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5:1-3,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기원전 539년 10월 13일, 여러 날 난공불락의 요새인 바벨론 성을 헛되이 포위하고 있던 메대와 페르샤의 연합군은 묘책을 생각해 냈습니다. 즉 바벨론 성이 유프라테스 강 위에 건설되었음을 기억하고, 상류의 물을 분지로 돌려 강물의 수위를 낮추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특공대들은 통로가 된 강바닥을 통해 바벨론 성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으며, 술에 취해 있던 바벨론의 수비대를 제치고 술잔치 자리까지 돌진하여, 다니엘의 선고를 듣고 사색이 되어 떨고 있는 왕을 살해함으로써 바벨론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고레스 왕의 원통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고레스, 세상의 왕, 위대한 왕, 권능의 왕, 바벨론의 왕이다. ~내가 바벨론에 개선 입성했을 때, 기쁨과 즐거움으로, 나는 나의 당당한 거처를 왕궁으로 잡았다. 위대한 주, 마르둑(Marduk)은 내가 그를 경배하는 일에 매일 관심을 기울이는 동안, 바벨론 거민들의 고상한 마음을 내게로 움직이게 하였다. 나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군사들은 바벨론으로 펑화롭게 행진해 들어갔다."
희랍의 역사가 헤로도터스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바빌론 사람들은 그들의 성벽들 밖에 진을 치고서 그(고레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도시로부터 멀지 않은 장소에서 한 바탕의 싸움이 벌어졌으나, 바빌론 사람들은 페르샤 왕에게 패하여 자기들의 방어시설을 철수시켰다. 그들은 바빌론 성안에 들어 박혀서, 그의 포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는 그들이 고레스가 한 나라씩 한 나라씩 정복해 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가 그 정복을 결코 멈추지 않고, 마침내는 자신들의 차례가 오리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이 공격에 대비한 준비로 여러 해를 위한 양식을 저장해 놓았던 것이다."
"오래지 아니하여 불운이 닥쳐왔다. 바빌론은 메대와 페르샤 연합군의 총사령관으로, 메대 사람 다리오의 조카인 고레스에 의하여 포위를 당하였다. 그러나 그 견고한 성벽들과 구리문들을 가진 난공불락(難功不落)인 것처럼 보이는 성채 안에서, 유프라테스강에 의해 보호되고 넉넉하게 식량을 비축해 둔 주색에 빠진 군주는, 안전하게 느끼고 환락과 주연으로 시간을 보냈다."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성경의 무오성과 진리임으로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역사적 사실을 알고도 성경을 부정하는 자는 자신의 족보와 나라의 역사를 의심하는 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성경을 직시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여시면 닫을 자가 없고 하나님이 닫으시면 열 자가 없습니다. 이것이 역사를 통해 성경이 증거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역사에서 그래왔듯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한 쪽은 평화, 다른 한 쪽은 적화통일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이데올로기에 나라의 안위를 맡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세계 지도를 주목해 보십시오. 우리는 지금 엄청난 역사의 현장 가운데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한반도라는 지정학적인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전쟁의 한 복판에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정치판의 싸움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하나님 나라와 마귀 세력의 대결 국면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갈 때 여호수아의 군대가 승리했듯이 이 시대 영적인 싸움은 오직 교회가 깨어 합심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며(시 127:1), 하나님께서 여시면 닫을 자가 없다.(사 22:22)
<옮긴글>
[출처] 하나님이 여시면 닫을 자가 없다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