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89장 (구 89장) / 누가복음 24 : 1 – 1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8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누가복음 24장 1절 – 12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 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 (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아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은 구약성경에서 수없이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은 그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오심인 성탄도 복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도 복음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이 우리와 맺은 완전한 언약의 성취이기 때문에 주님의 재림도 당연히 복음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역사적인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알려야 합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나 사망권세를 다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바로 이런 예수님의 부활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죄 사함 받고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으며,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의 잣대로는 '죽음은 끝'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3년 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당신이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영원히 살 것도 가르쳤고 그런데 그렇게 다 배운 제자들이 예수님이 죽으시고 무덤에 갇히게 되니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배웠어도 죽은 예수는 끝이었고, 제자로서의 삶도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갈릴리 고기잡이로, 자기들의 삶의 현장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제자들의 잣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죽음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수의 무덤은 세상과 예수, 세상과 하나님의 단절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우리 성도들의 소망인데, 부활이 없으면 우리는 한없이 불쌍한 자일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가 2000년이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 많은 성도들이 사자에게 물려 죽었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찬송하며 죽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것을 보았고 죽었다가 다시 사는 영원한 삶을 믿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은 단순히 죽었다가 다시 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세 번이나 사람을 살려 내셨습니다. 야이로의 딸, 나인성 과부의 아들,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부활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또 죽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은 다시 살아난 후에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안 사람들이 첫 번째 했던 일이 모인 것입니다. 모인 사람들이 와서 예배를 드리고 나가서 "예수님이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사셨습니다." 라고 예수의 사심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죽음의 해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죽음이 전제된 유한한 인생이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약속된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이라는 세상 시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영원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생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안에 내가 있기 때문에 예수님과 나는 같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는 고난을 겪어 보셨습니까?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무덤에 묻히는 것 같은 외로움과 캄캄함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조롱하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다는 것은 그것이 전제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체험을 고백할 만한 고난과 소외가 있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사는 부활의 소망, 부활의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에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그리고 다른 여자들이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서 죽은 예수를 찾아 갔습니다. 그러나 죽은 예수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무덤이 열렸습니다. 빈 무덤, 생명이 가득 찬 부활의 무덤을 봅니다.
그 자리에 있던 천사가 이르기를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죽은 예수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종말이 될수록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던지고 싶고, 교회를 멀리 하고 싶고, 내가 예수 믿는 것이 부끄럽고, 성경책을 집어 던지고 싶은 일이 점점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말세가 될수록 예수 믿는 다는 것 때문에 점점 힘든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죽음을 향하는 사람에게는 "죽으면 그만이지."하는 인생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향하여 사는 사람에게는 부활의 이야기, 더 길고 영원한 영생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에,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과 연결될 때, 우리도 영원한 생명을 받게 됩니다. 진실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원히 사는 부활의 산 소망을 가졌기 때문에 흔들림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우리 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현장에 살아 역사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내 힘으로 살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십시오.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라고 고백하며 찬송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이미 승리자입니다. 부활을 믿는 자는 이미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이미 영생의 주인공입니다. 버림받은 것 같은 외로움, 목마른 고통, 캄캄한 어둠에 갇힌 것 같은 절망,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죽음에서 모든 것을 이기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사신 예수를 믿는 사람이 더러운 이야기, 절망의 이야기, 목마른 이야기, 캄캄한 이야기꾼이 아니라, 사신 예수님을 찾는 승리자의 입, 이긴 자의 가슴을 가지고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부끄러워도 예수의 부활을 전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힘이 들고 어려워도 낙담될 만한 일이 있어도
아버지 하나님 부활의 산 소망을 확인하고 가슴을 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