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입니다.
CJ 이력서 쓰다가 토스 성적이 만료가 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어학점수가 없으니 아예 시도조차 못하네요.
저는 영어가 너무 너무 싫어요.
전공은 아니지만 영어보다는 일본어가 취향에 맞고,
그래서 2년 전, 어학 점수는 따두고 이젠 평생 토익과 토스는 안볼거다 했는데...
만료가 되었으니 토익과 토스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슬퍼져요.
토익도 지난달 만료가 되어버려서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
괴롭습니다.
그냥 싫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눈물날 정도로 괴로워요.
싫은건 절대 안해요.
철이 아직도 덜 든건지,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는데...
외골수 성격이 도무지 고쳐지지가 않네요.
취향의 문제라기 보다 노력의 문제다 라는 소리는 항상듣습니다.
그래도 싫은 건 싫은 걸 어째요 ㅠ
영어공부를 하느니 수학공부를 하겠어요.
토익과 토스에 돈을 버리느니 땅바닥에 뿌릴래요...
주변에서는 한심하다. 현실을 모른다. 누군 좋아서 하냐.
이것도 못하면서 더 힘든건 어떻게 하려고 하냐. 등등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토익과 토스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쳐요.
왜 이러는 걸까요.
언론사 입사하고 싶으면 죽어도 해야겠죠?
하기싫은 거 억지로 붙잡고 있으려니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내요.
졸업도 했는데, 토익공부하면서 한국인인게 참 서럽네요.
옥택연처럼 미국에서 살다왔으면 이렇게 괴롭지는 않았을텐데...
부모님원망까지... 가다가 결국 다시 자책으로 종결짓는 이 패턴이 참 싫으네요.
CJ마감 문자가 자꾸 날아와서...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첫댓글 언론사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을 가도 피할 수 없는걸요.. 대학원도 기업도ㅠㅠ 기자든 피디든 되고 나서 ABCD도 보지마세요. 힘내세요!
저도 영어공부 할 동기가 안생겨서 상당히 공부를 오래했습니다. 공감이 가네요 ㅠㅠ 영어가 좋아서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만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얼마나 해내느냐 하는 지표로 쓰이지 않을까 그 생각 하나로 커트라인 넘겼습니다 ㅠㅠ
아.... 제가 쓴 글 인 줄 알았네요....ㅠㅠ 완전 공감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취업해서 토익책 따위 집어치우고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제가 쓴 줄...
저만 그런 줄 알고 욕 먹을까봐 다른 사람들한테 말도 못했는데 동지들이 이렇게 많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너무 하기 싫어서 영어공부 쉬고 있어요ㅠ.ㅠ
전 CJ 다 쓰고 나서 알았어요....그래서 충격이....
어...어쩌면 수학공부를 다시 해보고 나시면 마음이 바뀌실수도.
진짜 집에 있는 토익책 다 갖다 버려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지금도 당장에 가서 찢고 싶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위해 하기 싫은 일 10개를 해야 하는 상황...ㅠ.ㅠ
하기싫은걸 견뎌야 하고싶은걸 한다지만... 정말 하기싫어요. 언어에 관심 많지만 이런 시험을 준비하는건 싫다는 생각이 드니 능률은 안오르고 답답해요 ㅠㅠ
진심 제가 쓴 줄 알았어요.....토익은 정말 하기 싫어서 공부해도 성적도 잘 안오르더군요. 토익 준비하면서 내 머리가 돌머린가 하고 의심 했다는 ㅜㅜ토익..으악!!!!
전 토익 안 함. 차라리 토스가 더 낫네요.
근데 점수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