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시스템을 바꾼 것도 아닌데
언제부턴가 퇴근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어획량이 작아지고,
소비가 줄어들고
작업량에 비해 일할 사람이 많은...
여러 가지 요인의 결과인 듯합니다.
한창 일이 많고 바쁠 때는
일하지 않는 시간의 휴식은 그저 최소한의 움직임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나잇살도 자꾸 늘어나고
여기저기 불편한 곳이 생기게 되니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서
요즘엔 퇴근 시간에 왕복 1시간씩 걷기 운동을 합니다.
목포에 내가 몰랐던 예쁜 산책로가 많았고,
그 산책로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즐겁게 운동을 하는 일상들이 있었습니다.
산책길 중간에는 에어로빅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함께 춤추고 싶었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쉽게 합류가 안되더라고요... ㅎ
오늘은 슬쩍 들어가서 함께 춤추며 운동해 볼까... 합니다.
요즘 운동하면서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다는 걸요~~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안강망 20척 어선이 9,620 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습니다.
먹갈치 금어기인데도 오늘 주 어종이 먹갈치입니다.
전체 어획량의 10%의 먹갈치다 보니
사료로 들어가는 치어 잡어 위판량이 대부분이라
판장 냄새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먹갈치, 우럭, 눈뽈, 통치, 병어, 활민어, 숫치민어, 황가오리입니다.
이번 물때 안강망 어선의 생선들은 오늘 마감되어
내일 부터는 이번 금요일까지는
소형이나 자망 어선들의 생선이 소량씩 위판될 거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