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트사커 최후의 자존심을 지킨건 공격 활로였던 리베리도, 그나마 빛났던 말루다도 아닌 요리스 였습니다.
모래알이던 프랑스를 숱한 위기속에서 구해낸건 다름아닌 요리스의 선방 덕분이었습니다.
수비진도, 미드필더진도 그 누구도 요리스를 도와주지 않았고, 그 수많은 위험속에서 요리스는 수많은 선방을 해냈습니다.
A조 골키퍼들 중에 선방숫자가 단연 1위라는 사실만으로도 요리스가 위기속의 프랑스를 얼마나 많이 구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선방 숫자 16개)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을 뿐이지만, 프랑스로서는 이 젊은(?) 골키퍼가 2014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으리란
희망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Cold Player-파트리스 에브라
![]() |
팀이 위기속에 빠져있을때, 박지성의 절친인 에브라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허나, 그가 주장의 자리에 오른뒤에, 그가 하는 행동은 주장이라는 위치와는 사뭇 먼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언론에서 내뱉었던 말들은 모두 언론에 대서특필 되게 되었고,
주장 답지 않게 그는 오히려 대표팀 응집력을 와해시키는 꼴만 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로 그는 주장감이 될수 없다라는 평이 지배적이게 될 듯 합니다.
(아넬카와 에브라 둘을 놓고 숱한 고민끝에 에브라를 선택했습니다.)
멕시코-16강 진출(VS 아르헨티나)
16강 본능,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기어코 진출했습니다.
물론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유했던 멕시코는 언제나 16강 진출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이고,
해냈습니다. 그들은 강적 아르헨티나를 만나서도 절대 꿇리지 않을 정신력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Hot Player-라파엘 마르케스
![]() |
파란색 유니폼 갖고 있는 팀과 다르게 마르케즈는 주장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본업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공격의 시발점이 된 패스, 그리고 공간 장악력 등은 이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해도 무방했을
정도 였습니다.
마지막 우루과이전에서 아쉽게 1-0으로 패배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예봉을 막아낼 첫손으로 꼽히는 것 또한
마르케즈입니다. 메시를 누구보다 잘 아는것 또한 마르케즈입니다. 멕시코의 8강 진출은 마르케즈 발끝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Cold Player-길레르모 프랑코
![]() |
34의 이 노장 공격수는 숱한 골찬스를 날려버린 장본인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와 도스 산토스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데 반해 프랑코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보다 3살이 더 많은 블랑코는 3경기 합계 120분으로 유효슈팅 3개에 1골 까지 넣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보다 2배가량을 더뛰고도 유효슈팅 갯수가 1개라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블랑코 외에도 노장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르헨티나 전에선 더욱 더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여야합니다.
우루과이-16강 진출(VS 대한민국)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우루과이는 내공을 쌓은 모습이었습니다. 2002년에 조별예선 탈락, 2006년엔 아예 지역예선에서 탈락해버린
쓰라린 기억을 딛고 본선에 올라온 우루과이의 행보는 가공할만큼 놀랍습니다.
현재까지 남미팀이 단 1패도 없는 기염을 토해내는 가운데, 우루과이는 무려 50년만에 월드컵을 바라보는 기회입니다.
그들은 이미 예선에서의 아슬한 모습은 탈피했습니다. 이제 진정으로 더 강해질 것입니다.
Hot Player-디에고 포를란
![]() |
현재 16강 상대인 대한민국은 가장 경계대상 1호인 선수가 바로 이 포를란입니다.
조별예선서 보여줬던 그의 모습은 너무나 맹렬했습니다.
우루과이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함은 물론이고, 가장 많은 유효슈팅에 단연코 골역시 팀내 1위입니다.(2골)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 또한 훌륭합니다.
포스트플레이에도 능하며, 한마디로 다방면적인 선수입니다.
우리로선 포를란이 맨유시절의 스탯을 보여주리라는 것만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Cold Player-없음.
Cold Player가 없다는것에 좀 더 놀랄뿐입니다.
뭐하나 잘못한 선수가 없습니다. 퇴장을 당한 로데이로 선수가 있긴 하지만, 단 한경기로 그를 평가하기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그는 대표팀 경험도 거의 없는 선수에 불과합니다.
