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진품 명품 열전 총평
지난 5월 1일부터 15일 까지 62건이 출품되었다.
그 중엔 이벤트라 하지 않은 것도 있고, 두 번 이상 출품한 것도 있다.
미리 예고한 대로 심사위원 3인이 각각 20 건을 뽑아 점수를 매기고
이를 채스님이 취합해 점수를 합산한 다음에
방장에게 전할 것이다.
그러면 방장이 고점자 순으로 20명을 선정해 시상할 것이다.
심사위원의 채점은 미리 예고한 지침대로 할 것이다.
다만 복사품, 모조품, 미니어처는 진품이 아니므로 심사에서 제외되며
심사위원이 출품한 것도 심사에서 제외된다.
다만 심사촌평은 가림 없이 모두 포함해 회원들이 즐길 기회를 드리기로 하며
많이 출품해주셔서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심사촌평>
1. 지난 5월 1일 이벤트 공지 후 첫 등판은 석촌이었다.
부친이 쓴 조선 중기 개혁자 유형원의 연구초록을 올려 진보정신을 보여줬다.
2. 다음으로 늘평화님은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벽걸이를 선보였다.
서화실에 걸어놓는 아이디어 백점일 뿐만 아니라
딸에 대한 어머니의 아이디어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3. 석촌님이 결정유자기를 선보여
고려청자에서 한 발 더 나아가려는 예술가의 창작성을 보여줬다.
4. 은유시인님이 37년을 함께 해온 시계를 선보여
애지중지란 무언가를 보여줬다.
5. 시백님이 일제시대에 그려지고 써진 화첩과 글씨를 선보여
옛 서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6. 윤슬하여님이 실꾸리와 복조리를 선보여
전통가정의 옛 경제활동과 조리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7. 단풍들것네님은 선대로부터 받은 메트로놈을 선보여
선대의 자식 교육에 대한 생각과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8. 심해님이 신라 왕관 미니어처를 선보여
전승이나 권위가 무언가를 생각해보게 하였다.
9. 석촌님이 엔티크 반지를 선보여
반지에 담긴 약속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
10. 늘평화님이 자신의 서각작품을 선보여
예술에 대한 집중이란 무엇인지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11. 이젤님은 유택 자리를 선보여
우리의 최후 안식처가 어딘지를 생각해보게 하였다.
12. 석촌님은 자개 단소를 선보여
취미생활의 별스런 단면을 생각해보게 하였다.
13.쏘갈님은 기도하는 여인이란 이름의 수석을 선보여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4. 곡즉전님은 신혼생활 당시 사용하던 자수(刺繡) 요를 선보여
가화만사성의 지혜를 일깨워 줬다.
15. 골드훅님은 타계하신 부모님의 사진을 선보여
부모님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생각하게 하였다.
16. 석촌님은 장전 하남호의 서예작품을 선보여
가훈의 의미를 새겨보게 하였다.
17. 이젤님은 반지 두 개를 선보여
하나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을,
다른 하나는 친구들과의 변치 않는 우정을 생각하게 하였다.
18. 가라성님은 초중고시절의 상장, 성적표, 임명장, 친구들과의 사진을 선보여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교훈을 일깨워줬다.
19. 심미안님은 40년간의 큐티의 기록과 일기장을 선보여
끊임없는 성찰과 자기기록의 모습을 보여줬다.
20. 석촌님은 새천년 기념주화를 선보여
살아가던 중 다짐을 새로이 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줬다.
21. 무위자연님은 궁도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선보여
육신과 정신을 어떻게 단련시키는지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2. 유영이님은 세월을 낚는 여인이란 수석을 선보여
살아가는 중에 아름다움을 낚는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3. 용코님은 55년 된 학창시절 상장과 45년 된 군생활 상장을 선보여
매 순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4. 음유시인님은 45년 동안 쓰고 있는 만년필을 선보여
문인으로서의 지조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5. 사투르 누드님은 하이텔 문학동호회에서 발간한 문집 나이테를 선보여
초기 사이버세계에서 건전한 문화 활동하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26. 술붕어님은 경찰대학부속 종합학교시절의 상장을 선보여
한 순간의 실수가 빚어내는 엄청난 결과를 일깨워줬다.
