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금요일인데 날씨가 잔뜩 흐리네요
오늘은 무슨얘기를 해볼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문득 솔직함이란 단어가 떠오르길래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그동안 살아오면서
솔직해서 손해 본 적도 많았지만 반대로
남에게 웃음을 준 적도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해를 보고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상황이 바뀌게 되면 다시 또 그러곤 하죠
천성은 바꿀수가 없어서
잘 안바뀌네요
그래도 우리는
착하고 선량한 보통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지
못되고 불량한 사람들 때문에 본심을 숨기고
살 수는 없겠죠
그래서
그동안 TV에서 본 연예인중에서 너무 솔직해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었던 장면을 몇 개
떠올려 봤습니다
첫번째는 박준규씨인데요
토크쇼에 재미교포출신들이 모인 자리였는데
사회자가 전체 출연자들에게
"미국에 사셨으면 모두들 영어는 아주 잘
하시겠네요?" 했더니
박준규씨가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뭐 미국 산다고 다 영어 잘하는 건 아니죠"

두번째는 화요비씨 인데요
본인이 다소 어눌하고 순진한 말투로
계속해서 촛점을 빗나간 말을 하니까
사회자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말하더니
급기야 진지한 표정으로
"저 그런데요,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혹시 제가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나요?
세번째는 조세호씨인데요
평소 절친사이인 김흥국씨가
"너 임마, 안재욱 결혼식때 왜 안왔어?"
라고 하니까, 발끈 하면서 바로 돌직구
"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

위 세 분들 뿐만 아니라 김보성씨라든가
박명수씨 김현철씨 등등 많은 분들이 계시죠
사람이 솔직하여 자기 속내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처럼 상대에게 친근감을 주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도 드물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세상은 마음을 닫고 숨기는사람 보다
가슴을 열고 솔직한 사람을 더 좋아하나
봅니다
솔직하다는 것
아마도 매력이겠죠
그런데요
저도 솔직하지 못할 때가
더 많아요
왜냐구요?
사람이니까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솔직함이 주는 매력
붕어생각
추천 1
조회 323
19.04.19 11:11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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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네요 ㅎㅎ
참~
번개처럼 읽으셨네요 ^^
살아가는데 있어서
너무 솔직해서 탈 나는 경우도 있지만
거짓이나 과장된 말보다
결국에는 득으로 돌아 올겁니다
네~
다 알고 있는 얘기지만
한 번 웃자고 써 봤습니다
그냥 보여지는 되로 가식보담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ㅎ
상대들이 무안을 느낄 만큼에 솔찍만 아니면~ㅎ
바로 그게
정직함과 솔직함의 차이죠^^
솔직하고싶지만 좋은말만 솔직히 기분상하는 말은 꼬깃꼬깃 접어서 버리고요.~^^
네~
그래야 하겠습니다 ^^
ㅎㅎ 그런 솔직함은 귀엽네요
아마도
세번째건은 아실듯하네요...
거의 레젼드급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도 있어요
그런데 동연님은 도데체 어디 갔다가 왔쑤?
봄 향기에 콧바람 쐬러 다녀 오셨쑤?.....^^
@동연 그럼
이번에는 고려산 가시겠네요?...^^
너무 솔직함 사람들이 우습게 볼까? 좀 걱정되네요. 웅큼한것보다는 훨씬 낫지만요.
그게 바로
친분관계의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얄짤 없습니다 ^^
십여년전 제가 서울역에서 철도회원 관리를 할 때 개그맨 박명수님이 오셔서 한다는 말이 "벌금내러 왔는데요"
빵 터졌잖아요.
그 벌금이란 게
예약을 했다가
취소안하고 여행을 하지 않은
죄의 댓가?ㅎ
박명수씨가 수 많은 안티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인기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솔직함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래서 박명수씨를 좋아합니다 ^^
요즘엔 솔직해서 웃음을 주는 분위기네요
저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해요
어리버리해도(^^)
너무나 속내를 나타내지않는 사람은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조세호는 얼굴만 봐도 웃겨요 ㅎㅎ
조세호씨가 사실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은
뛰어나지는 않다고 봐요
그런데 매번 보면
꾸미지 않은 솔직함에서 바로 터져 나오는
입담이 상당한 웃음을 주죠
위의 일화는 조세호씨를 한 층 더 업시켜 놓는
중대한 계기가 됐죠
인생을 살아보니 남자나 여자나
뭐니 뭐니 해도 솔직하고 바른 가치관을 갖은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외모나 능력은 그 다음이구요...
좀 드물어서 그렇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천성인데요
저도 그게 전혀 안되요
그래서 화투도 전혀 못쳐요.....ㅋㅋ
주위에 보면
의외로 포커페이스의 달인들이 많죠
오래 같이 지내기는 어려운 부류들이죠
그냥 한 번만 손해보면 된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그래도 세상은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아요
ㅎㅎ
타고난 천성대로 살며
맘 편한게 최고더라구요...^^
솔직한게 좋죠.
눈 댕글댕글 굴리면서 가식적인 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싫어...
직장생활을 오래 해보니
그런 사람들은 결국 주위에 사람이
없게 되더군요...
별걸다 아네요 ㅎㅎ
암튼 머리속엔 얼만큼 들었을지 궁금 ㅎ
보통
글의 주제를 따라 사례를 떠올리는데
며칠을 되새기곤 합니다
위 3개중 조세호씨 것은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
모르는데 어떻게가요.ㅎ 저도 표정관리를
잘 못 합니다.ㅎ 어떨땐 그게 슬퍼요...^^
그말은 명언이 되어버렸어요
천성이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저는 봐가면서 솔직합니다ㆍ
붕어생각님 같은 분앞에서는
솔직해져 버립니다ㆍ
아이들 앞에 솔직하듯요 ㅎ
나중에 뵈면
검사해 보겠습니다
거짓말탐지기 옆에 놓고
머리카락 몇개 뽑아서 국과수에 보내고^^
@목포댁
ㅎ 맞아요
긍정적인 사고가 좋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여성은 예외를 인정합니다
조심 조심 또 조심입니다^^
@목포댁 에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지금처럼만 하세요^^
솔직하고 싶은데‥
안물어도. 아니 안물음 좋은거
같은데 ‥
아 놔 진짜로‥‥‥
저. 남편과 왜 이혼했어요?
아고 참 밉따요
여기서 말하는 '솔직하다'는 것의 의미는
자기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내가 내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느냐의
의미이지 상대방에 대한 질문까지 포함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울러
타인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질문은
기본예의를 벗어난 경솔한 행동이겠지요
말씀하신 사례는
위 사례 3번의 김흥국씨의 질문과 유사하고
이것은 '솔직함'의 범주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즉, 솔직함이 아니라
예의를 벗어난 결례라고 봅니다
ㅎㅎ 솔직한분이 매력적이지요..
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속을 모르겠다 하는 분은 왠지 꺼림찍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