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나는도다의 장버진.
위의 복장은"소중기(또는 물소중이)"와 "물적삼"으로 조선후기의 해녀복 ...
해녀(海女)라 함은 바다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해삼,전복,미역을 따는것을 업으로 하는
여자를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해녀(海女)하면 우선적으로 제주도 해녀를 떠올리지요
해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다 하네요
해녀를 옛날에는 잠녀(潛女)라고도 했는데 그 기원을 보면
인류가 바다에서 먹을것을 구하기 시작한 원시시대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육지에도 해녀들이 있지만 육지 보다는 섬 특히 제주도에 해녀들이 많이 있지요
문헌에는 1105년(고려 숙종10년)탐라군(耽羅郡)의 구당사(勾當使)로 부임한 윤응균이
“해녀들의 나체(裸體)조업을 금한다”는 금지령을 내린 기록이 있고
조선 인조때 제주목사가 “남녀가 어울려 바다에서 조업하는 것을 금한다”는 엄명을 내린적이 있어요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나라 해녀들도 옛날에는 벌거숭이로 물질을 하였으며
그러다 보니 남여가 함께 조업하는것을 금지했나봐요
이건(李健)의《제주풍토기》에는 제주 해녀들의 생활모습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그녀들은 관가(官家)나 오리(汚吏)들에게 가혹하게 수탈당하고 생활이 매우 비참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추운 겨울 날씨에도 바다에 들어가 소라, 전복, 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하는 사실을 알고난
정조 임금은 “내가 차마 이를 어찌 먹을수 있겠느냐” 며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하지요
"여자로 태어나느니 소로 태어나는 것이 낫다"는 제주 옛 속담이 있어요
그만큼 제주도 해녀들은 힘겨운 생활을 영위했음을 알수 있지요
옛날부터 제주의 여성들은 밭에서 김을 매지 않으면 바다에서 물질을 해야 하는 운명 이었지요
제주의 소녀들은 7∼8세 때부터 헤엄치는 연습을 시작하여 12∼13세가 되면 어머니로부터
두렁박을 받아 얕은 데서 깊은 데로 헤엄쳐 들어가는 연습을 했지요
15∼16세가 되면 바닷속에서 조업(操業:물질)을 시작하여 비로소 잠녀 즉 해녀가 되고
17∼18세에는 한몫잡이의 해녀로 활동을 했어요
이때부터 40세 전후까지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던 시기였지요
그러나 요즘은 70세가 넘어서도 물질을 하는 해녀들이 많다 하네요
“영 힘들게 따그넹 제값도 못받는디 어떵헐거꽝 (이렇게 힘들게 따도 제값에 못 파는데 어쩌겠어요).”
지난가을 제주도 서귀포시 지귀도 앞바다의 한 어선.
잠수복을 입은 김축생 할머니(77)가 물질을 끝내고 배 위로 올라오며 하소연했어요
어깨에 멘 그물 가방을 풀자 싱싱한 참소라가 좌르르 쏟아졌지요
하지만 이날 김 할머니가 5시간 동안 바닷속에서 잠수를 반복하며 채취한 참소라는 4만원도 안되었어요
그는 “한때 물질을 잘해서 큰아들을 유학까지 보냈는데 요새는 돈벌이가 안돼 막막하다”고 한숨을 지었지요
요즘 ‘원조 해녀’의 지위를 놓고 일본 해녀인 ‘아마(海女)’와 경합 중인 제주 해녀들은
최근 일본 때문에 또 한차례 시름을 앓고 있다 하네요
해녀들이 주로 채취하는 참소라는 고급 식재료인데 살아있는 상태로 거의 대부분 일본에 수출되지요
참소라의 일본 현지 가격은 최근의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 때문에 크게 올랐어요
그러다 보니 수요가 대폭감소되고 수출이 급감하면서
국내의 산지 가격이 떨어져 해녀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하는군요
통상 해녀들은 전복을 많이 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전복이 씨가말라 하루에 한두개 정도
채취할 정도이며 참소라가 해녀 소득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네요
올해 제주 해녀들이 참소라를 수협에 넘기는 가격(위판가격)은 kg당 44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떨어졌어요
해녀들은 “하필이면 일본 때문에 참소라를 제값에 못 팔아 속상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현재 한일 양국의 해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지요
전 세계에서 해녀가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라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왔는데 일본이 뒤늦게 지난해부터 뛰어 들어 ‘해녀 한일전’이 시작됐어요
해녀 경력 50년으로 일본까지 가서 물질을 했던 이복열 할머니(68)는
“제주 해녀들의 물질은 일본보다 월등하다”며
“해녀의 원조는 단연 제주 해녀”라고 강조하고 있지요
일본 해녀들은 스티로폼 부표를 띄운뒤 부표와 자신의 몸을 2∼3m 길이의 줄로 연결해 잠수하는데
부표에 몸이 묶여 활동에 제약을 받고있어 얕게 잠수해 크고 싱싱한 수산물을 채취하기가 힘들다 하지요
반면 제주 해녀들은 스티로폼 부표에 무거운 돌을달아 부표를 한 장소에 고정시키고
자신의 몸은 끈으로 고정하지 않아 자유롭게 잠수해 10∼30m 깊이까지 들어갈수 있다 하네요
뿐만아니라 “일본도 제주 해녀의 우수성을 인정해 일부 제주 해녀들을 모셔갈 정도”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날 승선한 해녀 중 최연소인 강부선씨(55)는 “바다는 해녀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일본에만 참소라 판매를 의존할게 아니라 국내 판매처도 늘려 해녀들이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마침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참소라 내수를 늘리기 위해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하는데