27. 스위트리님은 젊은 시절 연애하고 결혼하여 아기 낳아 기르고
가계부 쓰고 그에 관련한 의류까지 사진으로 선보여
한 시대의 선남선녀가 어떻게 짝을 이루고 가정을 이뤄 생활해 나갔는지를
다큐로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8. 단풍들것네님은 어머니가 마련해주신 삼베 남방을 선보여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자식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아내와의 문화적 갈등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9. 벙이님은 젊은 날의 일렉트릭 기타를 선보여
그에 얽힌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당시의 낭만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30. 석촌님은 백제금동대향로 미니어처를 선보여
우리 고대 예술의 자부심을 일깨워 줬다.
31. 여름에님은 어머니의 유품인 코티분과 손수건을 선보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느끼게 하였다.
32. 오브엠님은 아버지 사진을 선보여
부모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호소하였다.
33. 로란님은 책갈피에 끼워 있던 상품권을 선보여
잠자고 있던 아버지의 사랑을 현재로 소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4. 나무놀이님은 어머니 돌아가실 때 멈춰 선 시계를 선보여
어머니의 생시를 현재화하는 절묘한 상징성을 보여줬다.
35. 석촌님은 부친의 스크랩 북을 선보여
어버이를 닮아보려는 심성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36. 늘평화님은 봉황 단계연을 선보여
전국대회 대상 수상 기념으로 취한 것이지만 후계자에게 물려준다니
제자 사랑의 갸륵한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37. 석촌님은 청자 반가사유상을 선보여
국보 금동반가사유상의 진면목을 떠올리게 하였다.
38. 다시보기님이 놋대야를 선보여
전통적 가정생활의 모습과 대로 이어지는 사랑을 느끼게 하였다.
39. 석촌님이 딸의 학력경시대회 수상 메달을 선보여
학력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40. 석촌님이 조선시대의 마패를 선보여
나라님이 백성을 살피는 지혜를 엿보게 하였다.
41. 가라성님이 학창시절의 사전류, 교모를 선보여
꿈 많던 시절 치열한 향학열을 떠올리게 하였다.
42. 우웅님이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상장을 선보여
반듯하게 성장하던 어릴 때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43. 석촌님이 도자 비천상을 선보여
옛 정신문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44. 가라성님이 오래 전의 월급봉투들을 선보여
당시의 봉급수준과 어려운 경제생활상을 떠올리게 하였다.
45. 로란님이 학창시절 외국인과의 펜팔 편지를 선보여
꿈 많던 그리운 시절을 회상하게 하였다.
46. 석촌님이 사발에 담긴 물고기 그림을 선보여
선의 세계를 살며시 들여다보게 하였다.
47. 호태님이 부친의 유품인 벼루와 훈장증을 선보여
어버이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생각하게 하였다.
48. 다시보기님이 기념주화를 선보여
취미생활의 한 단면을 생각하게 하였다.
49. 태평성대님이 기념주화를 선보여
취미생활의 한 단면을 생각하게 하였다.
50. 석촌님이 검정색 007가방과 누런 숄더백을 선보여
현업시절의 애환을 떠올리게 하였다.
