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당빵집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이석리 76-13)
남양주쪽 팔당이 아닌 경기도 광주쪽 팔당호 근처로도 종종 가고 있다. 이쪽이 더 한산하고 분위기고 달라 좋은 곳들을 찾고 있다. 이번엔 빵선생 팔당점이 이름을 바꾸어 인생빵집으로 영업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다녀왔다.
팔당 빵집인 인생빵집은 드라이브 가기에 좋은 데이트 장소인 것 같다. 나는 아이와 방문했는데 루프탑에서 아이와 둘이 어찌나 재밌게 보냈던지. 팔당호를 바라보며 먹는 빵과 쥬스의 맛도 좋았다. 뷰보다는 일단 맛이 좋아야지! 맛도 좋았고 뷰도 훌륭했다. 바로 앞에 보이던 우거진 나무들과 팔당호의 모습에 조만간 남편도 데려가고 싶다.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귀여운 느낌이다.
빵선생 팔당점에서 상호명만 변경했다고 하는데, 인생빵집이라니. 빵맛이 궁금해진다.
입구에도 이렇게 귀여운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팔당호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 제일 좋은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 앞의 뷰는 역시 팔당 빵집다웠다.
많이 넓은 규모는 아니나 환하고 팔당호가 내려다 보인다.
인테리어가 세련되진 않았으나 뒤로 바라다 보이는 우거진 나무 뷰와는 잘 어울렸다. 하나된 느낌.
그리고 1층 매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 같던 빵 진열대! 밖에서 보이는 외관보다도 빵은 더 맛깔나 보였다.
어서 트레이를 들고서
제일 처음으로 집어든 것은 쿠바마늘빵!
왜 쿠바마늘빵인지 이제야 궁금하네. 내가 제일 처음으로 선택한 빵은 쿠바마늘빵이다. 마늘빵은 두가지였는데 바로 옆의 육쪽 마늘빵 보다도 끌린 쿠바마늘빵이다. 쿠바 가보고 싶네..
생각보다 다양했던 빵 종류들.
담백하고 폭신한 식빵류부터 식사가 될만한 빵과 진한 맛의 빵까지 그 종류가 다양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날이 더워 과채주스로 두개 선택했다.
아이는 병음료로 줄까 했는데 병음료는 대부분 탄산이 들어있어 탈락!
아이가 폭신한 쇼파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음료가 나올 동안 바깥 쪽으로 보이던 야외 자리로 아이와 탐방가보기로 했다.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이국적이고 좋았던 야외좌석. 하지만 팔당호 바로 옆자리라 날벌레들이 좀 있어 우리는 루프탑으로 가기로 했다.
팔당호 뷰는 정말 멋지긴하다. 집에서 가까우니 운전연습 겸 드라이브 오기 참 좋다.
오!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루프탑이 멋졌다.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 비교적 한산한 시간이라 아이 데리고 온 나는 루프탑에서 뛰어 놀기에 좋아 보였다. 여기네 여기.
온실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가 재미있어 했다. 색색깔의 방석과 좌석은 아이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만 에어컨이 있었지만 켜 있지 않아 우린 바깥 자리에 앉기로 했다. 내가 에어컨 켜려다 말았네.
꺅. 여기가 바로 우리자리! 1층 자리에서 팔당호가 내다 보이는 창문도 좋았지만, 나는 창문없이 이렇게 바로 앞으로 초록의 나무를 마주볼 수 있는 루프탑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빵과 음료를 가지고 아이까지 챙기며 계단 올라오긴 조금 힘이 들었지만.. 쏟지 않았지! 쥬스를 선택한 것도 사진에 아주 도움이 되는 듯 하네. 예뻐 예뻐. 오늘의 컨셉은 그린인가요.
아이를 위해 주문한 폭신한 쌀 식빵이 참 부드럽고, 정말 아이를 위한 빵 같더라. 아이도 잘 먹고 좋아해 주었다.
마늘빵 먹으러 팔당 베이커리카페 여기 인생빵집 왔고요. 크~ 오랫만에 맡아보는 이 마늘빵 냄새.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한 옥수수빵. 그 속에 옥수수와 크림이 들어있어 엄청나게 고소한 빵이었다.
파인애플&바나나&샐러리 주스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사과&파인애플&망고 주스
뷰 대박이다 정말..
내 눈앞에 놓여진 이 뷰가 다했다 정말. 뷰맛집, 빵맛집!
팔당 빵집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