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픽] 스트레스는 왜 ‘만병의 근원’일까
입력 2023.03.17 17:00 / 코메디닷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변화에 대해 우리 몸이 적응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의미하는 스트레스는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가 제 때 해소되지 않고 장기간 비만이나 우울증 등이 생기기 쉽다.
◆ 잇몸 피나고 자주 붓는다면…스트레스 쌓였단 증거
스트레스는 짜증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받기 쉽다. 화가 나는 상황일 때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간다. 과다한 코르티솔 호르몬은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 체내 염증은 비만, 심장질환, 암 등의 위험성을 높인다. 입 속 세균이 쉽게 잇몸에 침입해 잇몸에 피가 나는 등 잇몸병도 걸리기 쉽다. 이유 없이 몸이 가렵거나 붓는 증상 등도 나타난다.
◆ 스트레스 받아도 자극적인 음식은 금물
스트레스가 심할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하다. 우리 몸이 매운맛을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인지하면서 고통을 덜기 위해 엔돌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캡사이신 등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위점막을 자극한다. 떡볶이, 마라탕 등 매콤한 음식은 나트륨도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굳어지면 비만, 고혈압, 당뇨가 생길 위험이 크다. 또 나트륨이 배출될 때 체내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 마그네슘 많은 음식과 녹차 등으로 심신 안정을
스트레스가 심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당분과 기름기가 많은 디저트보단 마그네슘이 많은 바나나, 아보카도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L-데아닌이 많은 녹차도 스트레스와 불안함을 낮춘다. 비타민 E와 셀렌이 많은 견과류도 스트레스로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호두는 수면을 돕고 정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나만의 스트레스 대처법 만들기
환경이 변하면 스트레스도 커진다. 다만 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기보다는 설레고 즐거운 상황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의 변화도 중요하다. 운동과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은 피의 흐름을 돕고 근육량을 늘려 면역력을 높인다. 뇌의 기능을 활성화해 우울감 극복에도 이롭다.
출처: https://kormedi.com/1575317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한다. 이때 잠들기 어렵거나 피부가 칙칙해지고 살이 찌며 혈압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보건 과학 센터의 신경학 교수 수더 세샤드리 연구팀은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우리의 사고 능력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순환 코르티솔과 인지 및 구조적 뇌 측정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는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에 참여한 약 2,200명(평균 연령 48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참가자는 혈액 표본을 제공하고 MRI 스캔 검사를 하는 것 외에도 기억력, 주의력, 시각적 인식 등을 측정하는 테스트에 참여했다.
테스트는 연구를 시작할 때, 8년 뒤 두 번에 걸쳐 진행했다. 그 결과 코르티솔 수치가 가장 높은 상위 30%의 실험 참가자는 뇌량이 감소하고, 사고 능력 테스트에서 더 나쁜 결과를 보였다. 다시 말해, 뇌 스캔과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관찰된 것이다.
또한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알츠하이머병의 전구체로 알려진 뇌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었다. 세샤드리 박사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수록 초기 뇌 기능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를 조절해 치매의 위험을 줄일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건강과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명상, 요가, 운동, 적절한 수면, 사람과 만나 교류하기 등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해소방법을 찾아 계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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