그러나 해녀들의 연간 수확량에 비하면 판매물량이 많지는 않다 하는군요
김미자 서귀포수협 상무는 “고령화가 빨라지고 해녀들의 돈벌이가 줄어 1965년 2만3000명에 달했던 제주 해녀가
올해 기준 약 4500명로 급감하고 있어 해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제주도 해녀는 산소탱크없이 간단한 잠수복과 잠수용 오리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바닷물에 들어가 전복과 성게 그리고 조개 등을 채취 하지요
옛날에는 잠수복도 없이 나체로 들어가다 나중에는 면으로된 잠수복만을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요즘에는 모두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있어요
일회 잠수시간 및 표면휴식시간은 5m 잠수시에는 약 32초 및 46초이며,10m 잠수시에는 43초 및 85초로서
5m 잠수시에는 한시간에 46번 정도 그리고 10m 잠수시에는 한시간에 28번 정도 잠수를 하지요
그러나 제주도 해녀들도 점차 노령화되고 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그 전통을 보존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구전되어 오던 해녀허벅춤과 오래된 해녀노래들을 새롭게 발굴하여 잘 보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해녀 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 2012년에는 해녀문화를 지방문화재로 지정하고
2013년에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을 받고 2015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어요
그래서 제주도는 2011년부터 '제주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 조례'를 제정해 해녀문화
발굴과 조사, 해녀어장 보호 및 관리, 해녀 전수생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어요
또한 그동안 지역적으로 추진했던 제주해녀축제를 지난해 부터는 전국 단위 규모로 키우고
앞으로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와 같은 국제적인 축제로 키울 예정이라 하네요
이와 함께 제주해녀축제에는 고향을 떠나 강원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도 등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해녀는 물론 일본 해녀들도 초청해 한일간의 상호 축제교류를 하고 있다 하지요
제주의 해녀는 2005년 5,545명, 2007년 5,279명, 2009년 5,095명, 2010년 4,995명으로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으며 2010년말 현재 현업에 종사하는 해녀의 연령대는 30대 2명, 40대 123명
50대 954명, 60대 1,752명, 70대 2,164명으로 60대 이상이 70%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문제점이 생겼어요
후발주자로 뛰어든 일본이 일본 해녀인 ‘아마(海女)’가 원조해녀라고 들고 나선 거지요
일정대로라면 제주 해녀의 등재 여부는 금년말 유네스코 위원회에서 결정되는데
문제는 일본이 제주해녀와 일본 아마 문화의 유사성을 내세워 유네스코를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하네요
제주 해녀 등재 신청서 작성 작업에 참여한 외국어대 박상미(국제학부) 교수는
“그런 여론전이 먹혀 금년에 결정이 안되고 2016년도로 미뤄질 가능성이 없다고 할수는 없다”고 말했어요
그럴 경우 관건은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이 제주 해녀와 일본 아마의 유사성이나 차이점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라 하는데
한국과 일본해녀는 얼마나 비슷한가?
아니면 아주 다른가? 이지요
박상미 교수는 “제주 해녀의 억척스런 여성상을 강조해 신청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금년말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하고 있어요
만약 제주 해녀가 먼저 등재되면 일본 아마는 한국이 동의해줘야 추가로 공동등재할수 있지요
만약 일본이 그게 싫다면 제주 해녀와 다른 유산으로 느껴지도록 신청서를 작성하는 수밖에 없다 하네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서 100% 성공률을 기록했어요
지난해 남한산성과 농악까지 포함하면 총 39건(세계유산 11건· 세계인류무형유산 17건·세계기록유산 11건)을
보유한 문화강국이 되었지요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것은 인류가 소통하고 융합했던 흔적이지요
금년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유교책판, 줄다리기 등의 등재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도산서원 등 9개 서원과 제주해녀문화, 2017년에는 한양도성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지요
그러나 저러나
매사 사사건건 일본늠들이 문제가 되는군요
옛말에 이웃을 잘 두어야 된다 했는데 우린 이웃을 잘못 두었는지도 몰라요
어서빨리 이웃간에 갈등을 해소하고 옹기종기 알콩달콩 살았으면 좋으련만 ....
다음편에는 일본의 해녀(아마)에 대하여 올려 볼께요 ~~
-* 언제나 변함없는 산적:조동렬(일송) *-

