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이기나 고데기 같은 헤어 기기를 쓰는 횟수도 늘고 있다. 헤어 기기는 뜨거운 열로 모발의 모양을 변형시켜 웨이브를 만들거나
구불거리는 모발을 매끈하게 펴서 빠른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하지만 그만큼 모발과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헤어 기기의 열은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변형시켜 모발을 부스스하고 건조하게 한다. 헤어 기기를 사용할 때 두피에 닿는 열도 문제다. 뜨거운 열에 의해 두피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두피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지성 두피의 경우 열로 인해 두피의 온도가 높아져 피지가 더 과도하게
분비되고 트러블을 일으켜 문제성 두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때문에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 해서는 샴푸 후에는 가능하면 찬 바람이나 자연바람으로
물기를 말리고, 가급적이면 헤어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헤어 기기를 사용하기 전에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에센스나
오일, 스프레이를 먼저 사용하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두피가 건조한 편이라면 수분함량이 높은 두피 전용 에센스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데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에서 짧은 시간 안에 스타일링을 끝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에 모발의 수분을 최대한
없애고, 열전도율이 높아 스타일링 시간을 줄여주는 고데기를 선택한다.
Tip 견인성 탈모를 막는 헤어 스타일링
동안 헤어 스타일로
하이포니테일이나 당고머리가 인기지만, 모발을 세게 잡아당겨 꽉 조이는 끈으로 묶으면 두피가 자극을 받을 뿐 아니라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가능하면 느슨하게 묶고, 머리를 풀 때 머리끈에 모발이 엉키면 억지로 빼내는 대신 가위로 머리끈을 잘라낸다.
가르마 방향은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