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은 포근한 봄날인데 그래도 아침 날씨는 겨울같이 쌀쌀한 느낌을 실감케 한다.
저녁에 봄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뿌연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렸다.
아침에 누님댁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건너편 농장으로 가서 유실수 가지치기를 했는데 햇볕이 나오지 않아서 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오전에 자두나무 20여 그루의 가지치기를 했는데 지난해 돋아나서 쭉쭉 길게 뻗어난 가지가 얼마나 많은지 한그루 가지치기를 끝내고 나면 잘라낸 가지가 한아름씩 나왔다.
점심식사도 누님댁에서 먹고 바로 오전에 이어서 가지치기 작업을 했는데 나무 수량도 많지만 크게 자라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날씨가 한동안 포근해서 나무도 활동을 시작했는지 오전에 잘라낸 큰 나뭇가지에는 축축하게 수액이 스며 올라서 적정시기가 지나 늦은감이 들었다.
저녁때까지 전정작업을 했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더 작업을 해야할것 같은데 온종일 전정가위질을 했더니 오른쪽 손가락이 굳어진것 같아서 감각을 느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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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오전부터 유실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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