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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창한 아침.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일요일이다
내나이 17살, 이름은 신시예
고등학교에서 선배 잘 둔 탓에 학교생활 편히 하고있는 고교생이다.
하지만..
공부라는 최대의 인생의 걸림돌이 날 언제나 방해한다-_-
부모님께선 전교 10등안에 들어야한다고 밤낮으로 날 공부시키신다.
그때마다 난 머리를 굴려 공부는 않하고 몰래몰래 만화책을 본다.
그래서 전교10등은 커녕 20등안에도 못든다.
그래서 성적표가 나오는날이면 옆집 말똥이가 찢어먹었다고 거짓말을친다.
말도안돼는 얘기지만 더 말이 안돼는얘기는..
부모님께선 그걸 믿으시고 옆집 말똥이 주인에게 가서 따지신다는것이다.
그덕에 옆집이랑은 사이가 않좋으시다-ㅇ-;;
하.지.만!
이젠 나의 세상 나의 천국 ㅠ^ㅠ..!!
부모님께선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셨다~ ♬
그덕에 나는 이제 몰래 숨어서 만화책을 볼 필요도 없고,
방에 갇혀있을 필요도 없다는것이다>_<)!
부모님께서 몇달에 한번씩 오고 가신다는 것만 빼고..
그치만 이런 곳에도 걸림돌이 있으려니..
그건 바로 내동생 신시하..
중학교3학년이다.
나와는 한살차이....하지만 누나한테 기어오르는게 보통이 아니다.-_-
게다가 얼굴이 잘나서 카사노바 란다.
내 저놈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건만..ㅜ_-;;
그만 주저리 떨고, 밥이나 해야겠다.
동생놈이 일어나면 또 밥달라고 소리지르기전에..
난 부엌으로가서 토끼와 곰돌이가 그려진 앞치마를 둘르고,
김치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내가 자신있는건 김치찌개이다.
"보글보글~♬지글지글~♬"
부모님께서 안계시다는 즐거운마음에 나는 흥얼 흥얼 노래를 불렀다.
"지랄하네-_-"
순간..누군가 뒤에서 태클을 걸었다.
다름아닌 신시하
"너 누나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랬지?!"
"한살차이밖에 않나는데 뭔 누나야.."
"야! 그래도 내가 너보다 밥 몇십그릇은 더 먹었어!"
"그래서 그렇게 뚱뚱하냐?"
"아악!!이게 뭐가 뚱뚱해!!"
난 뚱뚱하지않다 ㅠ_ㅠ..
키 168cm에 48kg이란 말이다..-ㅁ-!!
"너 김치찌개에 설탕이랑 다시마랑 프림이랑 된장 넣어서 먹고싶냐?"
"지랄, 그렇게 하면 니가 처먹어-_-^"
"너 밥않준다?!!"
"됐어-_- 친구랑 놀기로했으니까 먹고올거야"
저녀석은 애교라곤 눈꼽만큼도 없다..ㅠ_ㅠ
그래서 항상 지는건 내쪽..
"아,그리고 신시예.. 너 내가 빨래돌릴때 파카 넣지말랬지?!!
너 땜에 오리털파카 다 터졌잖아!!"
아아..그래서 그 빨래더미에서 오리털이 섞여 나온거구나..-ㅇ-..
"미안미안>_<"
"니가 물어내!! 그거 30만원짜리라고!!내 용돈 모아서 산건데!!"
그 비싼 30만원을 꼴랑 옷사는데다가 투자했다는거가-ㅁ-^
아이고~ 아까운 30만원~!!
"야이 미친놈아!! 30만원짜리 옷살돈있으면 니 참고서나 더 사라!!"
"지는..접때 참고서 산다고 가져간 3만원 띠버먹은 주제-_-.."
"그땐 불경기라..-0-!!내 점심값이 모자랐어.."
"그딴 밥좀 않먹으면 누가 죽냐?"
이씨..ㅠ_ㅠ
저자식 싸가지하곤..말밥에 똥통이다!!
"너 빨리 나가!!!이 싸가지 밥비벼먹은 새끼야!!!"
"- 3-)그럼 나갔다온다~ 나 친구데리고 올지도 몰라~"
저녀석이 이제 부모님않계신다고 난생처음 집에 낯선 사람들을 잡아온다는겨!
"너 8시 전까지 들어와!!"
"미쳤냐-_- 12까지 올게"
흐흐..
니놈이 그렇게 나온다면야 내 필살기가 있지롱>ㅜ<~♬
"오늘 8시에 도후오빠 온댔는데..'-'.."
강도후..
그는 사촌오빠로써..
