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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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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txt
날으는고양 추천 0 조회 15,963 22.05.01 08:28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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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5.01 08:32

    첫댓글 안타까워
    나도 중딩 진학하면서 신도시 아파트 이사왓는데 원래 이동네 살던 판자촌애들이랑 아파트 애들이랑 파벌 나뉘고 아파트 사는애들도 평수나 단지 따라 나뉨 ..
    내 동생세대는 그게 더 심하고 초등학교 어디 나왓느냐에 따라 집 어디인지 알수 잇다고 ㅇㅇ초 출신 애들이랑은 놀지도 않는대 .. ㅎ
    애들이 ㅇㅇ초 나오면 숨기기도 하고
    진짜 천박한 자본주의 ㄸㄷ어고처야지

  • 22.05.01 08:33

    IMF 세대야 
    망하는 집이 많은 현상이 당연하고 
    사정 없는 집이 없어서 
    그 시절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이나
    최악이었던 가난을 다같이 이겨냈으니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지 

    요즘처럼 비혼도 늘고 
    낳을 사람은 낳는데 
    안 낳을 사람은 안 낳아서 
    출산율 떨어지는 와중에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애가 느끼게 되는 더 가파라진 격차는 모르고 
    자기 경험 안 꺼냈으면 좋겠음. 

    카스트 제도처럼 정해진 순리대로 살아가게 만들어 놓고 긍정을 강요해봤자 
    집을 뛰쳐나가서 절연하고 비혼하고 살 궁리만 하지 
    가족 관계는 파탄나고 진전되지 않음. 

    진짜 구구절절 그저 띵언이다

  • 2.... 요즘이랑 IMF세대는
    다르지 진짜 ㅠㅠ

  • 22.05.02 19:40

    33 imf세대랑은 비교할 수가 없는데....

  • 22.05.01 08:33

    슬플정도로 통찰력쩐다

  • 22.05.01 08:34

    남들 하는 평균치만큼은 해주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애들은 부모님이 사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함.
    걔네가 부모님한테 배우는 금전 감각이나 문화 자본은 나중에 걔네를 더 잘 살게 해줄 거임.

    흙수저 부모님도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식이 힘들 땐 정작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가 힘든 부분을 자식한테 토로함.

    이 부분 개공감

  • 22.05.01 08:33

    가난해도 화목하고 부모가 책임감있게행동하고
    사랑나눠주고하면 저런생각까지 안듬
    근데 가난한데 가부장적이고 뻔스럽기까지 하다..? ㅎ 낳는게 다가 아닙니다

  • 22.05.01 08:34

    근데 글 되게 잘쓴다

  • 22.05.01 08:35

    첨부터 끝까지 공감..

  • 22.05.01 09:03

    그러게.. 우리 세대만 해도 IMF 거쳐온 세대여서 어릴 때 집안 망했던 애들이 진짜 많았고 다같이 으쌰으쌰하고 애들이 맨몸으로 놀이터에서 놀고 오백원과자 사먹던 시절이니 가난이 그렇게 티나지않았는데 요즘은 명품소비, 고급취미 이런게 너무 보편화되버린 시대고하니 더 힘들겠네..

  • 22.05.01 09:10

    글이 슬프다,,

  • 22.05.01 09:15

    공감되는게 너무 싫다... ㅋㅋㅋㅋ

  • 22.05.01 09:34

    글을 정말 잘썼다 통찰력은 물론이고 술술 읽힌다 대단하네

  • 22.05.01 09:57

    공감....쩝..

  • 22.05.01 10:10

    이글에서 말하는 부모와 연끊었다는 이웃집 흙수저집 언니가 나라서..ㅋㅋ ...

  • 애를 낳고나서 갑자기 가난해진 경우는 모르겠는데
    원래도 부부 둘만 건사하기 힘든 집에서 애를 낳는 건 학대지학대
    노후대책으로 낳은거밖에더됨?

  • 22.05.01 10:50

    나는 진짜 공부하다가 강의비 번다고 공장 잠깐 일하고 있는데 완전 공감해
    어떤 이모는 빡시게 벌어서 저축하고 집사고 애들 교육 몇십 몇백 몇천이 들든 자기꺼 안 사고 아껴서 투자하는데
    어떤 이모는 4대도 내기 싫고 집을 왜 사야되냐면서 1-2년마다 월세 10만원짜리 전전하면서 먹을 거 다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삼ㅋㅋㅋ
    그거 보면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보이고 그집 자식들이 너무 불쌍하더라
    그런집 자식들은 부모 닮아가게 돼서 그 젊은 나이에 본인들도 똑같이 4대 안 들어가는 이상한 공장 들어가서 최저 받으면서 배달음식 매일 시켜먹고 돈을 안 모으더라
    흙수저라도 부모가 어떻게든 재산증식하려고 애쓰는 집은 애들이 공무원이든 공기업이든 전문직이든 좋은 직업 가지는데 내가 여기서 100명 넘게 이모들 이야기 들어보면서 느낀 점은 흙수저 부모들 마음가짐에 따라서 애들 미래도 바뀌고 본인 미래도 바뀐다는 거 진짜 진흙탕에서만 비비려고 드는 부모 밑에 있는 자식들 너무 불쌍해

  • 22.05.01 11:22

    내 얘기.. 현재의 나는 살 길 마련하고 부모님 아직 돈 벌어서 우리 가족 지금이 제일 부유한 시기다 그래봤자 합쳐서 4~500 안팎이지만 ㅠ
    2n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당일치기 여행 갈 건데 엄마 벌써부터 설레하는 거 맘 아프면서도.. 앞으로 늙어갈 엄빠 생각하면 난 비혼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 ㅋㅋㅋ

  • 22.05.01 11:57

    논문으로 써도 될듯,, 글 정말 잘쓰셨네

  • 22.05.01 18:45

    같이 자취하던 친구는 용돈도 받고 알바하면 알바비도 자기꺼랬는데... 난 알바만 하면 칼같이 용돈 끊어버림 ㅎㅎㅎ.. 진짜 그때 느낀 그 감정은 ㅎㅎㅎ...

  • 22.05.01 21:18

    여기 나온게 흙수저임? 그냥 다수의 평범한 집안인거 같음. 학교 힘들다고 이사 하는게.. 그외 사례들도.. 평범한 일은 아님.

  • 22.05.11 12:53

    논문감이다...

  • 22.05.12 01:06

    공감,,

  • 22.06.08 10:14

    연어하다 왔는데 공감되네..

  • 23.05.13 21:57

    글 진짜 잘쓴다
    물질적 가난듀 가난이디만

    문화적

    정서적 유산이 제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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