▲ 제주도 해녀냐? 일본의 아마냐? ...

▲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 ...

▲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해녀축제 ...

▲ 전통 해녀복을 입은 제주해녀 ...


▲ 제주해녀 물질대회 ...




▲ 제주도 해녀 축제에 일본 도바 수게섬, 해녀 13명이 참가 했어요 ...
★ 옛날 제주 해녀들의 모습 ...

▲ 물질을 준비하는 옛날 해녀들 ...


▲ 나이 열일곱, 여덟쯤의 어린해녀들 ...

▲ 젊은 해녀 사진 ...

▲ 물질 나가는 해녀들 ...

▲ 물허벅 (물통) ...





▲ 제주 해녀들의 생활상 ...

▲ 70대의 제주해녀 ...
★ 옛날 제주도의 생활상 ...


▲ 제주도의 초가집 ...



▲ 남자들의 생활상 ...


▲ 용왕님께 빌고있는 모습 ...


▲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
★ 제주도의 옛모습들 ...

▲ 1950~1970년대 제주시 오현단 인근의 모습 ...

▲ 1950~1970년대 서귀포항 윗쪽에서 본 전경...

▲ 고 김홍인 선생이 촬영한 1950~1970년대 제주의 옛 어부...

▲ 기억 속의 제주포구 ...

▲ 1949년 소끄는 할아버지 ...

▲ 박종실 상점
제주시 칠성골에 1910년 한일합방이 되던 해에 개점한 박종실상점
제주에서 잡화류 소매상의 영역을 벗어난 종합무역상사의 효시였다 하네요 ...

▲ 모슬포의 제1훈련소 체육대회 모습 ...

▲ 시원하게 뚫린 제1횡단도로 ...

▲ 서귀항 어선부두에서 바라본 한라산 ...

▲ 차양이 넓은 벙거지의 제주 노인 모습 ...

▲ 일출봉에서 내려다본 성산포 ...

▲ 제주도 아낙네들의 모습 ...

▲ 관덕정 처마밑 심방의 도랑춤 ...

▲ 결혼행차 ...

▲ 산지내(산지천)의 여름 ...

▲ 옛 서귀포 서홍리 어귀 ...

▲ 화전민(火田民)의 가죽옷 ...

▲ "세콜방애 고들배 지엉 저녁이나 밝은 때 허라"는 구절의 민요가락이 있는데
이 여인들이 지금 세콜방애를 찧고 있어요 ...

▲ 1914년 관덕정 앞 광장의 시장 모습 ...

▲ 마차끄는 아낙네 ...

▲ 1890년대 제주시 관덕정 모습 ...

▲ 1929년의 제주도청모습 ...

▲ 안장 지운 제주 조랑말 ...

▲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제주시가지 ...

▲ 1950년대 서귀포항 ...

▲ 산지천(山地川)의 세월...

▲ 관덕정 마당에서의 한판 입춘굿 놀이...

▲ 제주읍 오일장의 그릇시장...

▲ 서귀포와 새섬, 문섬...

▲ 초기 제주공항의 모습...

▲ 제주측우소 연덕에서 본 제주읍전경...

▲ 눈보라 속의 新舊間 ...

▲ 서귀포 시가지와 문섬 ...

▲ 물허벅 진 여인들...

▲ 자리장수 ...

▲ 줄지어 선 허벅, 양철허벅 ...

▲ 강병대 교도연대(强兵臺 敎導聯隊) ...

▲ 별도봉(別刀峰)에서 본 화북리(禾北里) ...

▲ 산천단 곰솔부근 전경 ...

▲ 관음사 가는길 ...

▲ 말과 마차가 있는 제주의 옛 거리 ...

▲ 제주 옛 포구의 '자리돔' 파는 풍경 ...

▲ 돌 망루가 있는 제주의 옛 지서 ...

▲ 제주 천지연폭포 하류의 옛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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