얼굴은 서울에서 알아주는 킹카 -_-v
성격은 나한텐 잘해주지만, 남자들한텐 차갑고 무섭다는 사람이다>_<
"뭐?! 도후형 온다고?! 왜!! 어째서!!"
"부모님않계시니까 내가 걱정된다고 여기서 오실때까지 살꺼래..-ㅇ-
마침 도후오빠도 혼자살아서 외로울테니까 내가 오라고했거든^ㅇ^~♬"
일부러 그랬지롱 -ㅜ-♬
"아짜증나!!! 넌 왜 내인생에 그렇게 도움을 못주냐-_-^^"
"넌 도움되는줄 아냐! 이 인생에 걸림돌아!!"
"아씨팔!! 니알아서해!!"
콰-앙
그렇게 시하놈은 나가버렸고,
나는 김치찌개를 마져끓였다.
그렇게 다 된 김치찌개를 나혼자 밥상에서 꼴사납게 먹었다..ㅠ_ㅠ
2#
그렇게 밥을 다먹고
뭘할까 고민끝에 나는 컴퓨터를 하기로 했다.
컴퓨터를 키고, 제일먼저 하는건 버디버디>ㅇ<)
나는 버디버디를 켜놓고
인터넷을 켰다.
"띠링-"
로그인하는도중에 날라오는 버디쪽지.
쪽지를 보낸사람의 아이디는 [SIN]이므로..
자고로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SIN]----------------------
야 니가 신시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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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노무..-_-
내이름은 어떻게 알았길래 초면부터 반말이야..- ㅇ-^
[㉻늘㉳보]---------------------
누구신데 반말이신지요 -ㅇ-..
------------------------------
[SIN]-----------------------
-_-^씨팔,
니가 니 친구년이랑 울학교에서
지랄했던 년이잖아-_-^^
그덕에 교장한테 학생회장 책임
지랄지랄해서 나만 존나 엿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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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학교에서 지랄...=ㅇ=?
아아!!
설마..그때-ㅇ-;;?
[㉻늘㉳보]---------------------------
^ㅇ^;;혹시 남도고등학교 학생회장
윤 현 신 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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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일이라면..
남도고에 내 B.F의 아진이가 푹빠진 인간이 있다고해서 구경차 가봤는데..
그학교 학생회장이 아진이이가 푹빠진 사람 윤현신 이란 사람이었다...-_-;
그래서 아진이랑 그사람을 보러 갔었는데..
아진이가 그사람옆에 왠 여자애가 껄떡이고 있다길래
봤는데..=_= 아진이의 그사람 옆에 왠 귀여운여자애가 오빠오빠♥
저 오빠 되게 좋아해요~>//< 하고 고백하고있었다-_-..
그걸본 아진이가 그애한테 뛰어들어고..
나는 말리려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애친구가 날 건들길래
나도 한수 떠줬더니 일이 크게번진 일이다..=_=..
그덕에 울학교 교장쌤한테 걸려서 화장실청소, 잡초뽑기 한달을 선고받았지..
그학교 학생회장이 이사람이었어?
성격좋다던데 싸가지 말밥이네..-_-
[SIN]-----------------------
이제 기억나냐?
짜증나..그때 고백한애
존나 귀여워서 한번 놀아보려
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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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카사노바..=ㅇ=..
[㉻늘㉳보]----------------------------
-_-^제친구가 카사노바를 좋아했다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해야겠네요..
아무튼 그일로 인해 저희도 벌칙
받았어요.
하지만 그일은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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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그게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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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뻘소리야-_-..
[㉻늘㉳보]-------------------------
뭘 원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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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너............^-^
--------------------------------------
에엑?!!
나?!
뭔소리야..-_-
날 삶아 먹겠다는거야 ㅠ ㅇㅠ^?
[㉻늘㉳보]------------------------------
엣? 무슨말씀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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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얼굴은 그럭저럭인데 성격은 둔팅이구만..-_-
너 나랑 사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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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ㅇ0ㅇ..
지금 무슨소리야..-ㅇ-!!
하지만 사귀자는 뜻으로 보아선..
난 카사노바는 거절하겠어=_=..
[㉻늘㉳보]---------------------------
전 카사노바 싫어하는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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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그놈이 뭐라할지 몰라서
그냥 버디를 꺼버렸다.
"별미친놈이 다있어-_-..
지 마음에 들어서 사귀자고하면 다 사귀는지알아- ㅇ-^^"
난 정말 카사노바는 질색이다..
아니..증오한다..ㅠ_ㅠ
그렇기때문에 난 내 동생까지도 증오한다..ㅠ_ㅠ..
그이윤....
내 첫사랑인 그녀석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