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사람들은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다 남으면 웨이터 혹은 웨이트리스에게,
"Can I have a doggie bag?" (음식 좀 싸주시겠어요?)라고 합니다.
집에 가져가서 개에게 주려는 것은 물론 아니구요. 아마도 음식하기 귀찮아서 남은 음식으로 한끼 때우려는 게 아닐런지..^^
우리에게는 익숙치 않은 상황이지만 배워서 좋은 것은 배우는 것이 어떨런지요...
밴쿠버 한인타운(?)의 한인식당에 갔던 기억이나네요.
거기서 한 캐네디언이 식사를 끝내고 자기가 먹다 남긴 밑반찬을 싸달라고 하며
주인아줌마(물론 한국인)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두사람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Box, please."--> 박스 좀 주세요.
이 표현 또한 남은 음식을 싸가겠다는 의미로 중국 식당에 가면
봉지 대신 음식 남은 양에 따라 box를 주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