51. 태평성대님이 명품 손칼을 선보여
기술자의 장인정신과 그 상징성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2. 페이지님이 초등학교 때의 빨간 스케이트를 선보여
그걸 사주신 어머니의 사랑과 어린 시절의 취미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3. 이젤님이 3천 원짜리 핸드백을 선보여
어려웠던 시절 여성으로서의 기본치장과 자존감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4. 시백님이 부모님에게 선물했던 시계를 다시 물려받은 고급시계를 선보여
부모님과 자식 사이에 오간 사랑의 정표를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5. 새벽 달님이 초급장교 시절의 제복을 선보여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56. 효주 아네스님이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천주교 세례 및 신앙유품들을 선보여
어머니의 사랑과 신에 대한 은총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7. 벨라님이 외할머니에서 어머니로 이어진 놋화로와 다듬이, 가야금을 선보여
모계로 이어지는 사랑, 당시 생활상과 자식에 바라던 교양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8. 석촌님은 대금을 선보여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양생활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59. 박지연님은 45년 전 어머니와 함께 한 친구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자
답례로 되돌아온 목제 거북이상을 선보여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에 대한 사랑 및 그 인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60. 산 나리님은 평소 늘 봉독하며, 밑줄 긋고 주석을 단 성경책을 선보여
신앙생활의 보람과 즐거움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61, 살그머니님이 1960년대에 발간된 시문학 잡지 두 권을 선보여
문학과 문학사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62. 우직지계님이 신익희선생의 휘호 광명정대를 선보여
독립운동가를 추념하고 그 얼을 기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2021년 5월 16일
심사위원장 석촌
심사위원 산 나리
심사위원 채스
첫댓글 상품 설명을
이렇게 섬세하게
올리신분 마다
말씀에 감탄드립다
석촌님의 총평이 또 하나의 진품 명품이십니다.
심사위원님들과 방장님께 한분당 100번씩의 마음의 어깨 안마를 발송합니다. ㅋㅋ
맞습니다
석촌 선배님의 멋진 총평이 진정한 진품 명품입니당
훌륭합니다
충성 우하하하하하
출품된 62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신 석촌님께
감사와 수고의 박수 드립니다.
촌철살인의 기개와 혜안으로
각 출품작마다 애정어린 촌평을 주시고
후학들에게 귀감이 돼 주신
석촌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석촌선생님의 세심한 평가글..........
감탄해마지않습니다.........
글은 이렇게 말로 표현할수없는 것들도, 세심하며, 일목요연하게,
부드럽게 표현할수있음인데........
석촌선생님의 실력이 배여 있는 글입니다.
요번 이베트에
석촌님의 촌평이 더 명품임니다
놀라워요 ~^
그외 심사위원 두분도
수고 많았슴니다
석초님
존경합니다
하나하나
저런 심사평
석촌님만이
하실 수 있는 거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건강하세요 ~
2주간 이벤트행사에 어느분 귀중품이
올라왔는지 자세히 설명까지 곁들여
공지해주시니 한눈에 들어와 참좋네요.
감사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정리를 잘 해주셔서
하나하나 찾아보지 않아도
다시 기억이
다 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심사의 노고에 보답하는 뜻에서 한마디 한마디 경청하였습니다.
모든 말씀이 그야말로 정평입니다.
높으신 경륜이 잘 우러나는 탁월한 고견에 감탄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석촌이에요
전화좀 할까요?
6211 82
석촌님의 일목요연한
설명 감사드리며
이번이벤트 의 깊은뜻에 보름여 여러분들의 여러모습들
보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짚어주신 심사평에 감사드립니다.
이면까지 헤아리면서도
간결한 심사평이
작품을 다시 보는듯
눈에 선히 그려집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이렇게 정평을 해 주시는
석촌님 애 많이 쓰셨고
감사합니다 ㆍ
한사람 한사람 다
기억하시여 총평을 하셨군요
심사위원님에 수고 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개개인의 스토리텔링을 간단 명료하고 핵심을 정확히 짚어서 정리해주시니 감탄입니다..요즘 바쁜일정으로 게시판 글을 잘 못보았는데 덕분에 회원님들의 소중한 추억에 동행할수 있었 습니다..감사합니다..^^
다녀가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 귀중한 소장품들인데 그걸 한두마디로 무어라 하긴 죄송스럽기도 하지요.
여하튼 고맙습니다.
볼때만 이었는데
정평때문에 다시 보았던 글들이
생각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눈에 다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별 이벤트에
멋진 총평까지.
너~무 감동이에요!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