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아이스크림 두개 먹은게
탈이 났는지 배가 차거웁고 안에서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계속 우르릉 쾅쾅~~
그래서 점심때 드끈한 국물로
순대를 데워볼까 하는 생각에 ...
예전에 수해가 난 한림지역에 있는
화포 메기국 집으로 갔다.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던지
20분을 기다려 자리잡고 앉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이누무 메기국이 나올기미는 보이지 않고
다들 천장 만 멍하니 쳐다보고 여기저기 배속에서 거지씨키들이
우는 소리만 들려오네..
써빙 아지매는 존내 왔다갔다 하는데...이누무 메기국은 오질않고..
씅질급한 우냄이 ..
아지매 시방 메기 잡으로 갔어요..
그러자 여기저기서..한마디씩 거든다.ㅎㅎ
양식장에 갔어요.??
강으로 갔어요...??
그물가지고 갔어요..??
낚싯대 가지고 갔어요..??
가만이 있으면 이뽀나 해주지 ㅎㅎ..
써빙 아지매 열받아 부럿어..
눈깔 확치켜올더만...
보~~소 덥어듁갓는데..엥간이 떠드소..
시방 메기잡아갓꼬 언제 묵을끼요..
솥에 끓고 있슨께 쪼메이 기둘리소....킁~~
앗따~~ 아지매 맛대가리읍씨 퉁명스럽네...
갱상도 아지매들 애교는 엇따 팔아묵었는지..ㅉㅉㅉㅉ
애교좀 떨어주면 누가 잡아묵남..
그런데.. 이십분 기다린 넘이나 삼십분 기다린 넘이나 십분 기다린 넘이나...
똑같이 들어 오네.... 에이~~썅
시비걸면 써빙아지매 가 잡아 묵을것 같아
끽~~소리도 못하고 고개 처박고 열씸히 묵었다..
맛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고
하여튼 뜨근한 메기국 한그릇 먹고나니
살만하네......ㅎ~
역쒸 이열치열이라...땀이 줄줄 흘러도
여름에는 이맛으로 사는거여......
그러나 우냄이는 가을이 조~~~오타
가을아 빨랑 오너라...
첫댓글 글 맨토가 우째이리 개뿔님캉 비스무례한기요 한림까정 메기탕 드시려 가시는걸보이 같은 가야골이시구먼 ????ㅎㅎ
머시라쿠노.. 우냄이를 개뿔님하고 짬뽕믹샤를 할라쿠네..클났네..우짜다 우냄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노...원참 이사를 가야 하던지 무슨수를 내야지...
가을 좋은 거 누가 모르능교? 원래 여름이라는거이 짧아도 드디갈라카고, 그것도 모자라 또 미운 넘 떡 하나 더 준다꼬 태풍이라카는 거도 항개 안겨줘서 실큰 애 먹이다가 욕좀 봐라 카고, 명짧은이 먼저 보내고 그리 가을이 올터, 아즉 멀었으니 있는듯 없는듯 그리 사소.
하기사....여름에 죽으면 천당간다카데요...하늘에도 덥어서 천당문을 활짝 열어 놔서...그래도 천당보담 이승이 훨낫지요..
이노무 영감탱구 존내 바쁜 아짐씨 발똥질 쳐서 군중심리 촛뿔에 촛농 떨차노코 머씨라??? 낫~뻔 우두탱구를 보았나! 아랫도리 물떵 질질 쨀기고 흘리멘스 밥숟갈질 할끼라고 쪼차간 열의가 대단타! <물론, 괄약근은 주글 맛이였겠찌?> 불쌍한 우두탱구...이제 살만~혀??? <써빙 아즘 맴 존네? 존내 바쁜데 촛불 땡기는 우두를 함께 너코 고았삐리지....육숫물 지길텐데~>^^*
이런 이런 이누무 개뿔 할방탕구 잡히기만 해봐라.. 누구 육수가 쥑이는지 함해보자.
봄에는 도다리 쑥국을 가꼬 사람 배알을 틀더만 여름에는 뜨끈한 메기탕이라...군침이 살살 도네.ㅎㅎㅎㅎㅎㅎㅎ
어찌그리도 살불하다요?~ 댓글이 무서바서 가야것따!~ㅎㅎㅎ
원래 갱상도 보리문딩이들은 잼나게 노는게 서울사람들이 보면 싸움하는줄 알거덩요..걱정 마이소 안잡아 묵을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