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지난 경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춘천 우리은행 한새(1-2)가, 이번에는 공동 선두인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3-1)를 만난다. 우리은행 한새는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전에서 김계령과 김은혜 외에도 김은경과 고아라가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시즌 3경기째만에 승리를 맛봤다. 특히 고아라는 내외곽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이 된 김은혜도 3점 위주의 공격에서 벗어나 몸싸움을 즐기며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홈에서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에 일격을 당했으나,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정선민이 홍보람과의 충돌로 안면 부위 부상을 입어 20바늘을 꿰맸는데, 이날 경기 출장 여부는 알 수 없다.
* Starting Lineup
우리은행 한새: 김선혜-고아라-김은경-김은혜-김계령
신한은행 에스버드: 전주원-김단비-진미정-정선민-강영숙
- 1Q: 11-20
지난 시즌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전 전패를 당했던 우리은행 한새. 그래서인지, 지난 경기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부터 김계령의 자유투 1개와 김은경이 2점슛을 성공시킨 이후, 3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주전 5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2-3까지 달아났다. 교체투입된 홍현희와 김계령이 점수차를 만회하려 했지만, 강영숙을 막지 못했다. 1쿼터 막판, 우리은행 한새는 홍보라가 자유투로만 4점을 만회하며 팀 득점 11점을 만드는 동시에 점수차를 한자리 수로 줄였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강영숙이 1쿼터에만 8득점 했지만, 개인파울 3개를 저지른게 아쉬웠다.
- 2Q: 13-18(누적, 24-38)
김은혜가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자신과 김계령의 득점을 만들어낸 우리은행 한새. 하지만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진미정과 정선민, 하은주의 득점으로 좀처럼 상대가 점수차 좁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1쿼터보다 더 경기가 풀리지 않은 우리은행 한새는 결국, 14점을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 3Q: 25-21(누적, 49-59)
부담이 적은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하은주의 득점으로 먼저 40점에 도달했다. 우리은행 한새도 3쿼터 초반, 김은혜의 3점 연속 2개와 김계령, 김선혜의 득점으로 8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날, 전주원과 정선민을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전주원이 3점슛에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두자리 점수차로 달아났고, 정선민도 침착하게 득점을 올렸다. 홍현희와 김은경도 득점에 가세했지만, 다시 한자리 수까지 좁히지는 못했다.
- 4Q: 14-20(최종, 63-79)
4쿼터에도 전주원과 정선민의 활약은 여전했다. 여기에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이연화 대신 선발출전한 신인 김단비가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맹활약했다. 12득점에 12리바운드(생애 첫 더블더블), 블록슛까지 4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 한새는 김계령의 야투와 김은혜의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부천 신세계 쿨캣과의 개막전 이후, 시즌 2번째 두자리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Review]
전반까지 리바운드는 20-17로 단 3개 차이였지만, 어시스트가 13-4였다. 특히, 전주원은 전반에만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큰 점수차의 리드를 안겼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던 정선민도 전주원의 패스를 거의 득점으로 연결했고, 신인 김단비가 이연화 대신 선발로 뛰며 더블더블(12득점-1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한새는 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슛 쏘기를 주저했다. 3쿼터에 김은혜와 김은경의 3점슛이 터졌지만, 거기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실패하며 곧바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승(1패)으로 가장 먼저 1라운드를 마치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우리은행 한새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하면 중위권 도약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양팀 선수별 기록
* 우리은행 한새
김계령: 15득점-6R-2A-2BS
김은혜: 14득점[3점 2개]-7R-1A-3ST
홍현희: 10득점-10R-2A
김은경: 9득점[3점 1개]-2R-1ST
이은혜: 6득점-2R-2A-1ST
홍보라: 6득점-2R
김선혜: 2득점-1R-3A
고아라: 1득점-3R
이순아: 1ST
* 신한은행 에스버드
정선민: 19득점-6R-2A-2ST-1BS
전주원: 16득점[3점 1개]-5R-13A-3ST-1BS
김단비: 12득점-12R-1A-1ST-4BS
강영숙: 12득점-6R-2A-1ST
진미정: 9득점[3점 1개]-4R-2A
하은주: 8득점-2R-1BS
김연주: 3득점[3점 1개]-1R-1BS
박연주: 1R
이제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8일(土), 원정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댓글 전주원옹은 아직도 여전하시네요.
전주원 스탯 후덜덜하네요. 이분 올시즌 평균출장시간이 36분이 넘는다던데 ... 회춘약이라도 드시는 듯.
마지막 김단비의 1:1을 보셨나요~? 안 보신분은 말을 마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