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元應制(상원응제) - 蔡襄(채양)
정월 대보름 임금의 명에 의해 글을 지음
高列千峰寶炬森 (고열천봉보거삼)
端門方喜翠華臨 (단문방희취화림)
宸遊不爲三元夜 (신유불위삼원야)
樂事還同萬衆心 (락사환동만중심)
天上淸光留此夕 (천상청광류차석)
人間和氣閣春陰 (인간화기각춘음)
要知盡慶華封祝 (요지진경화봉축)
四十餘年惠愛深 (사십여년혜애심)
높이 줄을 선 천봉의 횃불이 삼엄한데,
남문에 바야흐로 황제의 취화가 임하셨네.
궁궐놀이는 삼원야만 아니지만,
오늘 이 즐거움은 만백성과 함께 하네.
하늘 위의 맑은 달빛 오늘 저녁 머물렀고,
인간세상 화목함은 봄 냉기를 막아준다.
화봉인의 축하 말씀 누구나 해 드리니,
사십여 년 입은 은혜 오늘 더욱 깊도다.
上元(상원) : 음력 정월 대보름.
應制(응제) : 應制詩(황제의 명령을 받아 짓는 시를 말함)
千峰(천봉) : 고대 궁중에서 명절 때 높은 산과 수풀 형태를 마련하여 장식한 것을 山棚이라 하며 이를 천여 개 산처럼 만들어 놓았음을 의미.
寶炬(보거) : 산붕 위에 수없이 많이 켜 놓은 촛불이나 횃불.
端門(단문) : 황궁의 남문. 午門.
翠華(취화) : 翠羽로 장식한 기치. 천자의 儀仗. 황제를 지칭하기도 함.
宸遊(신유) : 제왕의 유람. 宸은 北斗星을 말하며 흔히 임금의 거소를 상징함.
三元夜(삼원야) : 元旦은 그 해의 시작이며 정월은 봄의 시작, 元宵는 밤의 시작. 이에 따라 이를 ‘三元’이라 함. 혹은 원소절 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도 함.
淸光(청광) : 달빛을 뜻함.
閣春陰(각춘음) : ‘閣’은 ‘擱’과 같음. 春陰은 봄날의 쌀쌀함을 뜻함.
華封祝(화봉축) : ‘華封三祝’의 줄인 말. 堯임금이 華州에 이르자 華 땅에 封해진 사람이 요임금에게 多壽, 多富, 多子의 세 가지로써 축하해 주었음.
四十餘年(사십여년) : 宋 仁宗의 재위가 40여년이었음을 의미함.
蔡襄(채양, 1012~1067) :
북송 시인이며 서예가. 자는 君謨, 福建 仙遊 사람으로 北宋 眞宗 大中祥符 5년에 태어나 英宗 治平 4년에 죽었다. 향년 56세. 소년 시절 聰敏하여 19세에 북송 天聖 8년에 진사에 등제한 뒤 開封, 福州, 泉州, 杭州 등의 知府가 되었으며 泉州에 있을 때 萬安渡에 洛陽橋라는 특이한 다리를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慶曆 3년 知諫院을 거쳐 端明殿 學士를 역임하였다. 시호는 忠惠이다. 그는 서법 중에 草書에 뛰어나 당대 제일이었으며 시문 역시 이름을 날렸다.
이 시는 上元節(元宵節) 신하가 임금의 명에 의해 지은 應製詩이다.
漢詩 속으로
첫댓글 오늘도 蔡襄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높은 천봉(千峰)의 횃불은 삼엄하고
황궁의 남문에는 천자의 의장이 임했네.
궁권놀이가 원소절은 아니지만
오늘 이 즐거움은 온 백성과 함께 하네.
하늘의 달빛이 저녁하늘에 머물고
인간세상의 화목은 봄의 냉기를 막아주네.
요임금이 화주에 이르러 삼축(三祝)을 내리니
40여 년 동안 입은 은혜를 오늘에야 더욱 깊다며
황제가 관등행사에 참여하여 주연을 베풀 때
황제의 명에 의해 지은 응제시(應製詩)입니다. 감사합니다.
높이 줄 선 천봉의 횃불 삼엄한데
남문에 바야흐로 황제 취화 임하셨네
오늘의 이 즐거움 만백성과 함께 하네
하늘 위 맑은 달빛 오늘 저녁 머물렀고
인간세상 화목함은 봄 냉기를 막아준다
화봉인 축하 말씀은 사십여 년 은혜로다
蔡襄이 지은 上元應制 좋은 漢詩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天上淸光留此夕 (천상청광류차석) ; 하늘 위의 맑은 달빛 오늘 저녁 머물렀고,
人間和氣閣春陰 (인간화기각춘음) ; 인간세상 화목함은 봄 냉기를 막아준다.
황궁에서 황제의 명으로 지은 應製詩 입니다.
주말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宸遊不爲三元夜 (신유불위삼원야)
樂事還同萬衆心 (락사환동만중심)
감사합니다
天上淸光留此夕
人間和氣閣春陰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네 이런 詩를 應製詩라고 하는군요.
蔡襄의 詩 감상하고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感謝합니다.