A조 평가
많은 전문가들 예상과는 달리 이변(?)이 일어난 조입니다.
남아공과 프랑스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전력이 생각보다 약했다라는 말도 되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멕시코와 우루과이의 전력이 예상외로 강하다
라는 평가도 맞겠습니다.
우루과이와 16강서 맞붙는 한국은 좀 더 경계할 필요성이 있을듯 합니다.
B조(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아르헨티나-16강 진출(VS 멕시코)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점찍어둔 전문가들은 많지만, 정작 우승에 성공하리라 보는 전문가들은 몇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테베즈 공격진이 매우 화려하다고는 하나, 예상외로 미드필드진에서 허점이 많이 보였고, 수비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작 뚜껑을 열었을때, 사람들은 아르헨티나를 과소평가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의 아르헨티나는 강력합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꽤나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각과는 다르게 말이죠.
Hot Player-리오넬 메시
이 선수를 거론안하고 넘어가기도 불가능합니다.
현존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리오넬 메시.
3경기 전경기 풀타임으로 소화하면서 어시스트 3개를 했습니다.
B조의 3개국은 메시를 막느라 모든 힘을 소비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제대로 막는 팀은 단 한팀도 없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골들은 어찌 됫던간에 메시를 직간접적으로 거치는 골들이 대부분이었고, 또 그런플레이를 자주 했습니다.
팀내 유효슈팅이 11개로 최다인것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로선 다른 선수들도 있지만 우선은 메시입니다. 메시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면 멕시코 또한 B조의 국가들과
다를 바 없어지게 됩니다.
Cold Player-월터 사무엘
플레이적으로 못한것은 전혀 없다.
허나 한국전에서의 예기치못한 부상은 그를 경기에 뛸수 없게 만들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극도의 짠물 수비를 펼치던 이 정상급 수비수는 한국전에서 고작 22분을 뛰고 교체되기에 이르렀고,
마지막 경기였던 그리스전에서는 아예 모습조차 보이질 않았다.
부상은 극히 미미하고, 그리스전을 쉰건 마라도나 감독의 배려라고 하지만 그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아르헨티나로선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직면할수 있다.(그래도 부르디소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이 여전히 강력하지만...)
대한민국-16강 진출(VS 우루과이)
사상 첫 원정 16강이다.
말많고 탈많은 경기력이었지만, 어찌됫든 16강에 진출한 것은 분명 업적이라 할만한 것이다.
하지만 16강 이상을 본다면, 이 경기력으론 무리라고 말하고 싶다. 좀 더 다듬어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대진운 가히 천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짜여지고 있다.
경기력만 올린다면 2002년 영광 재현못하리란 법도 없다.
Hot Player-이청용
![]() |
한국 대표팀 중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는 누가 뭐래도 이청용이다.
이청용의 공격루트는 가장 활발한 한국의 주요 공격루트였고, 상대에겐 가장 위협적인 공격 루트였다.
상대팀에게 한국은 박지성만 막으면 되는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선수이기도 했다.
잉글랜드에서 월드컵을 보고 있는 오언 코일 현 볼튼 감독은 속을 엄청 애태울만 할듯 하다.
지금대로라면 이청용이 볼튼을 떠나 빅팀으로 가는것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Cold Player-염기훈
![]() |
그에게 있는 그 어떤 호칭도 아깝다.
현재의 경기력만 놓고 봤을땐 말이다.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맥을 끊어먹는 것이 다반사.
수비진에선 오히려 안돕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때도 있어 불안할 때도 있다.
프리킥을 전담하기에도 킥력이 다소 부족해보일 정도다. 이대로는 부족하다. 허정무 감독이 믿고 쓴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야 함이다. 그가 현재까지 유일하게 내세우는건 활동량이다. 좋게 말하면 열심히 뛰어 상대를 괴롭혔다는 것이고,
달리 말하자면 '효율성'없는 축구를 한 것이다.
공을 잡으면 공을 계속 끌거나 한박자 늦은 패스 하는것은 16강 이상선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버릇이다.
나이지리아-조별예선 탈락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결국 아쉽게 패배했다.
