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들통날 거짓말을 해놓고 인정을 안해요] 회피,관계,우울,불안,강남사회성센터,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규정]

들통날 거짓말으로 해놓고 인정을 안해요

Q: 중1까지는 말 잘등는 아이였어요,,

중2 올라오면서부터 반항을 하고 학교에서도 거친행동을 하기 시작했구여..

근데,,이것보다 이해안되는게,,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하고도 인정을 하지않는 것이 큰문제인데,, 왜 그럴까요..

집 사람이 외출 후 싱크대 옆에 라면 봉지가 보여서 아들아 라면 끓어먹었니라고 물었을 때...바로 “아니요”라며 뻔히 확인 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네요,,

물론 제가 아들아 이건 정말 아무일도 아니다,,

라면 먹었다고 해서 어느 부모가 뭐라하겠니..

라면 몸에 안좋으니 조금만 먹어라 아님 뒤처리 잘해라 정도 얘기 하겠지등등.

설득과 그것보다 진실하지 못한게 더 큰 문제가 되고 습관화된다..라고 알아듣게 얘기했더니 저의 아이가 아빠 아빠도 절 못 믿는 거냐고 되 물었습니다. 저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이후에도 유사한 일이 지속되고 있는데 아들의 속마음은 어떤 걸까요,,

A: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거짓말을 하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동들의 거짓말과 속이는 행동은 상황에 따라 그 원인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아동은 사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해서, 주목을 끌기 위해서, 벌을 받으리라는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종종 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고 습관화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동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부적절감, 불확실성을 느끼거나 부모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기 때문이며, 거짓말은 어른의 처벌을 피하기 위하여 학습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학생이 거짓말을 한다고 하여 곤경에 빠뜨리거나 다그치는 어투로 말하는 것은 삼가하여야 합니다. 학생이 중학생이면 한창 사춘기일텐데,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다그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보다 아동이 한 말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다고 학생에게 나타내어 학생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거짓말이 발생되는 과정은 처음에 아동이 일을 저지르고 나서 어른에게 사실대로 보고할 때 아동이 사실을 정확하게 보고한 것은 칭찬하지 않고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만 야단칠 때부터 시작됩니다. 부족하지만 부모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거짓말을 하는 자녀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까요?

1. 거짓말을 하는 자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한 자녀를 혼내기 전에 자녀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살펴주세요. 무작정 나쁜 거짓말에 대해서 혼을 낸다면 자녀는 자신의 잘못을 알아갈 수 있지만 어쩌면 부모와의 관계는 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먼저 알아 주세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아 주세요.

자녀에게 왜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지, 혹은 거짓말을 했을 때 닥쳐오는 상황에 대해서 차분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2. 자녀의 감정에 민감한 관심을 가져주세요

거짓말을 하는 자녀의 마음은 절대로 편안하지 않습니다. 밥먹듯이 거짓말을 하더라고 그 이면에 불안과 우울이 있을 수 있으며 죄책감을 억누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있는 자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수용해 주세요. 온전히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아이라면 거짓말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3. 가족상담에 문을 두드려 봅니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말 다양합니다. 같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자녀의 마음속은 정말 다양한 원인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그 원인을 찾아가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부모자녀 관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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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권은영외,한국 아동의 거짓말 유형에 대한 이해, 도덕적 판단, 정서반응의 발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Understanding of Different Types of Lies, Moral Judgement, and Emotional Reactions in Korean Children,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5(1), pp.117-133 Mar, 201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