통화내용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명 씨가 윤석열을 위해 3억 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해주고 돈을 받지 못하였다는 의혹, 윤석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최근에는 오세훈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대가로 3,000여만 원을 받는 등 총 1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그 외에도 윤석열 부부의 포항시장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되었다.
창원지방검찰청이 어느 정도 수사를 할지는 알 수는 없으나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속 기간을 10일 연장하여 수사를 이어가더라도 여러 의혹에 대해 수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영장 범죄사실 중심으로 수사를 한 다음 기소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혹 수사를 하는 창원지방검찰청이 윤석열 부부, 오세훈, 이준석, 김진태, 포항시장 등 수사대상만 해도 많은 인원이고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사실 여부 확인 등이 필요하다. 지방검찰청이 감당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이 의혹 전부를 창원지방검찰청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송하는 쉽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부부와 관련된 의혹을 쉽게 나서서 처리하겠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뜨거운 감자를 잡을 검사는 없을 것이다.
야당으로서도 이 의혹들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수사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일부 검사에 대해서 정치 검찰이라고 규정을 했다. 그런 검사가 이 의혹들을 수사하는 것을 더더욱 바라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창원지방검찰청이 이 의혹들을 수사하되 템포를 늦추고 일괄적인 의혹 처리보다는 윤석열 부부에 대한 의혹은 제외하고 하나씩 처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윤석열 임기 종료 전에는 결론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