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날거야."
"그걸 어떻게 잊겠니?"
마이클역시 그 일을 잊지 않고 있었음.
쥴스는 은근히 감동한듯함.
그러나 그것 때문에 전화한건 아니라고 함.
"그래?"
"여자가 생겨서야."
당황하지만 잘됐다고 말해줌.
"잘됐어. 오래됐잖아. 제니와 깨진 뒤로 말이야."
"그런 상대가 아냐. 느낌이 전혀 달라. 나한테 버겁기도 해."
"어떤면에서?"
상대는 스펙 빵빵한 키미라는 엄친딸.
"부유층이라 부담스럽지만 그녀의 부모는 달라. 소박하며 훌륭하셔."
모든 걸 다 갖춘 여자인듯..
그들의 사이가 생각보다 깊은것 같음.
"쥴스, 나 결혼해.. 오는 일요일에."
?? 뭐라고....????
쥴스가 말을 하지 않자 듣고있는지 확인하는 마이클.
!!침대에 앉으려다가 바닥으로 떨어짐.
"마이클, 오늘이 수요일인데 어떻게 일요일날 결혼해?"
청천벽력같은 그의 결혼소식에 앞이 깜깜함.
결혼이 정말 급했나봄.
"듣고 놀라지마. 하객이 백만명이래." 여자집안이 재력가인만큼 하객 수도 남다름.
하지만 쥴스가 놀란건 그딴 하객 수가 아니라 그의 결혼임.
"주말에 취재 없어? 취재 제끼고 가능해?"
앞에서 나왔듯이 마이클은 스포츠기자임.
"싹스 홈경기라 인터뷰기사 맡았어. 가능하냐니 뭐가? 취재 제끼고
식 올리는거?"
쥴스의 마음은 알지도 못하고 자기 얘기만 하는 마이클.
"만나서 얘기해."
"용기를 줘!"
마이클은 자기가 있는 시카고로 꼭 오라고 부탁함.
다음날 절친 조지가 쥴스를 공항으로 데려다주는중.
"아니, 그럴 짬 없어! 4일안에 고춧가루 뿌려야 되는데 .."
"방법이 안떠올라."
어떻게든 마이클이 결혼을 안하길 바라는 쥴스는 흥분한 상태임.
나랑 9년이나 함께 한 남자를 이제와서 뺏길 순 없어!!
"겨우 5초 사귄 여자지만 수십억 재산에 조건이 완벽하대."
물론 나보다 완벽할 순 없지 ㅋ
"조지, 그를 놓칠 순 없어. 꼭 되찾을 거야!"
쪽! 작별인사를 함.
그리고 어느덧 시카고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마이클을 만나기 위해 공항안을 걸어감.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마이클을 찾고있음.
그때 멀리서 한 훈남이 나타남.
서로를 발견!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오우!" 안다가 코끼리 부딪힘.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마주보며 웃음.
남들이 볼땐 영락없이 오랜 연인같은 그들의 모습.
"실감 나?"
"전혀!"
마이클이 뒤돌아 누군가를 쳐다봄.
뒤에서 나타난 마이클의 약혼녀 키미. 카메론 디아즈임 ㅋㅋ
(톰크루즈랑 같이나온 나잇앤데이에서 할머니 같아져서 놀랐는데 여기선 풋풋하게
이쁨 ㅋㅋ 세월의 힘이란.. ㅠㅠ)
(나보다 이쁘네..ㅅㅂ) 쥴스는 표정관리 안됨..
상큼하게 다가오는 키미.
그러고보니 여배우 둘다 입이 유난히 크심.
쥴스는 악수하려는데 키미가 와락 안아버리자 놀람.
어릴적 헤어진 언니라도 만난듯 좋아하는 키미.
키미는 성격이 좋음.
나의 언니가 되어줘..♡
^^;;; 마이클의 눈치를 보며 마지못해 웃는 쥴스. 하지만 속은 타들어감.
전에 소로리티보이즈에 이어서 뭐 할까 하다가 내남자친구의 결혼식으로 가져왔어. ㅎㅎ
소로리티처럼 웃기고 코믹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거도 재밌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듯..
1997년도 옛날 영화임~
첫댓글 잘보구잇어!!!!ㅎㅎㅎ
덕분에 힘이남!! 홀홀홀
잼따잼따잼따!!!! 보고싶었는데 ㅋㅋㅋ 올리느라 수고가 많소이다
감사하므니다~ 정말 여자라면 꼭 봐야할 영화인것같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용!ㅎㅎㅎㅎ
담편완전궁금해여ㅜㅜ내가다떨림ㅎㅎㅎㅎㅎㅎ올려주세용~~~
잼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