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모습으로 백천만억의 몸뚱이로 나투어 가는 것을 화신
그리고 화신(化身)입니다.
화신이라는 것은 경을 보면 지옥중생 아귀계중생 축생중생을 위해서
거기에 몸 받아 간다고 하는데, 그건 나는 아직 말하기 그렇습니다.
화신으로 가려면 가지요.
그렇지만 벌 받는 지옥중생들한테, 또 축생중생을 건지려고
축생이 된다고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요. 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인간과 천상세계의 유정, 윤회안의 그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온갖 모습으로 백천만억의 몸뚱이로 나투어 가는 것을 화신이라고 해요.
이 육신인 인간 몸을 받아 온 것을 응화신 응신,
그냥 화신이라고도 하지만 응화신 응화불이라고 말하지요.
화신의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육도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몸으로,
부처님 한 분인데 한 분이 백명 천명 억명…
말로 셀 수 없는 수의 자기 몸을 나툴 수 있어요.
불가사의하지요. 부처님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에 언급한 이종(二種)의 그 불신설을 이야기하는,
이종의 십불설 십신설을 이야기하는 《화엄경》의 그 대목,
〈이세간품〉이라든지 〈팔지품〉 등에서 나오기는 하는데
불신은 어디까지나 인격체이다.
지혜와 자비와 모든 공덕을 갖춘 인격체라는 것.
큰 힘을 지니고 있는, 생각하고 행위하는 그런 삼신을 갖추는 인격체이지
화엄종에서 이야기하는 이종의 십불설을 보면 중생신이라든지 국토신이라든지…
온갖 것을 다 집어넣었는데, 그것이 불신인가 하는 것은
내가 말하는 이 기준에서 보시라고요.
그건 굳이 말한다면 화신불 속에(화신불 바운다리 안에)
넣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 진정한 불신은 아니다 하는 것.
그래서 이 불신은 법신 보신 화신의 세 유형으로 나누어 말씀드리는 것이 정형입니다.
그것이 맞습니다.
출처:2016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