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초는 시즌이 시작된 이래로 팀 라인업을 비밀에 부쳐왔다. 그는 경기 몇 시간 전에만 선수들에게 자신의 라인업을 발표한다.
루초는 자신의 의도를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특정 선수에게 경고가 필요할 경우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루초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접근 방식을 명확히 밝혔다. "항상 공격할 겁니다. 우리는 항상 공격하고 상대보다 더 많은 소유권을 갖고 싶은 팀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선수들에게 이 메시지를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수들은 이미 알고 있을 테니까요. 또한 우리 진영에서도 수비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보는 것, 느끼는 것, 선수들의 생활 방식, 훈련에서 보는 것을 바탕으로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루초는 최근 몇 시간 동안 어떤 단서를 주지 않았기에 어떤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카를로스 솔레르가 여전히 선발로 예상되는 팀에서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었다.
솔레르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라이트백으로 뛰면서 설득력이 있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앙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특히 하키미는 신체적 문제가 없고 지난 주말 A매치 2경기 이후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미드필드에서는 자이레-에머리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월요일 아침 개인 세션을 마친 에머리는 어제 파트너들과 함께 훈련했다. 느낌은 좋고 내부적으로 모두 긍정적이다. 하지만 며칠간 훈련을 결장한 그가 선발로 뛸 수 있을까?
동시에 이강인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의문도 생긴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이강인은 파트너들과는 다른 공격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두 자리를 놓고 세 명이 경쟁하는데 비티냐는 두 포지션 모두 활약할 수 있다. 비티냐는 시즌 개막 이후 벤치에서 출발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모든 경기와 마찬가지로 콜로 무아니와 하무스의 대결은 치열하다. 현재 두 공격수 중 누구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의 경기력으로 볼 때 하무스가 이번 경기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