허나 그들이 보여줬던 경기력 만큼은 이번에 진출했던 아프리카 국가중에선 Top에 들만큼 강렬했다.
(그래봐야 6개국이다.)
아쉽지만 2014년을 기약해야하는 나이지리아다.
Hot Player-빈센트 엔예마
![]() |
팀이 패배햇는데 경기 MVP를 받기란 여간해서 쉬운일이 아니다.
그것도 2번 연속으로 받은 선수다. 1-0, 2-1로 패배한 경기에서 MVP로 뽑힌건 다름아닌 엔예마다.
이미 F조까지 모든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방 1위는 아직까지 엔예마다. (24개)
그가 있음으로 해서 B조 상대국은 더 넣을수 있었던 골도 못넣었고, 수많은 위기속에서 나이지리아를 구해냈다.
그가 상위 토너먼트에 갔다면 나이지리아를 수위권에 올려놓을수 있는 주인공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Cold Player-야쿠부 아예그베니
![]() |
한떄 EPL을 떠들썩 하게 호령했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예전같으면 놓치지 않았을 그런 찬스도 무수하게 놓쳐버린 장본인이었다.
260분 가량 뛰면서 유효슈팅 1개에, PK로 얻은 단 한골 뿐인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것도 한나라의 가장 믿을만한 공격수라면 더욱 더 말이다.
그리스-조별 예선 탈락
유로 2004 챔피언의 강력함은 사라지고 말았다. 예전과 같은 끈끈한 수비축구는 한층 더 약화 되어 있었을 뿐이다.
은퇴한 GK 니코폴리디스의 영향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 듯 하다. 그들의 장점인 포스트 플레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그들의 강점이었던 수비도 제대로 발현되지 못했다.
여러모로 그리스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이번 월드컵이 되고 말았다.
Hot Player-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
|
그가 핫플레이어로 선정된 것은 이 사진 한장으로 요약 된다.
이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점이었던 나이지리아 전에선 어시스트까지 성공하며, 그리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
주장이기도 했다.
그리스의 조별예선 탈락으로 빛이 바랬지만, 결국 공수 다방면으로 분투한건 카추라니스라 할 수 있겠다.
Cold Player-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 |
그리스의 주된 공격루트는 사마라스-하리스테아스-게카스 였다.
그중 사마라스는 게카스와 함께 거의 팀의 선발 공격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아쉽기만 할 뿐이다.
TV에서 호기롭게 외쳤던 "한국을 이긴뒤, 기성용과 함께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으러 가겠다" 라는 선언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역으로 기성용이 사마라스와 함께 맛있는 그리스 음식을 먹으러 가야할지 모르겠다.
B조 평가
아르헨티나의 독보적 행보가 눈에 띕니다.
과연 이 아르헨티나의 행보를 멕시코가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군요.
사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언론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나이지리아, 그리스, 그리고 한국을 손에 꼽았죠.
하지만 결국 그리스,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16강 토너먼트 티켓은 대한민국이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16강에 한국이 오른다는 언론들 또한 대부분 예상은 16강이 끝입니다.
이 이상을 올라갈 수 있을지는 허정무호가 뚫어내야할 과제일듯 합니다.
---------------------------------------------------------------
중간에 입니다 체에서 ~다체로 바뀐듯;;
그냥 봐주세용 ㅠ
첫댓글 잘 봤습니다~
다른 조들도 부탁드립니다~//
잘봤습니다 재밌기도하고 ㅋㅋ
근데 난 아르헨티나는 메시보다는
테베즈가 더 핫플레이같음...레알 괴물이였음...
포를란이 얼마전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결승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않기를 바라고 있음..ㅎㅎ
포를란은 이제 단순히 전방에서 골을 넣는 롤이 아니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더군요. 어느정도 완성의 경지에 이른 플레이어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그리스의 cold player는 사마라스보단 카라구니스를 꼽고 싶네요. 사마라스는 그래도 나름 때때로 위협적이었지만 카라구니스는 경직된 그리스 축구에 유일하게 유연함을 불어넣는 플레이메이커이자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서 너무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보입니다.
정말 차발렐라 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