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초경(初經)을 앓으며
(일죽 안성수)
파릇파릇한 숨결로
피어나는 새싹들
진달래 꽃망울 같은
부푼 그리움 안고
봄은 아장아장 걸어오고
실개천엔 봄이 와
수줍은 연두빛 새순들
싱그러운 바람을 타며
해맑은 봄기운 가슴에
고이 쓸어 담는다.
잎눈 팡팡 꽃눈 팡팡
피어나는 봄날에
사람마다 가슴마다
사랑의 꽃이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봄날 초경(初經)을 앓으며
생명의 환희 속에
봄의 만찬을 차리며
내 안에 스민 봄빛으로
나도 봄꽃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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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초경(初經)을 앓으며
안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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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
25.03.09 20:4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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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성수 이사님
시에서 봄을 만끽
했습니다
남쪽녘엔 매화가 한창이래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항상 강건하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詩를 읽으니 봄의 기운을 받습니다.~^^
늘 관심갖어주시어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멋지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