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5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美 7월 구인건수 2021년 1월래 최저치. 9월 50bp 인하 기대 강화
7월 미국 구인건수는 하향 조정된 6월의 791만 개에서 767만 개로 감소. 연준이 면밀히 주시하는 실업자 1명당 일자리 수는 1.1개로 줄어 3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Neil Dutta는 9월에 25bp 인하에 그칠 경우 7월에 인하를 건너뛰면서 나타났던 시장 역학 관계가 다시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해야 할 때가 아니라 가능할 때 50bp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
2) 中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도 우려 확대. 모기지금리 인하 검토
중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더 부진해지면서 성장 우려가 확대. 8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6으로 전월 52.1에 비해 떨어졌음. 제조업 PMI는 이미 넉달째 50을 밑돌았고 전망치도 하회. Wang Zhe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 분야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해 가격 인하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업들의 우선 순위가 됐다”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채용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언급. 장기화된 부동산 위기로 위축된 서비스업을 되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단편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음. 중국 금융 당국은 미상환 모기지의 금리를 약 80bp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
3) 골드만삭스, ‘2025년까지 한국 WGBI 편입 미뤄질 것’
골드만삭스는 국채통합계좌 이용이 아직 저조하다는 점을 들어 한국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점이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 골드만의 Danny Suwanapruti 등은 그 시기가 2025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한국은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국내 은행에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기존 계좌를 이용해 국고채에 투자할 수 있는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유로클리어 청산소와 함께 도입. 하지만 골드만은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 플랫폼에서 거래/결제하기 전에 한국 당국으로부터 세금 면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유로클리어에서 결제하는 건수가 상당히 적다는 게 투자자들의 피드백”이라고 전했음
4) ‘주가 급락’ 엔비디아, 100달러에서 반등 견해
주가가 급락한 엔비디아의 고통의 끝을 찾기 위해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샅샅이 뒤지고 있음. 프리덤 캐피탈 마케츠의 Jay Woods는 종가 기준으로 8월 저점 부근인 100달러마저 무너질 경우 적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상황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며, 100달러쯤에서 저가매수 시도가 나오면서 잠시 횡보할 것으로 전망. 이와 더불어 엔비디아가 미국 법무부 반독점 조사의 일환으로 소환장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음. 엔비디아는 이를 부인. Evercore Wealth Management의 Michael Kirkbride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 견해는 유지하면서도 당장 호재를 기대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지적
5) 실상 드러난 T+1 결제일 변화. ‘모든 영역에서 예상보다 큰 영향’
5월말부터 시행된 미국 주식 결제일을 거래일 다음 날로 앞당기는 ‘T+1’ 체계가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음. 씨티그룹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추가 자동화 및 인력 충원 등 T+1 전환 과정의 33%는 아직 진행 중이며 2025년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설문결과에 따르면 은행과 중개업체의 절반 이상이 회사의 직원 수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 이는 고객 업무에서 시작된 대량의 수동 처리 및 예외 사안에 노출됐기 때문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